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27 울산보드게임동호회 정모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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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8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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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듀플릭 Duplik (다인플) ★★★☆

첫번째 게임은 그림그리기 게임 듀플릭을 했습니다.
듀플릭은 한명이 그림을 보고 설명하면 다른 사람들은 제한 시간 동안 설명을 들으며 그리는 게임입니다.
제한 시간이 끝나고 나면 숨겨진 채점기준을 보고 채점을 해서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채점 기준이 생각지도 못한 경우들이 있어 빵터지군요.
촉박한 시간 동안 그리니 그림이 엉망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네요.

2. 링코 Linko (5인플 X 3회) ★★★☆

두번째 게임은 아브룩센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링코를 했습니다.
링코는 13장씩 나눠주고, 자신의 차례에 같은 숫자카드를 원하는 만큼 자신의 앞에 내려 놓습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내려놓은 카드가 다른 사람 앞의 가장 위에 있는 카드보다 숫자가 크고 장수가 같다면 룩스라는 공격을 합니다. 룩스를 하게 되면 공격당한 카드를 본인이 가져 올 수 있고 빼앗긴 사람은 빼앗긴 장수만큼 새로 보충 받습니다. 만약 가져오고 싶지 않다면 공격 당한 사람이 손으로 되돌릴것인지, 버리고 그 만큼 새로 보충 받을 것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다가 누군가 손의 카드를 모두 내려 놓거나 보충받을 카드가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게임이 끝났을때 자신의 앞에 내려 놓은 카드 당 1점씩이고, 손에 남은 카드 당 벌점 1점씩입니다.
게임은 약간 클라이밍의 게임 같아보였는데 서로를 공격 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그래서 언제 공격을 하고 공격을 당할지 눈치 싸움도 재밌었네요.

3. 플릭워크 Flick Werk (4인플) ★★★☆

세번째 게임으론 터보택시란 이름으로 재판 되었던 플릭워크를 했습니다.
플릭워크와 터보택시는 룰은 같은데 테마만 다른 게임입니다.
게임은 보드라이프에 올라와있는 핸드메이드 자료를 이용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플릭워크는 두가지 색의 토큰 두개씩을 3X3 크기의 방 테두리에 배치하고, 열두개의 타일을 섞어 하나를 방 가운데에 펼쳐놓습니다.
그럼 각자 그 방의 배치에 맞게 자신의 타일을 배치합니다. 이때 전선의 같은 색깔 토큰끼리 이어져야 하며 토큰이 없는 곳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게임을 해보니 보기보다 어렵더라구요. 약간 우봉고 3D를 처음 했을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때는 풀고나면 쾌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풀기전에 다른사람이 먼저 풀어버려 그 맛을 많이 느끼지 못했네요. 하지만 어쩌다 제가 먼저 풀고나면 역시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스타 렐름 Star Realms (2인플 X 2회) ★★★★

네번째 게임은 2인용 덱빌딩 게임 스타 렐름을 했습니다.
스타 렐름은 2개가 있으면 4인플까지 가능하고 3개가 있으면 6인플 까지 가능하지만 하나뿐이여서 2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이 게임은 보통의 덱빌딩 게임과는 다르게 서로를 직접 공격하며 플레이하기때문에 더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룰도 간단하고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요즘 자주 돌리고 있네요. 저는 덱빌딩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이 게임은 마음에 드네요.

5. 램페이지 Rampage (4인플) ★★★★

다음 게임은 괴물이 되어서 도시를 파괴하는 게임인 램페이지를 했습니다.
램페이지라는 이름의 저작권 때문에 테러 인 미플시티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오기도 했죠.
자신의 차례에 괴물 이동, 차량 던지기, 건물파괴, 브레스 이 4가지 액션중 원하는 액션을 두가지 혹은 두번 진행합니다. 그러고 자신의 지역에 있는 건물 잔해와 사람을 잡아 먹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모든 건물이 부서지거나 일정숫자의 사람이 도망치면 게임이 끝납니다.
그런데 이동이나 차량 던지기는 알까기며, 건물파괴는 직접 괴물 마커를 건물위에 떨어트리고, 브레스는 직접 입김을 붑니다.
그렇게 건물도 부스고, 괴물들끼리 싸우고 하는 것이 유쾌하더라구요.
그렇게 마구 때려부스다보니 건물잔해와 다른 괴물의 이빨,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이길 수 있었네요.
실한 컴포에 유쾌한 게임이였습니다.

6. 할리갈리 컵스 Halli Cups(3인플) ★★★☆

다음 게임은 할리갈리 컵스를 했습니다.
이 게임은 카드를 오픈하고, 컵을 카드의 그림과 같이 배열한 뒤 종을 치는 게임이였습니다.
할리갈리라는 이름 때문에 조금 꺼려졌는데 생각보다 재밌다는 평이 있어 해봤는데, 평 처럼 생각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할리갈리는 카드를 보고 빨리 종 치는게 다인데 이건 컵들을 배열하는 요소가 들어가니 더 재밌네요. 이 게임은 언제든 하자고 하면 할 수 있을것 같네요.

7. 스타 렐름 Star Realms (2인플) ★★★★

다음으론 스타 렐름 한판 더 했습니다
이번에는 덱을 노란색과 초록색 위주로 맞춰가며 상대방을 몰아갔습니다. 상대방의 체력이 얼마 안남아서 거의 다 이긴줄 알았는데, 한턴에 아주 막강한 공격이 들어오면서 패배했네요.

오늘은 뭔가 재판 되면서 이름이 바뀐 게임들을 많이 한거 같네요 ㅋㅋ
그리고 플로렌자도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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