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게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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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8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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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게임은 뭘까요? 보드게임 긱에 등록된 게임중 긱 웨이트가 가장 높은 게임 10가지를 찾아 봤습니다.

(단 워게임과 웨이트 투표가 100개 미만인 보드게임은 제외 했습니다.)

10위. Bios: Megafauna (Second Edition) (웨이트 4.53)

2017년에 발매된 Bios: Megafauna는 어려운 게임 제조기로 유명한 작가 Phil Eklund의 바이오스 3부작 중 하나 입니다. 바이오스 3부작은 지구의 생명체의 탄생과 진화를 테마로한 시리즈물인데, 2번째 작품인 이 게임은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는 고생대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룡을 진화 시켜볼 수 있다는거죠.

게임은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룰북이 40페이지에 달하는 것은 둘째치고, 온갖 전문용어가 난무하다보니 마치 생물학 논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지간히 과학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아마 몇페이지 읽다가 집어던질 공산이 큽니다.

아닌게 아니라 플레이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호평을 받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긱 평점 7.7), 순위가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플레이 해본 사람이 많지 않은거죠.

“룰북에 전해져 오는 작가의 예술혼만으로도 희열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아주 깊으면서도 테마가 아주 짙게 베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사랑합니다.“ -kendallgrubbs [미국, 10점]

“도미넌트 스파이시스가 이런 게임이어야 했다. 잔인하고 변덕스러우며 매우 cool 하다. -apostateant [미국, 9점]

“철옹성과 같은 룰북을 마침내 뚫어내면, 엄청난 테마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게임이라기 보다는 시뮬레이터에 가깝다.” -garyjgeoaccess [미국, 6점]

"매우 훌륭하다. 이것이 게임이 아니라 시뮬레이터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TertiaVigilia [미국, 3점]

9위. Magic Realm (웨이트 4.54)

Magic Realm은 아주 오래된 게임(1979년 발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구권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특한 게임 입니다. 심지어 팬들이 PC버전을 손수 제작해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배포해서 온라인으로 즐길 정도로 열성적인 매니아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일견 워 게임 처럼 보이고 룰도 워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RPG게임에 가깝습니다.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무려 16개나 있고, 16인 동시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3-4인 베스트이긴 하지만요) 룰북은 36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인데 이 36페이지 짜리 룰북도 너무 모호하게 쓰여 있다는 악평이 자자해서,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개선해서 새로운 룰북을 내놓았는데, 이게 120페이지 짜리 룰북 입니다. 모호한 부분들을 명확하게 기술 했더니 이렇게 되었다고 하네요. 전투 한 라운드를 치르기 위해서 체크해야할 항목이 30가지가 넘고, 이동 한번을 하기 위해서 알고 있어야 할 룰이 10페이지 분량 입니다.

아마 그만큼 깊이 있는 매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랜세월에 걸쳐 플레이하는 매니아들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매우 복잡하고 위대한 게임이다. 오픈월드 판타지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Robert Osvalds [미국, 10점]

“진정한 자유도를 제공하는 RPG게임.” -retrospectre [호주, 9점]

“모든 던전 크롤러의 아버지. 만약 내가 30년전에 이 게임을 플레이 했다면, 이 게임을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cbazler [미국, 6점]

“더 복잡하고 더 자유롭게 만든 메이지 나이트” -heikman [벨기에, 2점]

8위. Weather Machine (웨이트 4.54)

Vital Lacerda의 최신작(2022년) Weather Machine 입니다.

제목 그대로 기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계를 소재로 한 유로 게임 입니다. 다양한 메커니즘을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복잡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비딸 특유의 게임성과 명장 이안 오툴의 아름다운 세공이 다시한번 앙상블을 이룬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거의 매년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좀 지겹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긱 순위가 올라오는 페이스가 좀 더딥니다. (1008위) 유저 코멘트를 몇개 볼까요?

“완벽한 게임.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가슴 벅찬 메커니즘의 연계를 맛볼 수 있다.” -GameplayerOfTitan [영국, 10점]

“꽤나 복잡하지만, On Mars나 Lisboa 처럼 선을 넘지는 않았다. 최고의 비딸 게임은 아니지만, 최악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지금껏 나온 비딸 게임은 한두가지의 독창성이 담겨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새로움이 부족한 것 같다.” -joewyka [미국, 8점]

“게임의 재미에 비해서 너무 복잡함” -theCrabbyDice [캐나다, 4점]

“디자이너 이름값을 빼면 남는게 없는 게임” -LTrussell [3점]

7위. Pax Renaissance : 2nd Edition (웨이트 4.55)

7위는 어려운 게임 만들기 장인 Phil Eklund (10위 Bios: Megafauna의 작가와 동일 인물 맞습니다.)이 2021년에 내놓은 Pax Renaissance입니다. 제목 그대로 르네상스 시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영향력 줄다리기를 즐기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 역시 플레이어 참조표만 6페이지고, 룰북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소위 말하는 잔룰로 범벅이 되어 있는 게임 입니다. 하지만 짙게 베어있는 르네상스향이 주는 매력과 다양한 승리조건을 기반으로 주어지는 높은 자유도 덕분에 한번 접하면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게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유저들의 코멘트를 보겠습니다.

“우아하고 혼란스러우며 역동적이다. 두말 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게임” -AllTooHuman [미국, 10점]

“확실히 모두를 위한 게임은 아니다. 무엇보다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 섰을 때 따라오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LionPacifique [호주, 9점]

“Pax Pamir의 하위호환” -rozmiarek [폴란드, 5점]

“쓸때 없이 복잡한 전형적인 Phil Eklund 게임” -mcbricall [독일, 3점]

6위. Lisboa (웨이트 4.58)

최근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파국적인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천문학적인 단위의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했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에서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슷한 수준의 파괴를 불러왔던 리스본의 대지진이 다시한번 언론에서 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던 도시인 리스본의 해안가에서 발생 했던 이 대지진은 수많은 인명, 재산 피해와 지역민들에게 깊은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는 점에서 며칠전에 벌어진 튀르키예의 대지진을 연상케 하는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 Lisboa는 대지진으로 부터 리스본을 재건하는 게임 입니다. Vital Lacerda는 자신이 만든 게임 중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만큼 비딸은 자신의 고향 리스본에 대해서 애착이 있는 것 같고, 또한 게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비딸스러운 게임이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아무레도 본인이 애착이 있는 소재인 만큼 혼을 쏟아부어 만든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이머들의 평가는 그야 말로 극찬 일색이고요. 코멘트들을 한번 보시죠.

“단 하나의 게임만 가질 수 있다면, 이 게임을 선택할 것” -ferrao [호주, 10점]

“비딸 최고의 게임. 어쩌면 역사상 최고의 게임일지도…” -pennincao [미국, 10점]

“유니크하며 매우 아름다운 게임” -ShimaneGamer [일본, 9점]

“여러가지 미니게임을 가지고 와서 스테이플러로 연결한 것 같은 게임. 스테이플러로 고정은 잘되어 있지만, 각각의 미니 게임의 완성도는 매우 떨어진다.” -hiimjosh [미국, 4점]

5위. Feudum (웨이트 4.60)

독특한 아트웍을 가진 게임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게임 Feudum 입니다. 그로테스크 하면서도 동화 같은 수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게임이지만, 막상 게임을 할려고 보면 거대한 장벽과 같은 룰북에 압도 됩니다. Feudum은 복잡하다는 표현 보다는, 거대하다는 표현이 적절한 게임 입니다. 룰북을 읽어보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막상 이걸 누군가에게 설명하고자 하면 막막하기 그지 없는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의 작가 Mar Swanson은 꽤 화려한 경력을 가진 카피 라이터이자 광고 제작자 입니다. 카피 라이터로써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천재적인 인물이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학교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고요. 그는 낮에는 본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집에와서 보드게임을 만드는 생활을 5년간 한 끝에 마침내 Feudum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그의 데뷔작이자 아직까지는 그가 출시한 유일한 게임이지만, 더 많은 게임들을 만들어보는게 목표라고 하네요.

“매우 독특한 게임이다. 즐겁게 플레이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룰을 설명할 자신은 없다” -SimonDesjardins [캐나다, 8점]

“가슴이 웅장해지는 게임. 10점을 주고 싶지만, 규칙이 너무 많기 때문에 2점 깍습니다.” -Sebbreguet [8점]

“의심의 여지 없이 대단한 게임. 매우 잘 설계된 유로 게임이지만, 충분히 다듬고 출시하지 않은 것 같다. 더 많은 조정이 필요 했고, 더 많이 잘라 냈어야 했다. 이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 -jasonact [미국, 7점]

“너무 과하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Feudum 박사학위가 필요할 것이다.” -Cheesefacewoot [미국, 6점]

4위. Arkwright (웨이트 4.60)

Arkwright는 독일의 작가 Stefan Risthaus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산업 혁명 시기의 영국을 배경으로, 공장을 돌리고 상품을 생산하며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돈을 버는 전형적인 경제 게임 입니다. 마치 진짜 17세기 영국에서 자본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매우 밀도 높게 체험할 수 있으며, 이정도 웨이트 게임이 다 그렇듯이 4시간에 육박하는 플레이 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쉴세 없이 머리를 굴려야 하는 빡빡한 브레인 버닝 게임 입니다.

작가 Stefan Risthaus는 꽤 오랫동안 보드게임 작가 활동을 하며 이런저런 게임을 만들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거두지 못하다가, 작가 생활 15년차에 만들어낸 Arkwright 덕분에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 하게 됩니다.Arkwright의 성공 이후 젠테스, 마운틴 고트 같은 다양한 난이도에서 훌륭한 게임을 뽑아내며 최근에는 꽤 주목 받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시 경제의 교과서와 같은 게임” -ragegtr [10점]

“수요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 시스템이 매우 훌륭하다. 그렇지만 게임이 너무 길다. 4인 플레이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pridurki [미국, 7점]

“간단하게 말해서 너무 길다. 숙련된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최소 4-5시간은 걸릴 것이다.” -Darklord2160 [7점]

“게임은 재미있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 이 게임은 우아하지만, 반복적이고 지루 하다. 끊임 없이 반복되는 계산은 견딜수가 없다.” -BigD527 [미국, 3점]

3위. On Mars (웨이트 4.67)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 On Mars 입니다. 비딸이 만든 많은 어려운 게임들 중에서도 가장 웨이트가 높으며 랭크도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49위)

On Mars는 화성 개척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테포마를 필두로 상당히 많은 화성 개척 게임들이 존재하지만, On Mars는 그 중에서도 가장 디테일하고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테라포밍을 체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딸이 새롭고 독창적인 시도를 가장 많이 시도한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죠.

“테라 포밍마스의 상위 호환.” -KastlaPiwa [10점]=

“무겁고 아름다우여 천재적이다. 최고의 게임.” -NoOrdinaryMeeple [영국, 10점]

“나쁘진 않지만, 엄청난 화성 매니아이거나 정신적 피로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시간당 재미 비율이 높지는 않을 것” -samcrane2011 [미국, 6점]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는 것 같은 게임. 여러단계로 연결되어 있는 퍼즐을 풀어야 하지만,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가? No. 오히려 지침과 피로를 얻을 뿐이었다. 비뉴스는 정말 좋았지만, 이게임은 정말 실망스럽다.” -sloehand [미국, 3점]

2위. Aeon Trespass : Odyssey (웨이트 4.70)

Aeon Trespass는 2019년에 킥스타터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약 100만 달러 펀딩에 성공하며, 짧게 화재가 되었던 게임입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2022년 겨울 마침내 후원자들의 손에 거대하고 무거운 박스가 도착했고, 유저들의 손에 도착하자마자 호평이 쏟아지며 무서운 기세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연속된 캠패인을 클리어 해 나가는 협력 게임 입니다. 후원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고퀄리티의 피규어와 아트웍도 훌륭하지만, 게임 디자인도 매우 독특하면서도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초고대문명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혼합된 세계관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디자이너 Marcin Wełnicki는 폴란드 사람이며, 변호사, 소설가, 비디오 게임 개발자, 번역가, 저널 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 활동을 하다가 자신의 보드게임을 직접 출판하기 위해 회사를 차리고 현재는 전업 보드게임 작가 겸 CE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몇몇 보드게임을 디자인 하기도 했지만 유저들로 부터 상당히 안좋은 평가를 받았었고, 그에 대한 좌절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보드게임 제작에 꾸준히 도전 했고, 마침내 이 게임을 통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글룸 헤이븐에 비견할 만한 게임” -rytoto [미국, 10점]

“엄청나게 복잡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고 잘 만들어졌다.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Feluwelt [미국, 10점]

“훌륭한 아이디어로 가득찬 좋은 게임임에 틀림이 없지만, 디자이너의 욕심이 너무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디자이너 옆에 ‘이건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mortaneus [미국, 6점]

“그냥 킹덤 데스 몬스터와 7대륙을 합치면 이런 게임이 나올 것이다. 특별히 신선한 부분은 없다” -dr.morton [독일, 5점]

1위. High Frontier 4 All (웨이트 4.82)

대망의 1위는 다시 돌아온 어려운 게임 만들기 장인 Phil Eklund가 디자인한 High Frontier 4 All 입니다. 이 게임은 우주의 극히 일부인, 태양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고, 로켓을 쏘아 올리고, 도착한 행성에서 공장을 지어 생산하고, 또 다시 로켓을 쏘고…태양계 내에서 누가 더 멀리 효과적으로 멀리 도달하는가를 경쟁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야말로 공돌이 로망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압도적인 룰북 때문에(룰북이 120페이지 입니다) 아주 한정된 게이머들만 맛을 본 게임 입니다.

하이 프론티어 시리즈는 1999년에 발매한 Rockect Flight 라는 게임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PNP버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A4용지에 파워포인트와 엑셀로 작업한 것 같은 도표 몇장과 모오하기 짝이 없는 룰북이 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High Frontier(2010년), High Frontier Third Edition (2017년)으로 개량 과정을 거쳐 2020년 마침내 현재의 완성된 형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Phil Eklund이 본업이 로켓 공학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놀라운 게임이다.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떠한 게임과도 다른 게임. 독특하고 극도로 복잡하지만, 매우 논리적이다.” -Franz7 [오스트리아, 10점]

“Phil Eklund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davidferncas [스페인, 9점]

“이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우주 공학 석사를 반쯤은 획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darkfonix [스페인, 9점]

“Phil Eklund는 소수의 과학 매니아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의 게임은 쓸때없이 난해하고 메커니즘도 흥미롭지 않다. 나는 그가 좋은 게임 디자이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garyjgeoaccess [미국,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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