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세션/옵세션/Obsession 해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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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12:00

업세션/옵세션/Obsession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8월15일에 선주문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도착했으니, 약 45일만에 받아본 셈이네요.

[본판+위아래확장+웨섹스확장+프로모타일] 선주문가격(20%off) + 미국 내 지역배송비 + 배대지 결제 배송비+미플스티커까지해서 26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사고나니 보드게임몰 공식발표가 떴네요! 좀더기다릴걸- 하다가도 성격급한 나란인간은 먼저사서 게임하다 또 한글판사겠죠 ㅋㅋㅋㅋㅋㅋ

내년쯤 보드게임몰에서 출시할때 가격이 이거보다 적게 책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만 요즘 환율이 미쳐가지고.....

요즘 게임가격 오른거 생각하면 26만원도 뭐 그냥저녁 이해하는 정도......

박스는 무척 두껍고 탄탄합니다. 저 프로모타일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큰 상관이 없어요.

전부 다 넣고 섞으면 밸런스깨진다고 작가가 얘기했을 정도니까요-

3-4개만 포함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본판 박스 안에는 6개 가문 문양이 멋지게 그려진 가문별 박스가 있고요, 이 안에 가문 가족 카드와 시작타일, 평판마커, 기본 고용인 등을 넣으면 됩니다.

고양이 프로모인데요, 개발자네 고양이래요.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대신 이 고양이를 젠트리로 초대하려면 평판이 8이어야하고, 우리집 고용인을 다 고양이에게 매달리게 해야해요.

..........역시 집사살이는 쉽지않아요.

본판 + 확장의 고용인들 풀샷입니다. 레비티게임즈에서 미플스티커를 사서 붙인거라, 원래 이럴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원래는 민무늬 미플들이에요.

스티커를 붙였을 때 만족도가 높아서, 야금야금 사고있는데 왕개미지옥이네요 ㅠㅠㅠㅠ 환율이 올라서 스티커몇장이 3만원에 육박하는 ......

어제 테플해보았습니다. 기본 고용인은 이렇게 5명이에요. 왼쪽부터 풋맨, 버틀러, 발렛, 메이드, 하우스키퍼입니다.

각 가문은 5개의 서비스구역이 있구요, 영지의 이곳저곳을 발전시켜가면서 행사를 주최하고 손님을 초대하며 명성을 올려야합니다.

시작할때 무척 평판도 낮고 가난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일해라일꾼들아!!!!)

평판이 다른 가문보다 조금 높게 시작하는 카벤디쉬 가문입니다.

주최하는 행사와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고용인들을 알맞게 척척 올려야해요. 해당 고용인이 숙소에서 쉬고있다면, (프리액션)자는애 깨워서 억지로 끌고나올수 있어요.

하지만 악덕고용주가 되면서 평판이 떨어집니다. 워라밸은 지켜줘야하쟈나?

평판을 유지하고싶다면 행사주최를 포기하고 고용인들을 쉬게하면서 패스를 하는 방법도 있어요.

패스를 하게되면 다음 라운드에 모든 손님들이 손으로 돌아오고, 모든 고용인들을 일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난 뒤 카벤디쉬가문입니다. 평판이 5.3까지 올랐네요! 손님도 많이 늘었고요. 여전히 돈은없.......................

*** 짧은 게임/ 긴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제는 게임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짧은 게임으로 테플을 해봤어요.

익숙해 질수록 핸드관리, 일꾼, 자원순환등 고려할 것들로 인해 살짝 장고를 할 수도 있을듯해요.

하지만 기다리는 다운타임동안 손님들의 소개를 읽다보면 깨알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훌쩍 지나갈 듯합니다.

카드에 그려진 고용인 아이콘만 보면 게임의 참 재미를 느끼기 어려워요.

코트쉽이라는 라운드가 있어서, 페어차일드 남매의 호감을 사야하는데, 이 기믹을 제대로 즐기려면 게임시작부터 테마에 이입을 어느정도 해야합니다.

시간이 좀 늘어지더라도 손님소개를 읽으면서 아 백작부인님 오셨네 대접해드려야지, 남작오셨구만 사냥하러가야겠다, 이 건물을 지으면 페어차일드가 좋아한다던데?

하고, 롤플레잉을 살짝 섞으시면 더 즐거울 것입니다요!

카드 한글화자료는 별밤지기님께서 이미 올려주신 훌륭한 자료가 있고요, 룰요약본은 제가 자료실에 올려두었습니다. 부족한 자료지만 많이많이 이용해주셔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