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021년까지 즐겼던 게임들...

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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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8 오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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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보라에서 눈팅만 하던 보린이~중급자 사이 정도 쯤은 되는 보드게이머입니다.

일단 보라에 첫글로 무슨 내용을 쓸까 고민했는데

그냥 우선은 제 보드게이머 인생이나 풀어볼까 합니다.

2019년 초순까지는 제가 아는... 블루마블이나 다이아몬드게임 같은 어린 시절 했던 보드게임을 제외하고 알고있는 보드게임이라곤 달무티가 전부였습니다.

2019년 중순 방탈출에 입문하면서 어쩌다 보드게임을 다시금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접했던 보드게임이 아발론과 디셉션 이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마피아류 게임이간 한데

인상이 전혀 다르게 와닿았던게

아발론은 약간 협잡이랄까 말빨이랄까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약간 가미된 느낌의 게임이라 적응이 어려웠고

디셉션은 법의학자가 의도하는 스토리를 추리해가며 범인을 잡는 게임이라 재미있게 했네요.

첫 게임부터 아발론도 악을 경험하고, 디셉션도 범인을 경험했었는데

아발론은 악이 걸리면 거짓말을 잘 못하겠어서 흥미도는 떨어졌었어요.

디셉션은 범인인 제가 흉기:개와 단서:상자 를 골랐는데 법의학자가 셜록홈즈 시리즈 바스커빌의 개로 스토리를 풀어갔는데

그 소설을 본 사람이 그 시점에서 범인과 법의학자 뿐이라서 범인인 제가 이겼었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 2020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보드게임을 제대로 접할 수 없게 되었죠.

그나마 몇번 보드게임을 하면서 사진도 건진 적 있는 게임들만 살펴보자면

<루니퀘스트>

다른 게임에는 유독 약했던 지인(흰옷)이 가장 강했던 게임이에요. 은근히 선 긋는 재미가 쏠쏠했었네요.

<더마인드>

보드게이머 인생 중 현재까지도 유일무이하게 해봤던 협력게임입니다.

<다빈치코드>

기본적으로 보린이급 실력이지만, 가끔 포텐 터질 때가 있는데 유독 이 게임할 때 감각이 날카로워지네요.

<새도우레이더스>

마피아류 게임의 신기원을 봤었습니다.

<디셉션:홍콩살인사건>

희한하게 처음 했을 때보다도 최근에 한 플레이일수록 트롤이 점점 더 늘어가는 중입니다. 법의학자든 수사관이든말입니다. 오히려 범인플이 편하네요 이게임은

<시타델>

명실상부 우정파괴게임이지만, 절친들이랑 해본적은 없어서 아직까진 우정 파괴된 적은 없네요.

<레지스탕스:아발론>

싫어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좋아할 수도 없는 게임입니다. 악 걸리면 거짓말이 서투르니 그거대로 힘들고, 선 걸리면 이상하게 악으로 몰리고...

미처 사진을 못 찍은 2021년 이전 했던 게임들도 더 있습니다만...

<러브레터>

방탈출 하러 갔다가 일행분이 가져오셔서 해봤는데... 그날 감각이 희한하게 극대화되어있었는지 전판 경비병으로(찍신이 강림하여) 제가 이겼었네요.

<테라포밍마스>

전략게임 입문을 테포마로 했는데... 첫플이 2명이나 있어 시간이 과도하게 소모되어 지하철 막차시간에 걸려 끝까지 플레이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임더보스>

지금도 가장 싫어하는 게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주저없이 원탑으로 고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가르펴주신 분 두분이서 첫플 2명을 완전 양학하셔서 완전히 흥미를 잃었습니다.

<라스베가스>

2020년~2021년 알게되었던 게임들 중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게임이고, 지인들에게도 가장 많이 영업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2022년 들어서는 여러 모임을 다니면서 더 많은 게임을 접하고 전략 쪽으로 재미를 많이 들어서

작년부터 지금까지가 제 보드게이머 최전성기 라고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재밌는 보드게임을 알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2022년 이후의 보드게임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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