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랜드 간단한 후기 겸 플레이매트에 대해
클라우드 스파이어 구매하고 받은 래드랜드를 아들과 몇판 해봤습니다.
언제부터인지.. 플레이매트가 있으면 몰입도도 올라가고 좋아서 A4 형식 간단히 출력할 수 있는 플레이매트를 꼭 찾게 되더라구요.
긱에서 다행히 자료를 찾아 해보니 깔끔하니 할 만하더라구요.
(https://boardgamegeek.com/filepage/237258/radlands-printable-a4-playmat)
첫 테스트플이라 아들과 그냥 정신없이 주고받다가.. 어라 하는 순간 제가 이겼더라구요.
마주보고 앉아서 룰북대로 물토큰을 가운데에 두고 했는데, 반복되니 은근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정식 플레이매트를 참고하여 A4 매트 왼쪽에 추가로 토큰 놓은 위치를 만들어서 붙여봤어요.
옆으로 더 널어지면서 첨에 뭔가 좀 거슬렸던 부분이 확 드러나게 되더라구요.
래드랜드에서 판매하는 플레이매트를 보면 매트 2개가 거울처럼 반대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죠.
사진처럼 캠프앞 인물을 놓는 카드 위치가 서로 엇갈려 대각선에 위치하다보니.. 분위기를 확 깨더라구요. ㅎㅎ
겜 자체는 흥미진진했고, 제가 아래쪽 캠프 1개 남은 상태에서 아들의 공격을 꾸역꾸역 버텨서 겨우 이겼습니다 ^^
다음날 추가한 부분을 그냥 1장으로 통합해버렸습니다.
여백이 너무 커서 이미지의 전체적인 크가가 줄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나중에 다시 조정해서 출력하면 되니 이걸로 일단 쓰려고 해요
이번 겜은.. 그냥 아무것도 못해보고 완패 당했습니다.
시작하고 5분 만에 캠프 2개 날라가고...
래드랜드를 아직 많이 하진 못했지만 시작플레이어가 좀 불리한거 같아요.
운빨이 어느정도 작용하는데다가 첫 시작 플레이어는 물 토큰1개로 시작하니 할 수 있는게 너무 한정적이에요.
2턴째에 상대방한테 그냥 바로 두들겨맞아요...
그리고 길게 생각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는 하기가 어려워요. 워낙 견제가 쉽게쉽게 들어오니...
그나마 이벤트 카드는 발동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방해를 받지않아 캠프나 인물과 조합해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점은 괜찮았어요.
카드 운이 좀 작용하는거라 아이들과 할 땐 오히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카드 설명이 간단하고 룰도 많이 복잡하지 않고 서로 빠르게 턴을 주고받고 하는것도 좋았어요.
쉴새없이 쨉을 날리다가.. 피니쉬를 날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