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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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괴담
이 이야기는 내 친구의 친구 이야기다.
당시 그 친구는 독일에서 퀼트 디자인을 전공하며 유학을 했다.
한참 유로화 환율이 치솟던 때라 집에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던 이 친구는 매일 맥도xx에서 가장 저렴한 햄버거와 콜라라 끼니를 해결했다.
이상하게 수업이 늦게 끝났던 그날.
배가 고팠던 친구는 저녁을 먹기 위해 햄버거 가게를 찾았는데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 였는지 사람은 아무도 없었더랬다.
매일 가던 가게라 큰 신경 쓰지 않고 햄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처음 보는 알바생이 이렇게 묻더란다.
" 너 콜라도 시킬거야? "
정신이 없어 음료 시키는 것을 잊었던 친구는
" 물론이지~ 콜라도 같이 줘!" 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처음보던 그 알바생이 씩 웃더니
"잠깐만 기다려 봐!" 라고 말하며 급히 뛰어나가더니 손에 큰 박스를 들고 와서
" 40유로 (당시 우리나라 돈으로 60,000원)" 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평소 5~6유로 정도로 저녁을 먹던 친구는 깜짝 놀라 박스를 확인해 봤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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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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