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청주모임 후기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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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8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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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배우고 싶은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과 카르타고의 상인을 배웠습니다.

게임 제 것인데 저만 못 해봤다는 것이 함정 ㅋ

1.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3 인) 승

2013 년에 나온 네이션스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억에 남는 게임입니다.

제가 룰북 번역한 몇 안되는 게임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ㅋ

2014 년에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아직까지 못 해보다가 이번에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먼저 개암나무님의 미플 업그레이드를 먼저 구입했었는데 이제서야 첫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ㅎㅎ

네이션스와 비슷하게 이벤트가 있는데 피해를 주는 것은 없고 식량이나 무력으로 점수만 줍니다.

게임은 각자 5 개의 흰색 주사위를 굴리면서 시작합니다.

각 주사위는 돈, 식량, 무력, 책, 돌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턴 마다 1 액션을 수행할 수 있는데

1) 타일 구매

2) 재굴림

3) 원더 건설

이 중 하나를 수행합니다.

주요 액션은 타일구매인데 대부분 돈으로 구매하고 식민지만 무력으로 구매를 합니다.

파란색 타일 구매를 통해서 더 효율 좋은 다른 색의 주사위로 업그레이드 하고 개수를 늘릴 수 있고 원더나 식민지를 건설하면 점수나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시 기본적으로 재굴림 토큰을 하나 주는데 조언자를 구매하면 추가 재굴림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시대가 지나면 게임이 종료가 되는데 주요 점수는 책, 원더, 식민지, 이벤트 등에서 발생합니다.

이 날 게임에서는 돈이 잘 나오지를 않고 주사위를 효과적으로 늘리지 못하고 재굴림도 없어 힘들었으나 꾸준히 책 점수를 가고
무엇보다 막판에 집어 온 8 점짜리 원더(돌 6 개 필요)를 완성하여 미세하게 승리하였습니다. ㅎㅎ

개암나무님께 구매한 나무 컨포가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

타일을 구매할 수 있는 칸이 몇 개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이 좀 유리한 것 같습니다.

또한 돈 타일이 나오지 않으면 약간 답답한 면이 있었습니다.

미세하게 승리하였네요. ㅎㅎㅎㅎ

2. 카르타고의 상인 (3 인)

최근에 오사카의 상인으로 재판되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카르타고의 상인은 2006년에 나온 게임입니다.

사실 구매는 꽤 오래전에 했는데 게으른 관계로 플레이 하지 못하다가 어느날 청주 멤버가 게임이 있냐고 묻길래 가져다 주었더니 자기들끼리 플레이 하고 저는 한 번도 못 해보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 뒤에 룰 설명만 두어번 들었는데 설명만 듣고 다른 멤버가 와서 계속 접어서 오늘 드디어 세 번째 룰 설명을 다시 듣고 플레이 하였습니다. ㅎㅎ

이제는 안 까먹겠죠. ㅋㅋ

게임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네요. ㅎㅎ

본인 턴에 시장에 있는 카드를 하나씩 핸드로 가져오다가 (이 때는 돈이 됩니다.) 시장에 있는 남은 카드를 구매하여 자신의 앞에 내려놓습니다.(이때는 상품이 됩니다.)

이렇게 구매된 상품에 해당하는 배는 한 칸씩 전진하여 끝에 도달하면 그 상품을 가진 모든 플레이어가 상품을 판매하여 돈을 얻습니다.

그 때 해적 출몰 지역(최종 목적지 바로 전 두 칸)에 있는 배에 해당하는 상품은 모두 버려야 하는 점이 가장 핵심입니다.

여기서 눈치 싸움이 많이 벌어지죠. ㅎㅎ

판매되는 금액은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품(자신의 앞에 깔려있는)의 숫자 중 '가장 큰 수 x (같은 색의) 카드 장 수 /5'로 받기 때문에 그 관리도 해야합니다.

이 날 게임에서는 게임이 종료되기 바로 전 판매에서 파란 색 상품을 왕창 모아 한탕을 받아 살짝 역전했습니다. ㅎㅎ

오사카의 상인과 비교하면 어떤 게임이 더 좋은지 궁금하네요. ㅎㅎ

3. 마이티 (5 인) 우세

5 인이 된 순간 한 명이 간다고 하여 한 게임만 더 하고 가자고 꼬셔서 한 마이티~

그러나 결국 12 시가 되었다는 ㅎㅎ

멤버들이 실력이 예전보다 늘어 17~18도 부르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패가 좋았나? ㅎㅎ)

이 날의 하일라이트는 10 장의 카드를 스페이드로만 가지고 있던 무시무시한 패였습니다.

(그것도 A, K부터 있어 있어 질 일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바닥에서 조커가 있었으니 이건 뭐 게임 끝이었죠!!!!

마이티 프렌드 하는데 뭐.... 저는 봉 잡은 거였습니다. ㅋ

그런데 궁금한 것이 첫 트릭에는 으뜸패(기루다)를 못 낸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 (이 날은 노기루로 해도 되지만) 모두 스페이드를 들고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4. 티츄 (4 인) 승

12 시가 되어 신데렐라(?)가 집으로 돌아가고 4 인이 티츄로 오늘의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초반부터 패가 좋아 티츄, 1-2 등을 날리면서 약 600 점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고 있었는데 마지막 저항인지 라티를 부르더군요.

그래서 가뿐히 라티를 성공하게 해주고 점수로 이겼습니다. ㅎㅎ

라티따위는 그냥 주면 되는거죠. ㅋㅋ

티츄를 끝으로 이번 주 모임이 끝났습니다.

다음주에는 그동안 게으름(?) 부리신 popo님과 신입 한 분이 오시기로 하셨으니 좀 더 풍성한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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