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 왕좌의게임LCG 2판 토너먼트 신청부터 후기까지 입니다.

Nod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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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9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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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보드게임에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진짜 많이 했었는데 대학교 오고나서는 별로 잘 못했는데 간만에 재밌는 행사가 열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왕겜lcg는 사실 왕겜 보드게임 버전과 고민끝에 친구들끼리 하려고 샀는데 이게 2인용이 아니면 플레이 시간이 긴 파티게임 수준이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실망했습니다 ㅋㅋ (무려 영국사는 얘한테 5만원씩이나 주고 배달시켜왔습니다)

근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토너먼트가 열려서 친구랑 각자 1코어씩 사서 3코어로 덱을 맞추고 대회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게임이 3코어가 아니면 덱 파워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심지어 3코어를 두명이서 쓰면 서로 가문을 다른걸 골라도 중립카드가 1장씩 있는게 있어서 서 처음에 덱 짤때도 서로 조율이 필요했져...

결국 친구는 타르가리옌(필티), 저는 그레이조이(필티)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총 8명이어서 스위스 룰로 3라운드 진행해서 3승 1명이 우승자가 되고 2승1패 3명이 승점으로 2등을 가리는 대회였습니다.

1라운드(0승0패)는 나이트워치(크라켄깃발) 쓰시는 분과 붙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타르가리옌, 라니스터 >> 그레이조이, 바라테온 >> 스타크, 티렐 >> 마르텔, 나이트워치라고 생각해서, 나이트워치를 만난건 좋았는데 크라켄깃발이라 핵심 인물 선점(유니크 캐릭터는 먼저 낸 사람이 임자에요!)이 힘들수도 있을것 같아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서로 아샤 그레이조이가 서로 등장해서 치열?한 필드싸움이 예상되서 첫타로 기습공격을 이용해 주도권을 잡아 필드를 유리하게 시작한게 유효한 것 같네요...

상대 아샤한테 그물 던져준건 덤이었습니다 ㅎㅎ...

그물 치우려고 장착을 파괴하려는 플롯 쓰셨는데 그때 마치 투더 월로 아샤가 죽은 턴에 게임이 확 기운것 같았어요... 그 이후에는 계속 필드플레이하다가 발론 그레이조이를 내고 15점을 채워서 이겼습니다 (15-3)

(첫 판에 핵심이었던 아샤와 그물...)

2라운드(1승0패)는 친구랑 붙었습니다. (타르가리옌/필티)

사실 친구의 타르가리옌과는 많이 연습해서 몹시 불리한걸 알았습니다ㅠ

연습때 이기려면 퍼스트 스노우 플롯으로 저코스트 캐릭터들을 싹 몰아낸후 스텔스를 적극 활용해야 이길수 있는걸 알기 때문이져...

그리고 타르가리옌의 드라카리스!는 정말 이 게임 통틀어서 가장 사기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다른 직업들은 제압기가 별로 없는데 (있어도 대부분 조건부입니다, 드라카리스!도 조건부긴 하지만 그렇게 타이트한 조건이 아니라서) 타르가리옌은 티어오브리스랑 골든 크라운까지 합하면 제압기가 너무 많아서 할때마다 힘들더군요.

결국 친구의 초반 필드에 복제가 3장이나 깔리는 바람에 퍼스트 스노우가 제 역할을 못하고 와일드파이어를 2번이나 썼지만 결국 졌습니다 ㅋㅋ

너무 무난히 져서 딱히 적을 말이 더 없네요 (0?-15)

(타르가리옌 핵심 이벤트와 카운터를 치려고 준비했지만 실패한 플롯...)

3라운드(1승1패) 라니스터 노아젠다 쓰시는 분과 붙었습니다.

첫필드에 아샤 프리스트오브드라운갓 vs 세르세이라니스터 레드클록으로 서로 캐릭터만 딸랑 2개 놓고 시작했습니다 .

이번에도 좀 필드를 강하게 몰아붙이려고 스닉 어택을 이용해서 필드를 쉽게 가져갔습니다. 세르세이가 너무 쉽게 잡혔어요.

그 이후에 서로 계속 교환하다가 게임이 기운건 래이딩 롱쉽이 2개 깔리고 나서부터 무저항으로 파워토큰과 그레이트 크라켄으로 패수급을 계속 무난히 해서 15-0으로 이겼습니다.

래이딩 롱쉽은 진짜 유리할때 2개이상 깔리는 순간 게임이 터지는거 같네요...

(넘나 사기 배인것...)

사실 실황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대회참여중이라서 뭔가 민폐같기도 하고 매너도 아닌거 같아서 해외사이트 DB 사진을 인용했구요...

결국 2승1패에서 승점이 젤 많아서 2등했습니다. 친구는 1등했구요. 개인적으로 타르가리옌과 라니스터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타르가리옌은 넘사벽으로 강한 것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썼던 덱 리스트와 상품 인증샷으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글주변이 없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덱은 해외 사이트에서 카피하려다가 뭔가 안맞아서 결국 여러덱 참조해가면서 새로짠덱입니다 ㅎㅎ...)

덱 리스트

Total Cards: (60)

Faction:

Greyjoy

Agenda: (1)

1x Fealty (Core Set)

Plot: (7)

1x Confiscation (Core Set)

1x Marched to the Wall (Core Set)

1x Sneak Attack (Core Set)

1x The First Snow of Winter (No Middle Ground)

2x Wildfire Assault (Core Set)

1x Calling the Banners (Core Set)

Character: (33)

2x Aeron Damphair (Core Set)

3x Asha Greyjoy (Core Set)

2x Balon Greyjoy (Core Set)

1x Black Wind’s Crew (Core Set)

3x Drowned Men (Core Set)

2x Euron Crow’s Eye (Core Set)

3x Iron Islands Fishmonger (Core Set)

1x Littlefinger (Core Set)

1x Lordsport Shipwright (Core Set)

2x Newly-Made Lord (The King's Peace)

3x Priest of the Drowned God (No Middle Ground)

2x Salty Navigator (Core Set)

1x Syrio Forel (The Road to Winterfell)

2x The Reader (The Road to Winterfell)

3x Theon Greyjoy (Core Set)

1x Varys (Core Set)

1x Wildling Scout (No Middle Ground)

Attachment: (5)

1x Fishing Net (The King's Peace)

1x Little Bird (Core Set)

1x Milk of the Poppy (Core Set)

1x Seal of the Hand (Core Set)

1x Throwing Axe (Core Set)

Event: (6)

3x Risen from the Sea (Core Set)

2x The Hand’s Judgment (Core Set)

1x We Do Not Sow (Core Set)

Location: (16)

2x Great Kraken (Core Set)

2x Iron Fleet Scout (Core Set)

2x Raiding Longship (The Road to Winterfell)

3x Sea Tower (Core Set)

2x The Kingsroad (Core Set)

3x The Roseroad (Core Set)

2x The Seastone Chair (Taking the Black)

다른 덱들과 차이점은 발론 그레이조이를 2장썼다, 바리스를 한장 썼다. 광역기 플롯을 3장 썼다(와일드파이어2, 퍼스트스노우1)는 건데 광역이가 제 역할을 잘못했네요. 나름 스텔스를 극대화한 플롯이었는데 맨땅에 와일드파이어만 한 3번쓴듯합니다. 그래도 4수입이랑 주도력이7인건 그렇게 나쁜건 아니여서... 스닉어택은 라이징오브크라켄과 고민을 진짜 많이했는데, 라이징오브크라켄은 너무 수입이 적어서 별로라고 생각해 스닉어택을 넣어봤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잘한것 같아요.

이건 참가상, 준우승 상품으로 받은 카드입니다. 티리온 대체 일러스트, 노블커즈 대체 일러스트입니다!

옆에는 친구한테 1패했지만 2승이나 해준 제 덱이구요 ㅎㅎ... 빨리 여름 시즌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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