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돌린 겜~ ^^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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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7 오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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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겜 몇개 테플 해봤습니다. ^^

1. 타베르나

이름이 카베르나와 비슷한데 연관성은 없습니다. 선술집을 운영하고 손님들을 받아서 돈을 벌고 영향력을 키우는 약간 판타지 풍의 겜이네요.

겜 첨 시작에 각 플레이어들은 보드 위 5개의 선술집 중 2개의 소유권을 구매를 합니다. (겜 진행하면서 더 많은 술집을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명이 동시에 한 선술집의 소유권을 가질 수도 있네요. 음... 동업은 안 좋다고 들었는데... ㅋㅋ

턴은 무지 간단합니다. 고객카드 더미에서 4장을 펼쳐놓고 거기서 한 장을 골라 해당하는 색상(고객은 휴먼-파랑,엘프-녹,오크-빨강, 드워프-주황.. 이렇게 4가지 종족이 있습니다)의 고객 토큰을 선술집의 빈 테이블에 놓습니다.

이렇게 각 플레이어당 6명(2인플시 8명)의 고객을 놓으면 겜이 끝. "음.. 이거 너무 빨리 끝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고객 토큰을 한 선술집의 한 테이블에 놓을때 일단 확인해야 될것들이..

1. 테이블 색상: 고객의 색과 같은 테이블에 놓으면 해당 종족의 영향력 증가. (네 종족의 영향력 트랙 관리가 주 승점 루트)

2. 선술집과 고객 카드의 길드 심볼: 두개가 동일하다면 길드 특수능력 사용

- 맥주: 고객 확보시 추가 코인 획득

- 하프: 다른 술집에 있는 아무 V.I.P 능력사용

- 마법책: 마법카드 획득

- 마스크: 이미 선점된 테이블 차지 가능.

3. V.I.P : 종이 피규어(?)로 된 귀족이 있다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해당 귀족의 특수능력 사용

- 공주: 왕의 호의 토큰 구매. (1회용 특수 토큰)

- 공증인 : 선술집 소유권 추가 구매. (추가 금액을 내고 타인 소유의 소유권을 강제로 구매할 수도 있음)

- 고블린: 선술집에 길드문장 추가.

- 대사 : 영향력 상승.

4. 선술집의 마지막 빈 테이블: 한 술집의 빈테이블을 마지막으로 채운 플레이어는 그 술집의 특권 토큰을 가짐. 2개를 모아 사용하면 V.I.P 능력사용

5. 술집 소유권: 고객 한명이 술집의 테이블을 차지하면 그 선술집의 각 소유자는 일정한 금액을 받음.

여기다가 마법카드나 왕의호의 토큰이 있으면 그 능력을 사용할지 말지도 고민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토큰하나 놓고나서 연속으로 일어나는게 많습니다.

이 겜의 특이한 점은 겜 시작시에 왕이 선호하는 한 종족이 결정되는데 겜 종료 후 그 종족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플레이어 순으로 추가 승점 방식을 선택합니다. 5 가지의 추가 점수 획득 방식(돈, 사용한 마법카드 장 수, 소유한 술집 수, 왕의 호의 토큰 수, 승점5+ 영향력 트랙 상승)이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그 방식을 선택했다면 후순위의 플레이어는 다른 방식을 선택해야 되는 거죠.

한마디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뭔가 다른 겜들하고는 플레이 방식이 좀 다른거 같아 느낌이 좀 묘하네요. 아트웍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아내의 반응도 좋았는데 심한 에러플을 해서 아쉽네요.. ㅠㅠ 글고 3인플 이상되어야 견제하는 맛이 좀 살아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 타이니 에픽 갤럭시

아기자기한 우주테마의 주사위 겜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해당 액션을 통해 자원을 얻고 그걸로 제국을 업그레이드 하고,우주선을 혹성(카드)으로 보내서 혹성의 특수능력을 사용하거나 혹성의 궤도를 완전히 돌아 식민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식민지가 되면 그 카드를 가져와 승점을 얻고 그 카드의 능력을 독점합니다. 업그레이드 하면서 점점 주사위 갯수도 늘어나고 운영할 수 있는 우주선의 수도 늘어나서 뭔가 발전해나가는 재미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