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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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17:28

지난 2월 20일의 후기를 간단히 남겨봅니다~

1. 도미니언+정복자의바다

플레이 : 3인 1회

저번 다다에서 도미니언 재판했을때 친구가 구입한 5종셋을가져왔고, 다양한 구성으로 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전부터 정복자의 바다카드를 써보고 싶었고(특히 저 주황색 테두리의 지속카드!)를 바로 세팅해서 워밍업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왕국카드가 위 사진 처럼 구성되니 참...저주가 난무해서 힘들었습니다.(예언자+마녀+입항금지;;;) 예언자가 이름만 예언자고 실제로는 마녀보다 더 악독하다 느꼈네요.(효과 : 금을 얻는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저주 카드를 얻는다. 저주 카드를 얻은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한 장 드로우한다. ㅠㅠ) 결국 저주를 열심히 받아서 4점인가 받고 꼴찌했습니다.~~(안써본카드 나오면 재미삼아 써보느라 졌을거에요...음....도미니언이 5종이니 왕국카드 갯수가.......당분간 꼴찌만 하겠군요! 밑밥을 깔자!ㅠㅠ)~~

궁금했던 지속카드는 1장밖에 없어서 맛보기만 했지만 충분히 게임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2. 시타델

플레이 : 5인 1회

추가로 두분이 오셨고, 시타델을 한번도 못해보셨다고 하길래 간만에 가져간 시타델을 해봤습니다. 고전 명작에 간단한 카드게임으로 2~6인 플레이에 시간 20~60분을 자랑하는 게임은......절대 아니고 잘못하면 3시간도 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이거만 하고 가려던 멤버가 있었는데 집을 못갑니다ㅋㅋ). 유명한 더러운 협잡과 보복게임으로 남 잘되는거 못보는 게임입니다. 위에 보시면 각자 건물을 5채이상 많이 지었는데 저게 한채라도 늘어나면 2턴을 못버팁니다. 그냥 하나 더 지으면 바로 1대 다수의 게임이 되어 거지가 됩니다. 이게임 제대로 끝내본적이 없어서 자기턴에 받는 금화를 3개씩 받는다던가 해서 룰을 조금 수정해봐야겠습니다.(~~아.....더 잘부시려나;;~~)

3. 하나비

플레이 : 5인 1회

중국집에 저녁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하려했던 하나비입니다. 예상외로 주문한 음식이 빨리 도착해서 불꽃을 마구쏴대며 게임을 접어버렸네요.

4. 팬데믹

플레이 : 4인 1회

평소에 궁금했던 게임이었는데 이번에 처음해보게 되었습니다. 랜덤으로 케릭터를 선택하고 위생병을 뽑게 됬는데 위생병은... 신이었습니다.(도시에 있는 질병을 모두 없애버리는...). 사실 게임이 초반부터 터지는 게임이었는데 검역전문가가 위치를 잘 움직여서 비극은 일어나지 않고 무난히 클리어 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안그렇겠지만 제가 느낀점은 '부루마블'보다 쉽군?' 이었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하드모드로 해봐야 팬데믹의 진정한 재미을 느낄수 있을것같네요.

5. 로빈슨크루소

플레이 : 4인 1회

팬데믹을 너무 쉽게 클리어 해서 '이럴순 없어! 절망을 맛보자!하고 꺼내든 로빈슨크루소입니다. 그런데 평소 절망만 주던....퀘스트 클리어는 뒷전이고 그럭저럭 먹고살기만 하는 로빈슨인데 이날은 클리어했네요.(저는 주사위 성공률 100% 달성!) 중간중간 유적(?)을 탐험해서 얻은 보물상자에서 좋은것들이 많이 나와 위기 극복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운드를 보면 아슬아슬하게 클리어 했는데 기분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이런날 아컴을 했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