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연

블로그

쪽지

라연's DEN 3월 22일(화): 아침 급모임

1,922 조회

2016.03.25 08:29

안녕하세요 라연입니다!

항상 후기는 당일 올려왔는데 요즘 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늦게 올리네요..

이 날은 화요일 모임이었는데 사실 전혀 게임 생각이 없었죠.

전날 밤에 오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급조급조를 했는데 의외로 거의 10명이 모여 게임을 했습니다.

아키올로지 신판 (5인플이었나) 으로 시작합니다. 신판에서 바뀐 점들은

1) 텐트: 모래폭풍을 단 한번 방어해줍니다

2) 리플레이성을 위해 카드 드로잉 파일이 매 게임 다르게 됩니다.

사실 구판도 안 해봐서 ㅋㅋㅋㅋㅋ 잘 모르지만 ㅋㅋ

아무튼 재밌었습니다. 가벼운 셋콜렉션인데 게임성이 꽤나 뛰어나 매번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블러핑/눈치 요소도 은근 강합니다. 다른 사람들 싸움 시키고 몰래 몰래 모아서 견제 안 당할 때 큰 것들을 내려놓으면 이기기 좋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스핑크스와 지도 콤보로 승리했습니다!

(10 + 30 + 10 + 20 + 12) 82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_@

고려가 그 다음 돌아갔습니다.

저번 모임 때 다른 분들 할 때 전 참여를 못했었지만 그 때 해보셨던 정직님이 게임 룰을 설명하고 4인플을 합니다.

어라 생각보다 게임이 괜찮네요 ㅋㅋㅋ

순서 개념이나 비공개 입찰 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도 많고 맘에 들었습니다.

사제를 써서 돈을 먼저 모으는 전략을 썼고 탈탈 털렸습니다. 꼴등 한 걸로 기억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다시 한 번을 더 하기로 합니다. 이 게임이 딴지가 굉장히 많고 시타델처럼 남을 대놓고 견제하는 요소가

엄청 강하기 때문에 성향에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요.

저번 모임 때도 두세번 연달아 돌아갔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전 -> 팀전 -> 팀전

팀전으로 2:2로 진행할 경우 상대를 견제하는 명분이 생기고 팀과 결속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가벼운 베리언트룰 몇개 추가해서 다시 합니다.

전 다시 6을 모으는 전략!

저희팀은 둘이서 역할분담을 각각 점수와 숫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갔고, 상대팀은 정직님이 돌격대, 클래리티님이 점수먹기로 치중합니다.

클래리티님이 첫 개인전도 이기셨는데 여기서도 엄청나게 점수를 잘 드십니다...

그래서 결국 클래리티님 21점, 제가 9점, 형전님이 11점이 나와서 우리팀 둘을 합쳐도 클래리티님한테도 안 되는;; 슬픈 현상이 나옵니다.

아 근데 정직님이 -2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이겨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제 모임에선 언제나 다른 곳에서 안 돌아가는 게임을 하는 것에도 힘을 쏟습니다. 일단 새로운 게임이 이상해보이지 않으면 필참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요.

위의 리버드래곤즈는 드래곤델타의 재판으로, 예쁜 컴포가 일단 마음을 훔치는 게임입니다.

중고장터에서도 이상하게 안 팔리는 게임이고 (잘 안 알려져서 그런가...) 하지만 너무 예뻐서 룰 숙지는 해뒀고 언젠간 돌리겠다고! 생각하던 게임입니다.

콜트와 비슷한 식으로 진행합니다. 5장을 내려놓고 프로그래밍된 순서대로 선부터 액션을 진행하죠.

카드로 돌을 놓고 다리를 놓고 이동을 합니다.

건너편으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 예쁘게 분홍색을 골랐습니다 :)

조만간 제대로 된 리뷰를 올릴 예정이지만 아무튼 재밌는 게임입니다.

해보니 센터가 엄청난 전쟁터가 되더라고요. 한 돌에 다리가 3개까지 차면 더 이상 다리를 못 올려놓습니다.

전 검은색까지 딱 두칸만 더 가면 되는데 ㅠ 초록색 다리가 놓여지는 바람에 새 루트를 모색해야만 했습니다.

아예 그래서 되게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이 때 겨우 두칸 남은 초록색에 대한 견제가 엄청 심해집니다.

다들 액션무효를 초록색에게 던지는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여기서 빵빵 터집니다.

그 와중 몰래 도달 성공 ㅋㅋ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그오호 해보고 싶단 분들이 계셔서 또 룰 설명 모드를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숙련자가 있었습니다 :)

그 와중 오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다른 두분께 GIPF를 소개드리고 해보라고 했습니다.

수읽기에 한 분이 지치시더라고요 ㅋㅋㅋ

어라, 분명 지치셨을텐데;; 리코쳇을 하자고 합니다

처음에 3인플로 시작해서 중간에 한 분이 오셨기에 4인플로 바뀌었는데, 다들 너무 잘하십니다. 압도적인 차이로 완패했습니다 ㅠㅠ

겨우 두개먹고 꼴등... 다른 분들은 다 4~6개 드셨네요.

퍼즐게임이 주특긴데 이상하게 리코쳇로봇은 쉽지가 않네요

그오호가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그래서 테이블을 합쳐서 하기로 해요 :)

테마틱을 또 합니다. 너무너무 재밌는 거 같아요 이거 ㅋㅋㅋ
개인적으로 리플레이성도 무지하게 높고 파티게임으로서 값어치도 엄청난 거 같습니다.

또 형전님한테 2점차로 1등을 뺏깁니다 :(

다른 건 모르겠는데 연예인 이름 대기나 노래 이름 대기는 입이 멎습니다 ㅋㅋㅋㅋ

아니 왜 제일 쉬운게 제일 어렵지;;

물개박수 2탄 갑니다. 너도나도도 해봅니다.

사실 이 게임 룰은 아주 오래 전에 읽어봤는데 너무 재미 없어 보여서 한 번도 못 돌렸던 것 중 하나네요.

로켓이 나왔길래 이렇게 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정말 '공감대' 게임이네요.

로켓에서 "나로호, 김정은, 아폴로13" 등 엄청 특정한 단어들만 쓰시는 분도 있고, 저처럼 너무 포괄적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그냥 연상되는 느끼만

쓰는 분들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점수나 이런게 잘 생각은 안 나는데 빵빵 터지면서 예상외로 게임이 재밌었습니다.

이후 게임을 접고 정리를 했습니다 :)

평일 아침에 하기 좋은 게임들을 많이 한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임 정보: 여기에]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라연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꿀팁

초보자를 위한 A&A 1942 초간단 시작 가이드. 일단, 세 가지 기억하세요.

"보드게임은 비싸지 않은 취미야..."라는 점식 식사 후 TMI

오늘 만든 컴포넌트 입니다 (city gate)

추석때 보드게임 장인 장모님께 영업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십시요.

Aeon Trespass:Odyssey 정기 모임 모집합니다.

리바이브 확장 심연의 부름 룰 질문드려요

[레진초보의 위쳐 올드월드 레진] 업글 컴포보다 훨씬 예쁨

2024년 9월 2주 금주의 신작 보드게임

[현옹] 마라케시 (Marrakesh) 보드게임 룰 설명

[인디보드게임마켓 2024] 개최 및 사전 예약 안내

[오거나이저]"커피러시"를 정리했어요~

[보드포웰]모임 후기#38(24.9.04)

8인 보드게임 추천한번만 부탁드립니다~

돌팔이약장수 +확장 2개까지 하면 코인캡슐 몇개나 필요한가요?

[마인샷츠] 편백나무로 만든 마라케시 케시토큰 보관함을 만들었습니다.

스트레치골로 받은 지붕 조립은 어떠한 순서로 하면될까요?

'지도 제작자들' 맵팩 4 5 6 추가 시트

[만화] Take me to the moon 🌚

[일산/화정/마두] 보드게임 모임 나무놀보 입니다.

로빈슨 크루소 CE 박스 사이즈 및 확장 문의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년 4차 Axis & Allies 1940 글로벌 Par...

안녕하세요 미스터리 게임즈 입니다. 머더 미스터리 기획전 관련한 글입니...

오라파 마인 규칙설명 영상 + 게임 증정 이벤트

9월 10일 선주문/펀딩 게임 정리 ([탁상탐정단] 살인 랜드로 초대합니다 &&...

초등 2학년 남자아이와 즐길 보드게임추천해주세요.

익스프레스 크로스, 오라파 마인 언박싱(Express cross & Orapa Mine Unbox...

2023년 발매작 돌아보기 (21-40)

호플로마커스 게임 소개 & 레이트 플렛지 구매 가이드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3월 12일 모임후기

테마를 살린 책모양 상자제작 및 컴포 업글

[플레이트] 신작 게임 5종 프리오더 11시부터 시작

Playte 신작 열어보기 오라파 마인 (Orapa Mine 2024), 익스프레스 크로스 ...

[후기] 액시스 & 얼라이즈: 1942 (Axis & Allies: 1942, 2009)

[Solo Play] 액시스 & 얼라이즈: 1942 (Axis & Allies: 1942, 2009)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