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설연휴 모임 후기(1)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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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6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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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정말 많은 게임을 했는데..

양이 많아서 중복되는 게임은 제외하고 올립니다

각 날짜별로 블로그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사진 등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글에 몰아 올리려고 했는데 길기도 하고 오류가 나서 나눠 올리겠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2016. 2. 5. (금)

http://takong.blog.me/220640258823

Le Havre: The Inland Port <<평점:7.1>>

2인플: 옥동자, 상아

<일반>

다른 분을 기다리며 간단히 할 2인 게임을 찾다가 르아브르 내륙항을 꺼내었습니다.

아콜 크작피는 차라리 아콜 2인플을 하는게 낫겠다는 느낌이었지만

르아브르 내륙항은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나중에 글래스 로드에도 도입되었었죠) 구매했었습니다.

<규칙>

A부터 L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선은 번갈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한 라운드가 3차례(선이 2회, 아닌 사람이 1회)로 진행되지만

끝 무렵에는 9차례가 돌아가게 됩니다

자기 차례에 할 일이라고는 비용을 내서 건물을 구입하기 또는

내 건물이나 남의 건물을 사용하기 밖에 없습니다.

건물을 사용해서 자원을 모은 뒤 그 자원으로 건물을 구입하는 것만 반복하면 됩니다.

그런데 건물을 구입한 뒤 쓰지 않고 라운드를 넘길 때마다 건물의 효과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건물을 몇 라운드 동안 푹 묵혀 놓다가는

상대방이 고작 1원만 내밀면서 그 건물을 냉큼 사용해 버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소감>

르아브르 느낌도 나면서 내륙항만의 특색도 있고,

규칙이 간단하면서도 전략성도 있는 등

2인플 전용게임으로서 이만한 게임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hakespeare <<평점:7.43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일반>

2015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 공동 4위였던 셰익스피어입니다.

거의 처녀작과 다름 없는 작품인데 바로 에센에서 좋은 성과를 내었네요

각자가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고용하여 의상과 무대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많은 명성을 얻어야 하는 테마입니다.

<규칙>

게임은 각자가 이번 라운드에 몇 번의 행동을 할지를 계획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원기둥 토큰 5개 중 행동을 할 만큼만 손에 쥔 뒤 동시에 공개하게 되고

제일 적게 행동을 하겠다고 한 사람부터 차례 순서가 정해집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새로운 인물을 고용하거나(라운드 당 한 번만 가능)

고용한 인물들을 활성화하여 능력을 받는 것을 하게 됩니다.

인물의 효과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의상 구매, 무대장치 구매, 연극 막(act) 트랙 이동입니다.

의상 구매의 경우 배우에게 의상 3개를 입히면 돈이나 승점을 얻게 되고

이후 드레스 리허설 단계 때 추가적인 효과도 제공합니다.

무대장치는 사진과 같이 무대에 피라미드처럼 배치하여야 하는데 배치 즉시 효과를 부여합니다.

막 트랙을 전진하면 역시 트랙 위치에 따라 승점의 감점 또는 가점, 돈 획득 등을 하게 되구요

이 게임에서 돈의 역할은 게임 종료시에 고용했던 인물들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비용 지급을 못하게 되면 2점씩 감점하게 되는데 이 2점도 이 게임에서는 상당히 큽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이번 라운드에 활성화했던 인물들 중 1명을 제외하고는 휴식 토큰을 올려놓게 되고

다음 라운드에 휴식 토큰이 올려진 인물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전략>

6라운드 내에 할 행동은 제한적이라서 이것 저것 모두 신경쓰려고 하다가는 두마리 토끼를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해서 다들 처음 플레이하다 보니 어떻게 점수를 내야 할지도 잘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군성님은 무대장치를 거의 꽉 채우다시피 하였고, 저는 의상에 좀 더 집중을 했고

상아님은 막 트랙의 유리한 위치 선점에 집중하셨는데 다들 무언가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소감>

나중에야 에러플이 있었음을 알았지만 사실 게임의 재미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5점에서 시작한다는 것과 각 라운드 선이 1점을 먹는다는 것을 누락함)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주 신선한 시스템과 진행방식이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순위권 게임들은 모두 괜찮은 점을 볼 때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는 상당히 믿음이 가는군요

Steampunk Rally <<평점:7.1>>

4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doch

<일반>

캐나다 작가의 처녀작입니다.

19세기말, 20세기초를 대표하는 과학자들(테슬라, 아인슈타인, 벨, 라이트형제,퀴리 부인 등등..)이 총출동해서

각자가 만든 해괴한 발명품을 가지고 경주를 펼치게 됩니다.

과연 누가 최고 발명가의 명예를 얻을 것인지!

<규칙>

게임은 드래프트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각자 4장을 받아서 1장씩 고르고 옆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총 4장을 골라 가집니다.

그 4장은 발명품의 부품으로 부착시킬 수도 있고, 팔아서 연료(주사위)나 톱니바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톱니바퀴는 주사위 눈금 조정, 재굴림, 부품에 박혀 있는 주사위를 빼낼 때 사용)

모두가 4장을 다 사용하였으면 각자가 얻은 주사위들을 굴립니다.

그리고는 주사위를 같은 색깔의 부품 칸에 집어넣고 부품 능력을 활성화 합니다.

활성화 방식은 '트루아'와 비슷한데, 집어넣은 주사위 눈금의 합계에 따라서 활성화 횟수가 정해집니다.

부품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주사위를 생성하기도 하고,

(경주의 목적에 맞게) 이동을 하기도 하며, 험한 지형을 넘다가 부서지지 않도록 보호 수치를 올려주기도 합니다.

이동이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가 않은 것이..

칸에 적힌 숫자만큼 데미지를 입게 되고, 데미지는 곧 부품을 버려야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즉 부품을 붙였다가 부서져서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꾸역꾸역 한칸 한칸 전진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조종실까지 부서지는 결과가 발생하면 꼴등 뒷칸으로 돌아가 다시 세팅해야 하구요.

<소감>

드래프트로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카드 운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전략 게임이라기 보다는 파티 게임 정도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시간은 생각보다 꽤나 걸린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드래프트 규칙, 트루아와 같은 주사위 일꾼 배치 시스템,

갤럭시트러커 같은 자체 모듈 방식, 레이싱 등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이 등장해서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습니다.

2016. 2. 6. (토)

http://takong.blog.me/220640898472

Favor of Pharaoh <<평점:7.37>>

3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일반>

레포갤, 롤포갤 등으로 유명한 톰 레만 작가의 '파라오의 은총'입니다.

이 게임은 2006년 출시되었던 '왕을 알현하기 위하여'(To Court the king)를 테마를 바꿔 재출시한 작품입니다.

물론 테마만 바꾼 것은 아니고, 확장 포함, 규칙 보강, 맞춤 트레이 등으로 여러 부분 보강하였습니다.

<규칙>

이 게임은 야찌류 주사위 게임입니다.

기본 주사위 3개를 굴린 뒤 하나 이상의 주사위를 고정시키고 재굴림하는 것을 반복하여 원하는 주사위 눈금을 만듭니다.

그러면 그 눈금 조건에 해당되는 타일 구매가 가능하며,

타일 구입시 굴리는 주사위가 늘어나거나 각종 특수효과들로 눈금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최종적인 목적은 같은 눈금 주사위 7개 이상으로 여왕 타일과 파라오 마커를 가져온 뒤,

파라오를 한 바퀴 돌 때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누군가 파라오를 가져가게 되면 그 옆사람부터 더 높은 눈금으로 또는 더 많은 주사위로 뺏어야 합니다.

예컨대 파라오를 '5'주사위 7개로 가져왔다면,

옆 사람은 '6'주사위 7개나 다른 같은 눈금 주사위 8개 이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파라오를 뺏는데 성공하면 다시 그로부터 뺏기 위해 시도해야 하구요.

<소감>

파라오를 가져올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조기에 파라오를 가져오다가는 금방 털리고 게임에서 제외되고 말더군요 ㅎㅎ

원작이 10년이나 지난 게임이지만 야찌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괜찮은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재밌게 했습니다

Milestones <<평점: 7.33>>

3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일반>

픽 피크닉, 포 세일 등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어온 스테판 도라의 '마일스톤'입니다.

게임 제목처럼, 광활한 토지에 길과 이정표를 놓으면서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규칙>

시스템이 나름 신선합니다. 그리고 규칙도 아래 설명하는 것이 거의 전부일 정도로 간단합니다.

자기 차례에 개인판 위의 말을 시계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움직이고, 도착한 칸의 행동을 합니다.

그것을 총 두 번하면 차례가 넘어갑니다.

행동은 크게 일꾼 행동(개인판 상단)과 건물 행동(하단)으로 나뉩니다.

일꾼 행동은 해당 위치의 자원을 받는 것인데,

특이한 것은 이번 이동으로 지나쳐왔던 같은 종류의 일꾼들 수만큼 자원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위 사진상에서 바로 8번 칸으로 이동하였다면 5번,7번 나무 일꾼들도 지나쳤기 때문에 나무 3개를 받습니다.

반면 7번 돌칸에서 한 번 이동을 멈춰 돌 2개를 받고 다음 이동 때 8번으로 멈췄다면 7번 나무만 지나쳤으므로

나무 2개만 받게 됩니다)

건물은 4군데가 있습니다.

첫 건물은 돈을 자원으로 또는 자원을 돈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일꾼 타일을 구매하는 곳이고

두번째 건물은 자원을 소비해서 집, 시장, 길과 이정표를 놓는 것이며(이것이 결국 승점이 됩니다)

세번째 건물은 곡식을 소비해서 빈 시장에 밀가루 배달하고 점수 얻는 곳

마지막 네번째 성은 무조건 멈추어야 하며 일꾼 하나를 없애고 자원을 3개 이하로 버려야 하는 곳입니다.

승점은 길 2개를 놓고 가운데에 이정표를 놓으면서 놓는 위치에 적힌 수만큼 점수,

길 끝이나 중앙에 시장을 놓으면서 놓는 위치에 적힌 수만큼 점수,

적어도 한 변에 길이 건설된 삼각형 중앙에 집을 놓으면서 삼각형 꼭지점 수의 합만큼 점수,

시장에 밀가루를 배달한 뒤 시장으로부터 연결된 최대 6개의 꼭지점 중 2개를 선택하여 그 합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소감>

스테판 도라의 전작들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면서도

일꾼 배치, 보너스 타일 획득, 길 놓기에 있어서 다른 플레이어와의 수싸움 등

생각할 것도 많은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Dungeons & Dragons : Wrath of Ashadalon Board Game <<평점:7.63>>

3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일반>

한글화 해두고 3년 넘게 방치해 두던 던전앤드래곤: 아샤달론의 분노를 꺼내었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은 시리즈가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규칙이 공통된 것도 있고 보완된 점도 있습니다.

아샤달론의 분노는 시리즈물들 중에서 드리짓의 전설 다음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규칙>

D&D는 협력게임입니다.

시나리오마다 승리 조건이 다르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지도를 밝혀 나가며 몬스터들과 싸워야 하는 점은 동일합니다.

1:다로 진행되는 게임과는 달리 이른바 키퍼나 오버로드의 개념이 없고

몬스터들은 카드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각종 장애물 등장, 아이템 획득, 레벨 업 등 RPG의 요소들은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감>

같이 하신 분들께서 TRPG를 보드와 피규어로 더욱 시각화한 게임이라고 평가해 주시더군요

3년 전에 플레이 했을 때만 해도 전혀 게임의 재미를 찾지 못했었는데,

(사실 같이 플레이했던 논 게이머 친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그 사이 이런저런 게임들을 많이 접하고 나서 다시 해보니 인상이 달라졌습니다.

다만 협력게임이다 보니 시나리오 난이도가 보통 상당하였는데, 이번엔 좀 쉽게 끝나버려서 아쉬운 감이 있었네요

담에 할 기회가 되면 전투를 많이 펼치는 치열한 시나리오로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Le Boomb!

4인플: 옥동자, 군성, 힘이, chany

<일반>

르 붐! 이라는 게임(?)입니다.

구성물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폭탄 모형과 주사위.

과연 이것으로 어떤 게임이 가능할지 오히려 기대되었습니다.

<규칙>

가족오락관에서 폭탄 돌리기 게임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 게임은 추억의 그 폭탄 돌리기가 생각나더군요

각자 돌아가며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의 폭탄 모양이 나오면 폭탄 모형을 가져 옵니다.

폭탄 모양이 나올 때마다 폭탄이 이리저리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폭발 그림 주사위를 굴리면 그 시점에 폭탄을 들고 있던 사람이 터집니다.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이를 반복합니다.

<소감>

룰 설명 15초, 플레이 시간 5분

각종 내기나 선 정하기 등을 할 때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구성물에 비해 가격이 센 것이 문제이지만 ㅋ

Cave Troll <<평점:7.2>>

4인플: 옥동자, 군성, 힘이, chany

<일반>

케이브트롤 초판본입니다. 작년에는 FFG에서 각종 피규어들을 포함하여 멋지게 재판하였습니다.

초판은 상당히 조악한 구성이지만, 게임성은 괜찮습니다.

<규칙>

일종의 영향력 게임입니다.

각자 자기 차례에 자신 색 토큰 하나를 뒤집게 되는데 용사가 나오면 게임판 입구에 배치하고,

몬스터가 나오면 게임판 중앙 구멍에, 이벤트 토큰이 나오면 이벤트를 해결하면 됩니다.

용사들은 금이 있는 방을 점유하게 되고, 몬스터들은 돌아다니면서 다른 플레이어의 용사들을 몰아내거나 잡아먹습니다.

용사들 중에는 이런 몬스터를 제거하는 전사, 방의 금 가치를 2배로 만드는 드워프, 순간이동하는 도적,

2명으로 취급하는 바바리안 등 다양한 특수능력을 가진 인물들도 있습니다.

이벤트 토큰 중에는 점수 계산을 하는 토큰이 있는데, 이것이 공개되는 순간 각 방의 영향력을 체크합니다.

즉, 각 방마다 자신 용사가 더 많은 플레이어가 그 방의 금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4인이 한다면 4번 점수 계산을 하는 것이고, 누군가 토큰을 바닥내면 게임이 끝나면서 한 번더 점수 계산을 합니다.

<소감>

이번 게임에서는 견제가 그렇게 심하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몬스터들보다 전사가 조기에 뽑혀 나온 것 때문에 몬스터의 활약(?)이 없었네요.

서로 물고 물리는 견제가 되면 게임이 상당히 불타오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들 긴장감 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했네요.

Loopin' Louie X2 <<평점:7.38>>

4인플: 옥동자, 군성, 힘이, chany

<일반>

장난감같은 보드게임 루핑루이 입니다.

유아나 아이들에게 들이밀면 정말 좋아할 게임이죠.

저는 정말 싸게 구입했는데,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규칙>

나쁜 루이 녀석이 비행기를 타고 돼지를 훔쳐가려고 합니다.

루이의 비행기를 튕겨내서 다른 플레이어의 농장으로 가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소감>

소리 꽥꽥 지르면서 엄청 웃으면서 했네요

역시 남녀노소에게 모두 먹힐 만한 명작입니다 ㅋㅋ

Versailles <<평점:6.8>>

5인플: 옥동자, 군성, 힘이, chany, doch

<일반>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하라는 왕의 특명을 받은 건축가들의 사투를 그린 베르사유입니다.

'프리터:로마 집정관(Praetor)' '상인과 전사들(Warriors & Traders)' 작품으로 알려진 안드레이 노박의 작품입니다.

<규칙>

일꾼 놓기 게임인데 일꾼 배치가 제약적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일꾼 한 명을 길을 따라 한 칸(지역)만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특수 토큰을 써야 일꾼 한 명을 두 칸 또는 일꾼 두 명을 한 칸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일꾼이 도착한 장소에 내 일꾼이 총 몇 명 있는지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일꾼이 많으면 많을 수록 효과가 커지게 됩니다.

이를 제외하면 게임 자체는 간단합니다.

궁전을 짓기 위해 필요한 타일, 자원, 장식물 들을 구입한 뒤 게임판 중앙에 건설하기만 하면 됩니다.

루이 14세가 궁전 건설현장에 도달하면 게임이 종료하게 됩니다.

<소감>

긱을 찾아보니 5인플은 별로라는 정보가 되어 있네요.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5인플로 진행하다 보니 건물 타일을 사더라도 건설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건설할 때 카르카손처럼 같은 모양에 맞추어 배치를 해야하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도저히 지을 수 없게끔 의도적으로 막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 때문에 게임평이 조금 떨어졌지만, 인원수를 적게 한다면 충분히 괜찮을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Mighty <<평점:8.6 이 날의 Best!>>

5인플: 옥동자, 군성, 힘이, chany, doch

<일반>

마이티를 좋아하는 멤버들이 모인데다가 군성님도 마이티 룰을 아신다고 해서 바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Barbarossa <<평점:6.63>>

4인플: 옥동자, 군성, 힘이, doch

<일반>

찰흙게임 바바로사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탄생했을까요

<소감>

군성님은 계속 감점만 당하시고 게임 내내 힘들어 하셨습니다.

저와 힘이는 원래 좋아하는 게임이다 보니 신나게 했네요 ㅎㅎ

Masques X2 <<평점:7.67>>

3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일반>

카드와 토큰만으로 즐기는 영향력 게임 '마스크'입니다.

세 명의 작가의 협작이군요.

<규칙>

각자 카드를 나누어받게 되는데 이 때 들고 있는 카드는 내 카드일 수도 있고 남의 카드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들고 있는 카드 중 하나를 궁전과 궁전 사이의 비어 있는 칸에 놓거나,

돈을 사용해서 특수 인물 카드를 사용하는 것 중 선택하면 됩니다.

모든 빈 칸이 메워지면 각 궁전 양쪽에 놓인 카드의 수를 비교해서

더 높은 쪽 색의 주인이 궁전 위에 있는 토큰 또는 돈을 획득하게 됩니다.

각 토큰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누군가가 한 종류의 그림을 4개 모으거나,

5 종류의 그림을 하나씩 모으면 즉시 승리하게 됩니다.

<소감>

남의 카드도 내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누가 승리 조건에 가까워져 있는지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독주를 막기 위한 견제와 연합이 반복하게 됩니다.

어떤 카드를 어느 장소에 써야 할지, 특수 인물은 언제 적절하게 사용할지를 끊임없이 계산해야 합니다.

의외로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하는 카드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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