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화요일 오후 모임 후기입니다. 2016.03.22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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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3 오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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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5시 모임인데, 일찍 3시 반에 오신 유정님과 2인플을 하면서 5시까지 다른 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인원이 최소 9명이라 파티게임을 유정님이 "텔레스트레이션 12인용"을 들고오셨습니다. >_< 크.. 아래 후기 기대하시길.ㅋㅋㅋ

5시까지 2인플이나 하고 있기로 했습니다.

1. 7 원더즈 : 대결 (2인)

시작은 유정님이 곧장 비닐 뜯고 펀칭한 세븐 원더즈 대결입니다. ㅎㅎ 처음 해봤는데 세븐원더스보다 더 집중력있게 플레이 한 것 같아요.

플레이 타임도 꽤나 짧아서 2인이 하기에 참 좋아보였습니다. 리플레이성도 좋아보였고.

전 다만 전쟁으로 이기기가 꽤 어려워서 아쉬웠네요. ㅋ 다음엔 과연!

2. 기프 (2인)

조금 시간이 남아서 기프를 표준 규칙으로 제가 말 2개 빼고 흰색 후수로 두었습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헐.. 유정님이 꽤나 수읽기가 깊으셔서 엄청 길어졌네요. ㅋ 그 사이 후아님네서 한바탕 하고 오신 혀누짱과 구구님이 오셨고, 곧이어서 라연님네서 한바탕 하고 오신 버스님, 클래리티님, C님, M님, 그리고 제 후배 B군까지 도착하면서 9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기프가 진행되는 사이, 구구님과 혀누짱님과 저희 넷은 중국집에서 배달온걸 먹으면서.. ㅋㅋ 유정님은 짜장면 불어나는 것도 못보시고 기프 수읽기를.. ㅋ 그 결과 제가 ...졌습니다.ㅠㅜ 아무리 초반에 2개 빼고 했어도 분명 중반까지는 그 차이를 제가 다 매꿨는데.. 후반에 졌네요.

3. 슈퍼 마더로드 (4인)

그사이 옆에서는 가져오신 슈퍼 마더로드가 돌아가더군요. 일단 컴포와 아트웍이 제 마음에 드는 게임이어서 다음에 기회되면 해보고 싶네요.ㅠㅜ 버스님이 첨 시작할 때는 몰랐는데 하다보니 꽤 재밌다고 하셔서 솔깃? 합니다. ㅋ

4. 링코 (5인)

기프가 끝나고 옆 테이블이 한 30여분 남았다고 하셔서 기다리면서 가볍게 링코를 돌렸습니다. 참 좋아하는 게임인데 게임은 절 좋아하지 않네요.ㅠㅜ 왜 이기질 못하니..ㅠㅜ 5를 5장 냈던게 룩스 되고, 13 두장이 조커 두 장에게 룩스되고..;; 탈탈 털렸습니다. ㅋㅋ

5. 다섯개의 오이 (5인) (사진을 못찍어서 긱에서..ㅠㅜ)

링코 두 판하니 옆 테이블이 끝나기 직전이라기에, 아주아주 부담없는 게임. ㅋㅋ 다섯개의 오이를 돌렸습니다. 3라운드 했네요. ㅋㅋ 마지막에 B군이 오이 다섯개가 되면서 딱 끝났네요. ㅋㅋ 옆 테이블도 슈퍼 마더로드 종료.

6. 텔레스트레이션 (9인)

드디어! 9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텔레스트레이션을 2번 돌렸습니다. ㅋㅋㅋ 아 맨 첫판도 겁나게 웃겼는데. ㅋㅋㅋ 두번째 판도 다들 뒤집어졌네요. ㅋㅋㅋ 여러가지 많았지만, 두번째판 제 문제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ㅋ

제가 받은 문제는 "수다"였습니다. 보자마자 낌새가 .... 이거 분명 대박날 단어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정신없이 그림그리고, 그림 맞추는 8번이 지나고 나서 돌아온 제 스케치북에 씌여진 답은...

응??????????????????????? 일본 타파???;;; 왜? 대체 왜?

읽자마자 혼자 빵터졌는데 다함께 노트를 넘겨봤습니다. ㅋㅋㅋ

처음은 정말 최고로 잘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정확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분이 "대화"라고 단어를 맞췄죠. 그리고 그 다음 그림....

............음.............. 뭔가 앞 그림과 비슷하긴 한데..........................................

중요한 건 말풍선의 저 글자.........

이 그림을 보고 쓴 단어는 "번역기"가 나왔습니다. (ㅋㅋㅋ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넙니다.)

네... 나비효과 입니다. 가운데 있는 컴퓨터가 핵심으로 언어를 번역하는 나름 노력하신 그림이었는데....

이에대한 답은 "컨텐츠 수출"

응???? ㅋㅋㅋㅋ

아.. 저 그림을 저렇게 이해할수도 있구나. ㅋㅋㅋㅋ

그렇게.. 컨텐츠 수출은 한류 드라마를 일본에 수출하는 그림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그림을 보고 제 오른쪽에서 H님이 미친 듯이 고민하시면서 적은 단어가 바로...

....일본타파. ㅋㅋㅋ

티비에 나오는 장면이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으로 보신 것인지..ㅋㅋㅋ

아, 정말 웃느라 지친 시간이었습니다. 딱 두 판했는데 다들 지침. 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지쳤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테이블을 쪼개 플레이했습니다.

6. 티유 (4인) - (사진은 못찍어서 긱에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를 4인플로 한번도 못해보신 세 분과 처음이지만 전략게임 하고 싶으셨던 구구님이 티유를 돌리셨습니다. 자세히는 못 봤지만 얘기들어보니 꽤나 빡빡하게 게임이 돌아갔던 모양입니다. ㅎㅎㅎ 3인일 때보다는 승점 올리기가 쉽지 않아지죠.

7. 마스크맨 (5인)

저희는 원래 라연님이 파티게임을 잔뜩 들고 오시는 중이라서 기다리면서 유정님이 가져오신 마스크맨을 했습니다. 세분이 처음이셔서 룰 설명을 하는데 역시 꽤나 헷갈려들 하셨네요. 그와중에 클래리티님은 순식간에 룰의 핵심들을 다 파악하시더군요. 와우. 프로게이머급 이해력.. ㅋ +_+b

운 좋게 제가 금벨트 2개 동멜트 1개를 먹으면서 1위! ㅋㅋ 첫플인 분 3명을 밟고 이겼습니다. ㅋ 그러다 도착하기 10초전에 급하게 업무일이 생겨서 수많은 게임을 들고 오시던 라연님이 눈물을 거리에 뿌리시며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고 슬퍼했습니다. ㅠㅜ

8. 다이아몬드 (5인)

클래리티님이 해보고 싶다셨던 다이아몬드를 돌렸습니다. 전 이번에야말로 "노에러플!"로 해보자! 해서 돌렸는데... 아~주 꿀잼이었네요. ㅋㅋㅋㅋ

첫 라운드는 각자 12장씩 받고 모든 카드를 사용했는데, 나머지 4 라운드는 카운팅 안되도록 각자 10장만 받고 남은 10장은 빼고 플레이했습니다.

이거.. 트릭테이킹 게임인줄 알았는데.... 블러핑 게임이 되버리더군요. ㅋㅋㅋ 다들 자기는 금고 안이 텅텅 비었다고...다들 천역덕 스럽게 그렇게 우는 소리하고 있을 때, 괜히 빨간 보석 2개를 금고 안서 바꾸신 H님과 다이아몬드 액션 많이 하던 제가 사방에서 뜯겼는데... 알고보니 H님이 가장 가난했다는...;;; 아 정말 엄청 웃으면서 즐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랑 클래리티님이 한개 차이로 1위 싸움하나 싶었는데, 조용히 옆에서 M님이 압도적으로 1위를 하셨더군요.;; 이게 다이아몬드 액션으로 가져가는 것보다 스페이드 액션으로 금고에 넣는게 남들 눈에 잘 안띄는 듯 하더군요.ㅠㅜ 크...

이때 9시 반쯤 되어서 클래리티님이 떠나시고, 사야님이 도착해서 저와 사야님이 언제나 좋아하는 "쇼 매니저"를 꺼냈습니다. ㅎㅎ

9. 쇼매니저 (5인)

사야님이 한 번 해보시고 완전 좋다고 하시고, 저는 언제나 안해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게임, 쇼매니저입니다. ㅎㅎㅎ

전 초반에 힘든 공연인 발레를 노리다가... 2번째 얻은 배우가 정말 절대 절대 절대 사용할 수 없는 녀석이 되버려서... 완전 실수였죠. 이 망할놈의 배우 때문에 게임 내내 겁나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그 상황에서 초반부터 발레 돌리려고 하다가 돈은 다 까먹고.. 앞서서 사야님과 M님이 가장 비싼 도시 두 군데를 퀴니와 리어왕으로 막아버리는 바람에.... 18000마르크를 다 털어서 겨우 완성한 발레 공연은 고직 쾰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ㅠㅜ 그후로 망 테크. ㅋㅋㅋㅋㅋㅋ

다들 초반에 엎어 엎어, 내가 안먹더라도 남들 좋은 배우도 엎어! ㅋㅋㅋ 하다가... 중반들어 모두 고난의 행군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티맨도 감지덕지. ㅋㅋㅋㅋ

공연 완전 말아먹고 꼴지하신 M님이 오늘 해본 게임중 가장 재밌었다고 하셔서 완전 뿌듯했네요. ㅋㅋㅋ 너무 웃으면서 해서 재밌었습니다. 1등은 사야님이 3개 도시를 석권하면서 압도적인 1등. ㅋ

10. 모이터러 (4인) - 유정, 혀누짱, 버스, 구구

쇼매니저 설명을 진행할 쯤, 티유가 끝나서 네 분이서 유정님의 모이터러를 돌리시더군요. ㅎㅎㅎ 저희도 쇼 매니저 하면서 엄청 웃었지만 옆에서 거의 쓰러질 듯이 네 분이 웃으면서 즐기고 계시더군요. ㅋㅋㅋ 대체 어떤 뒤통수가 난무했길레..ㅋㅋㅋ 구구님이 이 게임 사야겠다고 외치시는게 옆에서 들렸습니다. ㅋㅋㅋ

아... 오늘 내내 너무 웃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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