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29-

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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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2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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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참 바쁘군요!!

게임도 잘 못하고 사진도 못 찍고 허접합니다.ㅠㅠ

1. 다이스 데블스

얼마전 했던 다다 복불복으로 왕창(?) 풀린 게임입니다.

주사위 굴림 후 눈금 합계 승자가 타일을 따 가는 게임인데, 각 악마별로 특수 능력이 있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맛이 있습니다.

좀 삼삼한 맛이 있는데 시끌벅적한 사람들끼리 하면 즐거울 파티형 게임입니다.

2. 램페이지

바뀐 제목이 미플 인 더 테러 시티였나...??

여튼 예전 XP 컴퓨터 시절에 '반란의 킹콩'이였나....여튼 그 게임이 생각납니다.

정말 원초적으로 때려부수는 게임인데 에러플을 해서 플레이 시간이 조금 걸렸긴 했습니다.

생각보다 건물들은 튼튼하더군요.ㅋㅋㅋ 건물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를 던져도 밟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 건물들...

그런데 자꾸 다시 해보고 싶네요. 이것 또한 병맛 게임의 한 축을 담당해줄듯...ㅋㅋ

같이 하신 분들이 다 낄낄대셨습니다.

3.핀카 + 엘라쥴 확장

핀카!! 오오 핀카!! 이제는 구하기도 힘들다는 핀카를 했습니다.

룰도 간단하고 재밌네요. 과일 컴포가 참 귀엽고 예쁘고...

쉬운 룰인데도 불구하고 하드 게이머들끼리 붙으면 정말 장고해가면서 머리를 굴려야 할 좋은 게임입니다.

구하고 싶네요. 어디 없으려나....ㅠㅠㅠㅠ 재판이 다시 나올까요??

엘라쥴 확장이 끼면서 추가된 풍차 타일로 인해 커피가 마르면서 많은 분들이 고통 받았습니다.ㅠㅠㅠ

추가 풍차 타일은 빼고 특수 타일만 넣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보드판을 보다보니 갑자기 비티컬쳐가 하고 싶어지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색감이 비슷해서 그런듯...비티컬쳐+투스카니를 꺼내놔야겠군요.

안 그래도 비티컬쳐 에센셜 에디션 나와서 최근 핫 하던데...

4. 합 운트 굿

최근 주목을 받았던 '두 도시 사이에서'와 같이,

두 플레이어 사이에 상품의 물가 변동을 알려주는 카드를 꽂아 놓고 하는 게임입니다.

상품을 구매 또는 판매하고, 좌우측에서 한 장씩의 카드를 사용해 물가를 조정하는 게임이죠.

꽤 괜찮았습니다. 마이너스 카드보다 플러스 카드가 더 많아 계속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긴 했지만

괜찮은 주식 게임이였습니다. 플탐도 짧고...다만 기부에 대한 규칙이 약간 으잉? 하는 느낌이였어요.

순수하게 주식만 가지고 겨루는 게임인데, 스톡파일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중앙 메인 보드와 상품 가격 마커들.

저의 좌측 플레이어 분과 공유했던 상품 가격 카드.

5. 끝없는 세계

끝없는 세계는 개뿔... 이건 고통 받는 세계라고 해야 합니다.ㅠㅠㅠ

주기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압박 속에서 승점을 뽑아내는 게임인데요.

뽑았던 카드들이 정말 지옥을 선사하는 카드들만 나와서ㅠㅠㅠㅠㅠ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숨을 푹푹 쉬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보드가 정말 예쁘고, 게임은 엄청난 압박감을 주지만 재밌습니다.

플레이어를 쥐어짜는 재미가 일품이예요.

시대별로 끝에 오는 상납 압박도, 중간중간 이벤트로 터지는 압박감도,

액티브 플레이어가 나한테 자꾸 승점만 줄 때의 좌절감도..ㅋㅋㅋㅋㅋ

보통 승점 받으면 좋아라 해야 하는데 이 게임은 승점 받으면 화가 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자원이 워낙 귀한 게임이라....

보드판은 예뻐보이지만 이 세계는 지옥입니다.

그외 잡다하게 오토매니아나 쿼터마스터 제네럴, 트레인스 등을 하긴 했습니다만

기록할 정도는 아니고...

3월이 어서 끝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에픽 게임들 하고 싶네요. 데오윈이나 비티컬쳐나, 안도르가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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