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보드게임 이모저모 A to Z 3탄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두 달 만에 돌아온 알파벳 시리즈입니다:)
보드게임에 관한 생각을
알파벳으로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고
특히 초보자, 입문자, 보린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O ONE CAN FORCE ME
해석하면 '아무도 나에게 강요할 수 없어.'
커뮤니티에는 보드게임을 영업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사람이 필요한 취미이지만,
보드게임은 각자 하는 사람이 흥미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이됩니다.
제가 멍게를 싫어하는데..
누가 멍게 존맛이라고 먹어보라하면 기분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영업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흥미나 스타일을 체크하시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보린이시절을 생각해보면
뱅 밖에 몰랐을 때
누가 저한테 가이아 프로젝트를 하자고 했으면 바로 손뗐을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보린이라면
여러 쉬운 보드게임들이 많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단계를 밟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드게임 영업이 안된다면 다른 취미를 같이 찾아봐야죠.
ORDER SHEET
이름하여 찜닭집 주문서입니다.
보드게임을 추천 받을때
'단순히 4인 게임 추천해주세요'보다
'4명인데 회사 동료고 이번이 3번째 모임입니다.
□□□, △△△ 게임을 해봤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친해지는 단계에서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해주세요.'
라고 자세하게 적는것이 추천하는 사람도 좋고
추천받는 사람도 좋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네이버 폼형식이든 오프라인 찜닭주문서 형식이든
사람들과 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7인 이상 게임의 경우
게임 하나를 고르는데 룰마가 신중하게 정해야하기때문에
제가 7인 이상 시리즈를 공들여 적는것도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POCKET SIZE GAME
사이즈가 작은 보드게임의 장점으로는
들고다니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보드게임이 크면 큰대로 잘 들고다니긴 하는데 ㅋㅋ
작은 사이즈의 대표 게임으로는 플레잉 카드가 있죠.
포커도 되고, 원카드, 블랙잭, 세븐 브릿지, 도둑잡기 등 아주 효자입니다.
일본 오잉크 사의 게임도 들고다니기 정말 좋습니다.
대표 게임으로는 스타트업스, 덤불속, 월면탐험 등이 있어요.
또 포켓 사이즈는 아니지만 제가 즐겨하고있는 쿼키 서킷 미니같은 경우
박스없이 내용물만 따로 들고다니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다이소에서 보관함을 잘 만들어주기도 하니까 ㅎㅎㅎㅎ
QUORIDOR_ABSTRACT STRATEGY
쿼리도는 유명한 추상 전략 보드게임이죠.
또한 인쉬 시리즈
제가 좋아하는 가블리트
젬블로, 버팔로 체스, 아발론, 산토리니 등이 있습니다.
돈을 따거나 점수를 따거나 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하는 정신(?) 꺾이지 않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장르입니다.
대부분 2명이서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전략,
리플레이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 유명한 체스, 바둑, 장기
운적 요소가 가미된 마작도 고전 추상전략게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때 바둑학원을 잠깐 다니면서
어린나이에 높은 급수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있네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ROLE PLAYING
롤플레잉이란 게임 내에서 내 캐릭터 대로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TRPG (Table-Talk Role Playing Game)
저는 침착맨 영상으로 알게되었는데
자기 캐릭터 능력치를 직접 설정해서
진행자가 있고, 선택에 따라 양상이 나뉘는 언젠가는 해보고픈 신기한 장르입니다.
또 각자가 용의자 겸 탐정이 되어 진행하는 머더 미스터리 게임
게이머 오버,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서스펙트 게임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저는 연기하는게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
보드게임에는 참 다양한 장르가 있는것 같습니다.
마피아류도 어쩌면 롤플레이 류일까나
SOLO PLAY
저는 처음에 보드게임은 여러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라고 생각하여
혼자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있는지도 몰랐고
왜 혼자서 하는지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을 바꾸는 한가지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은 카네기..
본 게임전에 맛보기로 1인플을 해볼까하고 돌렸는데
이건.. 왜 이래 재미있는 것이냐...
이 외에도 제가 아는 유명한 1인플 게임은
프라이데이, 불릿, 에이언즈 엔드 등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다인플 게임이어도 그 안에서 1인플모드를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커뮤니티에도 많은 1인플 게임이 올라오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TABLETOP SIMULATOR
온라인 게임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스팀
그 안에 TTS 테탑 으로 불리는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듯이 온라인상에 테이블을 놓게 되고
기존에 등록되어있는 게임들이나 사람들이 게임소스를 창작마당에 올려놓으면
많은 보드게임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벚꽃 내리는 시대의 결투를, 엘드리치 호러를 TTS로 하는데
제일 좋은점은
세팅이 자동으로 되어있어 간편하고
버튼 하나로 귀찮고 잡다한 일들을 뚝딱 할 수 있는 점입니다.
또한 잘 모르는 게임들, 접하기 힘든 게임들을 미리 TTS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참 괜찮습니다.
단점은 손맛이 없다 ㅜㅜㅜ 귀찮은 과정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테탑이 밋밋할 수 있다ㅜ
대부분이 외국인들이지만
특정게임의 모임은 디스코드에도 잘 만들어져 있으며
가까운 친구들이랑 단체로 구매해서 놀기 좋습니다.
가격은 21000원 정도 하는데 최근에 보니 예전보다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듯하네요.
더 좋은 글들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 to G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657&tb=board_community&pg=1
- H to M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888&tb=board_community
- N to T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8659&tb=board_community&view=new&pg=1
- U to Z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1573&tb=board_community&view=new&pg=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