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년동안은 제가 보라에서 쓴 마지막 글이 될수도 있는 글이네요
진짜 오랫만에 글 쓰네요. 제가 쓴 마지막 글도 벌써 쓴지 한달이 지났고, 제대로 길게 쓴 글도 작년 4월에나 쓴겁니다.
옛날에 그렇게 많이 하던 보드게임도 예전 많큼 많이 하진 않습니다. 사촌 동생들과 가끔 하긴 하지만, 예전 처럼 동생과 매주 돌리고 그러진 않습니다...
동생이 오래 걸리는 보드게임 보단 그냥 유튜브 보고 게임하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늦게까지 학원에 있다가 집오면 시간도 많이 늦었고 하니 보드게임을 돌릴 시간도 없고, 그냥 게임하거나 책 읽거나 하네요..
미국에서 살땐 남는게 시간이고. 그땐 핸드폰도 없어서 보드게임만 주구장창 했는데, 한국에 돌아온 후론 갈수록 바빠지고, 그러니까 시간도 없어지고, 남는 시간은 보드게임 말고 딴걸 하게 되고....
보겜을 너무 헤비한 것만 해서 그런가.. 싶긴한데.. 그냥 일정이 너무 바빠지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제 고등학교에 가게 됩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지금보다 더 바빠질테고, 특히 전 기숙사에 들어갈 거라서 주말밖에 집에 못 옵니다... 처음 2달 동안은 주말에도 못오고 학교에 갖혀 있어요...
아마 보드게임은 더더욱 못하게 될거 같고, 보라 활동은 아예 안 하게 될거 같습니다... 제가 보라에서 활발히 글 쓰고 댓글 달던 시절이 그립네요..
여명의 제국은 이번에 확장 샀는데 한번도 제대로 돌려본 적이 없고(한판 돌리다 시간 핑계로 중간에 끝냈습니다..), 패스 오브 글로리도 구매하려다 영문판은 품절, 한글판은 나오지도 않아서 기다리고만 있다가 기숙사에 들어갈 날이 오네요...
그동안 보라 분들 감사했습니다.. 규칙 모르는 것도 질문 잘 해주시고, 제 보겜 리뷰에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앞으로 시간 되면 보드게임도 가끔 돌리고 글도 좀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할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시간이 있을때도 이젠 귀찮아져서 글을 안 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