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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s덴 4월 9일(토): 본격밤샘

라연

5

3,353

2016-4-13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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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내용 댓글33

토요일.

밤샘하러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티키토플이 돌아갑니다.

보통 돌릴 때 비보드게이머, 보드게이머 안 가리고 호불호가 안 뜨는 게임!

개인적으로도 경주 게임중에 가장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룰 설명하고 잠깐 구경을 했습니다.

그 사이 옆에선 아콜크작피!

코드네임이 해보시고 싶은 분들이 몇 분 계시고, 저도 쿨타임이 돌아와서 코드네임 4인플을 돌렸습니다 ㅋㅋ

사진이 적은 이유는 게임이 재밌어서? 겠죠 ㅋㅋㅋ

라마나타님은 저처럼 말이 많은 편이셔서 출제자 하실 때 거의 죽으려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답답함도 게임의 재미라고 하니 그냥 참가자가 좋다고...

그리고 크작피 끝나는 타임과 맞춰 역시 출제자 발암게임인 미스테리움을 ㅋㅋㅋㅋ

경험자가 적어서 제가 그냥 유령을 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무기 중 위자보드를 써봤습니다 ㅋㅋㅋ

(분신사바판)

사진으론 잘 안 보이지만 일부러 불을 다 끄고, 은은한 노란 조명으로 하면서 유령 배경음악을 엄청 으스스하게 틀고 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하니 엄청나게 테마 몰입도가 올라가네요

구구님이 굉장히 잘 맞추셨는데, 본인 카드만 빼고 잘 맞추셔서 ㅠㅠㅠ흑흑

아쉽게도 한 장 차로 실패했습니다.

오랜만에 원나잇 얼티 웨어울프!

세판 했는데 전부 늑대인간이 됐습니다 ㅠㅠ

전 악당 체질인가봐요... 열심히 블러핑 해서 속이고 속이고 ㅋㅋㅋㅋㅋ 역대급으로 재밌게 했습니다.

세번째는 잡자마자 그냥

"저 늑대인간입니다." 라고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아 저거 태너네 ㅡㅡ" 랑 "에이 라연님이 그렇게 잘 보이는 전략을 쓸까? 진짜로 늑대인간인데 늑대인간이라 하는거 아냐?"

등 갈리다가 ㅋㅋㅋㅋ 결국 다른 늑대인간을 찾아서 죽이기로 합니다 ㅋㅋㅋ 그 와중에 전 다른 이들을 늑대인간으로 몰아갑니다 ㅋㅋㅋ

심지어 빌리저인분한테 "아;; 무슨 빌리져에요 ㅋㅋㅋㅋ저랑 같이 눈 뜨셨잖아요;" 이런 드립까지 쳐가면서 훼이크를 했는데...

아 이거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ㅋ 같이 하신 분들 기억 나면 나와주세요 :'(

텔레스트레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분이 세분이나 계시니 텔레텔레를 해야죠.

8인 꽉 차서 제가 관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텔레는 어차피 관전이 더 재밌을 수 있는 게임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텔레 사진들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ㅠ)

텔레가 끝나고 예쁜 미플들에 이끌려 사람들이 카베르나 5인 (ㄷㄷ)을 하겠다고 합니다

....5인 카베는 무섭네요

나베가도어를 셋업해서 합니다.

나베가도어의 문제점은, 익히면 오토파일럿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게임인데, 룰 처음에 감 잡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네요 ㅠㅠ

주식시장 이해도 그렇고 계산은 더더욱 그렇고 ㅋㅋㅋㅋ

첫플땐 항해 안 하고 상인놀이해서 이겼으니 오늘은 항해 위주로 바꿉니다.

식민지나 공장은 덕분에 제가 제일 적네요 ㅋㅋㅋ 대신 엄청 항해토큰은 많이 먹었습니다

사실 너무 이상한 전략으로 이끌어서 이길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근소한 차이로 이겼네요... 음...

좀 가벼운 전략이 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아서 그 뒤엔 브룸서비스를 합니다!

브룸이는 아직 무패네요! 수읽기와 협잡이 섞인 게임은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열심히 셋업셋업. ㅅㅇ님과 저랑 둘다 한지 꽤 오래 돼서 룰북을 읽어가며 ㅠㅠ 쉬운 버젼으로 합니다

카베는 아직 열심히 돌아갑니다 ㅋㅋ

저 (검정)는 물약을 엄청 쟁여놓고 후에 팔아치울 생각으로 일단 이동과 콜렉팅 위주로 카드를 유지했습니다.

이 전략은 처음 써봤는데 잘 먹히네요 ㅋㅋㅋ

브룸서비스 핸드 팁으론 두 장 정돈 남이랑 겹치고 두 장 정돈 절대 안 겹치게 유지하면 턴 오더 조절이 편해집니다.

아니면 정 특정 액션을 해야겠으면 4장 다 같은 걸로... 하는 것도 재밌는 플레이가... (4마녀, 4콜렉터 같은)

그러다가 카베르나 다 끝났다고 하네요. 첫플 하신 분이 116점으로 1등을 하셨다는 충격적인 소식!

우베 팬이고 아콜스럽게 하니 좀 잘 됐다고 하네요

약속한듯이 오이들이 튀어나옵니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정님의 패가 너무 안 좋게 들어가더라고요

브룸서비스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다음 게임을 선정합니다.

옆에선 티키토플이 또 돌아가는 중에 제주를 하기로 합니다.

* 전 한국 보드게임계가 많이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다크*스나 렉*오 같은 외국 게임을 그대로 가져와 테마만 씌운 거 말고

코코너츠나 핸즈캣이나 김건희님 게임들처럼 잘 만든 한국 게임들은 구매뿐 아니라 주위에 열심히 홍보하고 자주 돌리는 걸 목표로 합니다.

라고 거창하게 말해놓고 룰마스터님께서 룰이 헷갈리셔서 다음 기회로...

너무 예쁘지 않나요? 조만간 룰 익혀서 해볼 예정입니다.

간단한 셋콜/수송 게임이라고 하는데 왜 돌리질 못했을까 ㅠㅠ

언제나 티키토플에서 보이는 멘붕의 장면들 ㅋㅋㅋㅋㅋㅋㅋ

또 돌아가는 코드네임 ㅋㅋㅋ

저흰 아쉬운대로 김건희님의 다른 게임인 아브라카왓을 돌립니다. 아브라카왓은 건희(gary kim)님의 디자인과 딕싯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까지만 알고 있었고, 돌리는 건 오늘 처음이었네요 ㅋㅋㅋㅋ

열심히 준비를 합니다.

게임 자체는 다빈치코드 + 마스터마인드 같은 느낌인데, 일러도 게임성도 컴포도 다 완전 마음에 드네요!

전략게이머가 즐길만한 요소도, 파티게이머가 좋아하는 요소도 다 있습니다 ㅋㅋㅋ

라마나타님이 중간에 여자친구분을 대신해서 들어오셔서 게임을 박살내셨습니다. 한방에 다섯개를 다 부르셔서 몰살 :'(

후기 쓰면서도 다시 돌리고 싶은 게임이네요

링코

룩스!

스파이폴 8인플 ㅋㅋㅋㅋ

3~4번 했는데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스파이가 두 번 걸렸네요. 전 악당 자석이라도 붙어있나요;;

한 번은 철판깔고 이리저리 미스디렉션을 시전해서 다른 사람을 스파이로 몰아갔는데 ㅋㅋㅋㅋ

두번째는 잘하다 마지막에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해버렸네요 ㅠㅠ

"손을 더럽히나요?" - 자동차 정비공장이라 생각해서 이걸 하려다가 너무 뻔할까봐 "손에 물이 묻나요?"로 바꿨는데

경찰서 ㅋㅋㅋ...

더럽히기로 질문을 했으면 안 걸렸을텐데 아쉽더라고요...

이 쯤에서 밤 12시쯤 돼서 밤샘팟으로 전환. 세 테이블이 한 테이블로 줄어드는 놀라운 시간 @_@

오늘은 모카앤박시시를 돌려보기로 합니다. 봉지를 뜯고 퍼..펀칭을

ㅠㅠㅠㅠ하다가 음료를 한 분이 쏟는 불상사가...

누..눈물을 닦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 외엔 이스탄불 초심자분들이셨는데, 저도 확장은 안 해봐서 룰북을 빠르게 읽고 바로 확장게임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확장이 재밌더라고요. 이스탄불 본판에 여러 스파이스를 넣은 기분 ㅋ

커피를 엄청 쟁여놓고 초반엔 루비를 안 모으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견제 안 당하면서 자원은 무난하게 유지하기 전략.

전 이스탄불 할 때 주사위 쓰는 걸 싫어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스탄불은 하다 보면 다들 주사위로 가서..." 라고 하시는데, 주사위를 한 번도 안 쓰고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브루미랑 더불어 얘도 아직은...

그러다 한번에 두턴 동안 루비를 다섯개 모으고

남은 두 턴 동안 루비를 다 털어서 끝냈습니다.

이스탄불 좋아하시지만 뭔가 고착화 되어간다 느끼는 분들, 화..확장을 사세요... 진짜로 더 재밌어집니다...

새벽 네시가 되어서 시작한건 당연히...

18AL입니다. 가벼운 입털기 + 경영 + 수송 + 주식 + 파티 + 협상 게임이죠.

오늘도 리플레이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스타팅회사, 새로운 전략으로!

구구님이 정말 이 날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회사 두개를 깡통으로 만들어서 각각 하나씩 넘겨드렸습니다... 회사 세개를 운영하게 두면 안 되는 게임...

여태 했던 게임들 중 가장 즐겁게 했던 거 같습니다.

엄청 매턴이 스릴있게 진행되고, 엄청 오래 걸렸는데도 2시간만에 끝냈던 판보다도 몇배로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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