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에 돌린 겜 몇개 후기^^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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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3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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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적절하게 4인 모여봤습니다. ^^

1. 스타렐름

먼저 온 막내랑 스타렐름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기다리면서 한판 돌리기 좋군요.

요즘 빨간 카드로 덱효율 높이는 전략을 잘 밀고 있습니다. 초반엔 그닥 강력하지 않은데 뒤로 갈수록 막강해지는게 좋더라구요. 5장 뽑았을때 베이스카드가 하나도 안나오면 후덜덜해지죠. 밀리는듯하다가 순식간에 역전이 가능해서 재밌군요. ㅋㅋ

물론 초록색이 너무 강해보여서 유혹을 못이기고 몇장은 사게 됩니다. ㅋㅋ

2.포트로얄

집에 쳐박혀있는 잘 안돌아가는 겜좀 돌려볼까하고 고르다 집어왔네요. 집에서 돌려보니 카드겜인데 은근히 플탐이 늘어지는 경우가 몇번 있어서 손이 잘 안갔습니다. 울 모임에서는 첨 돌려봤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군요.

카드 뒷면은 코인이고 앞면은 여러 카드의 기능이 있습니다. 미션카드 같은 것도 있고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고...
룰은 간단하니 재미도 괜찮네요.

이 겜의 재미는 남이 같은 색의 돛을 뽑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턴 날리는 꼴 보는 재미죠. ㅋㅋ

3. 미드가르드의 챔피언

정말 해보고 싶은 겜이었는데 드뎌 기회가 왔네요. 석기시대나 워터딥같은 간단한 일꾼놓기에 바이킹 테마를 입힌 겜입니다.

극 초반에 남들 아무도 시도안할때 젤 첨으로 배를 띄웠습니다. 미드 바이킹을 봐서인지 몰입감이 좋더군요. 배에 식량도 인원수에 맞춰서 실어야 합니다. 아.. 근데.. 기후가 좋질않아 식량하나 잃었더니 주사위(전사) 하나 굶어죽고 살아있는 애들도 전투에서 모두 실패...재굴림 토큰까지 사용한거였는데.. 젤 약한 몬스터였는데... 초반에 쏟아부은게 망하니 완전 사기저하....... ㅠㅠ

배타고 털리고 나니 육지로 눈을 돌렸습니다. 육지에는 손봐 줄 귀여운 애들이 꽤나 되더라구요.ㅋㅋㅋ

꼴찌하나 싶었는데 미션카드 덕택에 꼴찌를 겨우 면했습니다. 예상대로 재미난 겜이네요. 캐릭터마다 다른 능력도 있고 미션카드나 여러 특수카드들도 있어서 재미를 더해 줍니다. 글고 테마가 살아있네요. 주사위 운 없으면 망하는 겜이구요.ㅋㅋ

4. 셰익스피어

후기를 보고 드럼롤이라는 써커스 테마의 겜과 비슷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테마가 써커스가 아닌 연극이지만 몇 라운드에 걸쳐 두번의 공연을 준비하고 공연 후에 보상을 받는것도 유사하고 퍼포머나 공연준비를 도와주는 여러 조력자를 고용하는것하며 공연후에 임금지불하는것도 그렇네요. 두 겜 모두 일러가 화려하다는 공통점이.. ^^

겜은 드럼롤이 더 간단합니다.

드럼롤도 자금압박이 있고 점수가 크게 나지 않는 편인거 같은데 이 겜은 진짜 점수먹기 넘 힘드네요.ㅠㅠ 중반이 넘어갔는데도 0점 유지..

다른 후기 보니 20점 넘으면 1~2등한다고 하던데 우린 10점 넘기도 버거울 정도였습니다. 담에 하면 더 잘하겠죠? ㅋㅋ

5. 퀘벡

제가 좋아하는 겜하나 돌려봤네요.

독특한 방식의 영향력 겜입니다. 다른 사람의 건물을 지을때 일꾼을 보내 도와주면 여러혜택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게 나한테도 도움이 되지만 다른 사람의 건물에 점수를 올려주기 때문에 고민을 잘해야 됩니다.

점수 방식도 아주 독특합니다. 보드의 각 모서리에 빨노파보 색의 구역에 일꾼이 쌓이면 그 구역에 쌓인 일꾼당 점수를 계산합니다.문제는 여기서 가장많은 일꾼을 가진 사람은 점수를 계산후 다음색깔의 구역에 자신의 일꾼절반을 다시 보내서 추가 점수를 받는 다는 겁니다. 구역의 점수 계산하는 순서는 시대마다 다르구요. 4시대를 진행합니다. 점수계산 방식을 캐스캐이딩(폭포?) 방식이라고 하는데 참 독특하고 재밌습니다. 누군가는 1등만을 위한 더러운 겜이라고 하더군요.. 첫구역에서 1등한 사람이 두번째 구역에서도 1등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죠. 얼핏듣기엔 이거 역전이 가능한가라고 의문이 들 수 있는데 하다보면 또 방법이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