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2인플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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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01:38

일단 지금 킥스타터에서 펀딩하고 있는 "Terrible monster"를 잉크절약모드로 타일한글화 핸메해서 테플로 2판 돌려봤는데

흥미진진합니다 ㅋㅋ.고작 16장뿐이지만, 카드들이 기발한 것들이 있어서 재밌더군요. 가격도 저렴해서 끝날때쯤 구입해 볼까말까 고민해야겠어요 ㅎ

그리고 드디어 황투시작!!

사학과 친구와 즐겼더니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ㅋㅋ 친구는 미국, 전 소련을 플레이했습니다.

역시 친구가 전공을 살려 사건카드를 내면서 그 사건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주더군요 ㅋㅋ

그리고 제가 아프가니스탄을 먹었더니, 조만간 아프가니스탄과 전쟁해서 넌 큰일날 것이다. 라고 말해주더군요!!(친구曰 소련이 아프간으로 진격했지만

사막때문에 전차들이 다 무용지물이 되버리고 아프간 군인들이 전차들을 뺏고 전쟁에서 승리했다라나 뭐라나...)

전 뭐 아무것도 모르고 플레이했는데 정말 중기에 아프가니스탄과 관련된 어마어마한 카드가 나오더군요....

중기에서 미국카드만 손에 잔뜩 뽑혀서 진짜 지옥같았습니다 ㅜㅜ

게임의 재미는 역시 오랫동안 1위를 지킬만 한 게임이네요.

나름 역사공부(?)도 되고 영향력 다툼, 재조정, 쿠데타 일으키는 긴장감이 두근두근하네요.

다만 주사위가 안나오면 분노가 차오를 듯 합니다 ㅋㅋㅋㅋ 이날은 제가 주사위가 잘나와서 3연승!

둘 다 초보자라서 소련이 더욱더 강한 것 같습니다. (물론 오류플도 상당히 난무...)

특히나 항상 소련이 먼저 플레이하니까 쿠데타에서 참 유리하더군요.

친구가 꿈에서 황투가 나오겠다고 미국으로 꼭 박살내줄거라면서 오늘 카톡이 오더군요 ㅋㅋ

조만간 또 해보고싶네요~!

팽팽한 유럽 쟁탈전

탱크와 우주선 피규어~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목재마커가 두꺼워서 멀리 있는 나라는 안정도가 목재마커에 가려져서 잘 안보인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디럭스 판과 달리 흰색

과 빨간/파란색으로 토큰이 나뉜게 아니라서 점령하고 있는지 아닌지 한번에 구별이 안가더군요. 종이타일에선 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이 부분은 아쉬웠

습니다. 하지만 간지나니까 용서!!!

2번은 점수를 20점 찍고 승리, 1번은 유럽 분쟁국가 5개를 차지하고 승리(근데 장악한 상태에서 점수카드를 써야 승리인데, 처음에 이걸 모르고 장악하자

마자 바로 승리하는 오류플을... 끝나고 다음판 하면서 얘기해줬더니, 어차피 그 판은 미국에 미래가 안보였다고 친구가 인정했으니 그...그냥 이긴걸로!!)

끝나고 머리식힐겸 룸 25 협력모드를 해봤습니다.

역시 배신자모드가 아니라서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탈출방을 발견했지만 제가 친구를 불구덩이에 밀어넣고 혼자 유유히 탈출....하핳

마지막으로 카르카손 용과 공주 확장 넣고 플레이!

2인플이고 쫄깃함을 더하기 위해서 요정은 쓰지 않았습니다. 용이 나오면 다 죽는겨!

끝난 상황입니다.

남쪽 거대한 성과 북쪽 거대한성을 먼저 먹었으나... 망할!! 망할 공주타일때문에 다 뺏기고 ㅜㅜ 용으로 불태우려 했으나 타일이 도와주지 않고

친구가 두 성을 다 먹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ㅜㅜ 아 카르카손만 빼면 6연승 중이었는데! 결국 6승 1패를 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