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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s DEN 3월 16일: 역삼 테라와 기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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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19:04

안녕하세요!

라연입니당

오늘은 저번주의 테라 모임에 힘입어 또다시 평일 주간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것저것 일처리 하고 보드게임 정리들 하다 보니 오전 8시반... ㅠㅠ

오늘의 참석 인원이 10~11명이 될 예정이어서 취소는 무슨 버티는 것입니다...

테라를 꺼내놓고 왜 난 잠을 못 (안) 잔 걸까... 자책하면서 결국은 간이침대를 펴서 쉽니다.

하지만 25분쯤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정리를 마저 하고 씻고 모임 준비를 합니다...

오전 10시 모임인데 저번주의 경우 10시가 되기도 전에 두 분이 오셨습니다.

오늘은 10시 15분부터 오시기 시작하시더라고요.

(힘들었는데 잘 됐당!)

게임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 테라를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저번 주 준엽님의 테라 설명이 엄청 좋았어서 바로 돌릴 수 있었는데, 저도 엄청 설명을 잘 한것 같습니다 (자뻑)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네 분 테라를 시작시키고 테라 안 해보신 분 세분이 또 오셨습니다 :'(

아무리 그래도 연달아 다시 설명하긴 귀..귀찮아서

슈티헤른을 ... 또 돌리네요.

오늘은 5인 슈티헤른이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졌습니다 ㅠㅠ 그것도 큰 점수차로..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은 아닌데 빠르고 간단하게 돌릴 수 있어서 자주 돌아가는 것 같아요.

게임 완성도가 꽤난 ㅗ

그 후 바로 저번 주에 에러플 덩어리로 돌렸던 스탁파일을 다시 잡습니다.

구구님은 엄청 이거 다시 하고 싶으셨는데 테라를 진행중이셔서 (ㅋㅋ) 못 하시고, 5인플로 스탁 파일을 달렸습니다.

정직님의 리드가 너무 너무 게임을 재밌게 해주신 것 같네요.

이상하게 경매 게임은 날을 많이 타서 못 할때도 많은데 (좋아는 합니다 +_+)
주식 게임은 대체로 이기는 편인 거 같네요.

오늘의 스탁파일은 엄청난 이익플레이를 +_+

다들 정말 재밌게 한 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돌아갈듯 해요.

파티파티한 게임인데 주식테마를 깔끔하게 잘 살려서

막간을 이용한 흔들흔들 해적선

애들용 게임이라지만 정말 재밌죠.

전

진짜

이 게임

못 합니다.

왤까요;;

두 판 했는데 두 판 다 저 때문에 떨어졌습니다 불쌍한 펭그리들

옆 테이블 테라는 유정님의 암흑인이 이기기 시작합니다

부자의 스탁파일

그 후 오랜만에 미스테리움을 돌렸습니다. 설명 제일 자신 없는 게임을 뽑으라면 거의 1순위에 올려놓을 게임이죠. 테라도 그렇고 웬만한 게임은

한 번 돌려보면 설명을 깔끔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미스테리움은 벌써 몇 번짼지도 까먹은 게임인데도 아직 설명이 하수구에서 기어다닙니다.

게다가 피로도가 확 올라가기 시작해서 겹고생

6인플인데 다섯 분이 초심자라서 진행도 애매했고, 서로 소통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되게 재밌게 역시 돌아가는 미스테리움이었습니다. 노란색 모자 쓴 사람이 범인이라고 노란 카드 10장을 드렸는데 ㅠㅠ

제일 마지막에 노란색 모자 사람을 뽑으셔서 마음이...

밥 먹으면서도 레이지니님은 보드겜을 놓지 않으십니다.

맨덤의 던전이 곧 올라가더군요.

아직도 이 놈의 맨덤 안 해봤지만 눈치/과유불급 게임인 것 같습니다?

펠릭스도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어서 마침 숙련자분들이 두분이라 펠릭스가 나왔습니다.

재밌네요 펠릭스...

공개 입찰 방식에 비공개 물품, 포세일을 방불케하는 선패스 페널티, 그리고 눈치 요소.

뭔가 카드를 내놓고 후회를 몇번을 했는지 ㅠㅠ

다음에 하면 훨씬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끄악 왜 15ㅇ를 안냈지)

이 때쯤 돈이 너무 없어서 망해갑니다.

전 분명히 꼴등이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ㅋㅋㅋㅋ 마지막 두 라운드의 점수 결정이 2등이셨던 레이지니님을 추락시키고, 2등을 먹었습니다!

구구님이 압승을 하셨지만 2등으로도 대만족했죠 사실

그러다가 죠엔님이 가벼운 게임을 좀 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그리고 몇 분은 이것 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 오신 것도 있어서 쓰레기통이 또 돌아갑니다.

6인인데 5인풀 게임이라서 사실 못 돌아가지만 요즘 이거 하면 너무 노하우가 쌓여서 마이너스 점수를 안 먹다 보니 게임에서 빠집니다 전

(그것보다도 피로도가 더 ㅋㅋㅋㅋ)

게임 빠르게 설명하고 옆에서 오늘 돌아간 게임들 미리 정리를 좀 하고 있습니다.

악랄한 사람들이 많아서 역시 재밌는 모양이 또 나오네요 ㅋㅋㅋ

옆 테이블에선 노팅햄을 시작합니다.

노팅햄은 은근 사람을 타는 게임이지만 오늘 분들 역시 굉장히 이런 게임 돌리기 좋은 분들이 모여서 정말 즐겁게 돌리시더라고요

(안 피곤했으면 분명 저도 들어가서 했을듯...)

또 열심히 밀수 밀수 하시는 분과, 꽤나 법을 준수하는 상인과 어떻게 해서든 열어보는 탐관오리들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드네임을 했는데, 역시 한글화가 안 돼있으니 애매하네요 ㅋㅋㅋㅋ

그러는 도중 옆에선 테라 3인플이 시작됐습니다.

코드네임은 정말 룰 유지만 잘 하면 초초잘만든 게임이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출제자 할 때 에러플이 많은 게임이죠.

오늘의 재밌는 묶기는 제가 던진 육지동물 넷 (봉황, 매, 들소랑 하나 더 있었는데...) 이랑 어떤 분이 던진 레이싱 셋 (밴, 드래프트, ??)

대박이었습니다.

빵빵 터질 수도 있고 토론거리도 있는 코드네임으로 마무리하고 6시쯤 게임을 접었습니다.

잠을 아예 안 자고 참여하신 승표님과 25분 자고 게임을 한 저는 그리고 끝나고 지옥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이번주 토요일 모임에선 푹 자고 빡겜을 해야겠죠

[모임 정보는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역삼/선릉 근처에 사시거나 멀리서라도 오실 분들은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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