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단후기 포함 이번 페스타도 무사히 안전하게 즐긴 것 같습니다.

애미야물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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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오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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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역시나 클라스크가 핫했습니다. 언제해도 재밌네요. 페스타에서 클라스크 행사 있는 것 같던데 가고 싶었으나 역시나 가족들과 캠핑왔습니다. ㅎㅎ

이번 캠핑 때는 조명이 어두워서 보드게임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네요. 어두워도 좀 찍었어야 하는데, 모든 판 지고 충격받아서 인지 한 장도 남아있는게 없네요.

이번주 가장 많이 플레이한 보드게임은 만칼라입니다.

규칙 심플하고, 와이프랑 테플 1번 해보고, 바로 적응되서 본 게임 해봤습니다. 한 판 더가 참 많이 나오는 게임이네요. 와이프가 전반적으로 우세합니다. 몇 수 앞을 예측하는 게임은 제가 이기기 힘들더라구요. 전 바로 다음 수만 보는데 와이프는 3수 이상 본다고 하더라구요. 체스도 그렇고, 스플렌더도 그렇고, 세듀도 그렇고 또 제가 약한 게임입니다. ㅜㅜ 옆에서 초2 아들이 보더니 알려달라고 하고, 금방 배우더라구요. 주말에 역시나 번갈아가며 하는데, 아들이 와이프한테 승리를 따내더라구요. 전 참담히 패했습니다. 가장 많은 승리는 역시 와이프이지만, 아들한테도 이길거라 장담하기 어렵네요. ㅡㅡ

두번째는 드래곤 스트라이프 입니다.

역시 규칙 심플하고, 혼자서 룰 숙지 중이었는데, 옆에서 보더니 궁금하다고 해서 바로 온 가족 바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에러플로 용 깨운 사람은 모든 보석을 반납해야된다는 걸 절반만 반납했습니다. 용 깨우면 무조건 꼴지지만, 1등하려면 도전해야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해본 결과 카드판 캔트스탑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의 아들이 1등을 독차지한 것 같네요. 뭔가 자신의 예감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전 도전도전 계속 외쳐서 망했구요. 그래도 카드 넘기면서 제발...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간만에 캠핑장에 괜찮은 보드게임 가져왔다고 와이프가 칭찬을 하네요. ㅎㅎㅎ 지난번 센추리1에 이어 반응이 좋습니다. 다음번에는 미노 다이스를 들고 와봐야겠네요. ^^

주말에는 페스타가 있었지만, 전 캠핑하고 있었기에 온라인페스타만 참여했습니다. 물론 지방에서 가기에는 너무 멀기도 하구요

10~11월 지갑사수가 매우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번 슈필의 경우는 클라스크, 스페어 파츠 2개, 그래비트랙스 집라인, 안도르의 전설, 진저브레드 하우스 3개까지로 매우 효율적인 쇼핑을 했는데, 뒤이어 버건디 스페셜판 아크릴 토큰 추가 건, 반지전쟁: 카드게임으로 추가 지출 있어서 최대한 자제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스플렌더 대결이라니요. 역시나 패스가 불가능합니다. 요새 좀 뜸하긴 했지만 그래도 주구장창 한 스플렌더인데요. 거기다 세듀 작가와의 콜라보라니 바로 장바구니로 직행. 근데 배송비가 붙는군요. 하... 배송비 면제를 위해 계획에 없던 쇼핑을 해야되네요. 찾아보니 광기의 저택의 그 크툴루를 소재로 한 카드게임이 제법 세일을 많이 하더라구요. 둘이 합쳐 30,200원. 배송비 면제 기준을 200원 넘기며 성공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진짜 가격 착한 스플렌더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눈여겨본 와이프가 참 좋아하는 대결 퍼즐계열의 불릿 펀딩도 들어갔습니다. 이전판이 인기가 많은 것 같지만, 다시 안 파는 모양이네요. 평이 좋아 이전부터 염두해둔 게임이라 디럭스토큰까지 포함해서 풀패키지로 들어갔습니다. 기대되네요. ㅎㅎㅎ 시간 짧은게 아주 매력적입니다. 물론 시간 짧은 것 치고 가격대는 좀 쎄네요. 그래도 목제토큰은 뺄 수 없습니다.

도블 포켓몬과 스타워즈 리벨리온을 엄청 고민했지만 도블 포켓몬 사면 이름 외우고 도블 한동안 계속 해야될거 같아서 조용히 패스하고, 리벨리온은 같이 할 사람도 없고, 좋아할 사람도 없고, 가격도 원래 비싼 게임인데다가 가격이 비싸다는건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거니 점점더 바빠질 제 상황상 가볍게 패스하게 하네요. 내년부터 대학원도 다닐 생각인데다, 이직 준비도 해야되는 상황상 다 패스하겠습니다. 졸업하고, 이직도 잘 마무리 되면 그때 중고로 사든 새걸로 사든 하면 된다는 생각에 패스했습니다. ㅎㅎㅎ 물론 스타워즈 클론전쟁은 최애 팬데믹 베이스니 살 거 같기는 한데, 피규어 때문인건지 팬데믹 베이스 게임치고 가격이 좀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피규어 때문인지, 환율 때문인지, 단순 물가상승때문인건지, 펀딩은 출시할인 개념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펀딩보다는 출시특가할인이 더 기분좋은데, 심히 고민스럽습니다. 일단 펀딩 오픈하면 봐야겠어요.

다들 행복한 페스타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왠만하면 더 사고 싶은 게임 없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꾸준히나오네요. ㅎㅎㅎ 이제 진짜 다 산 거 같습니다. 남은건 스타워즈 클론전쟁 정도 남은거 같네요. 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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