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아이덴티티 카드 슬리브 해결책 (+저의 방법)
마블 챔피언스 웨이브 2의 히어로 팩들 중 앤트-맨과 와스프는 아이덴티티 카드가 독특합니다.
일반 카드 2장이 붙어 있는 크기인데, 팩을 개봉하면 반이 접혀진 채로 들어 있을 겁니다!
이걸 어디에 보관하며,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제가 기존의 몇 가지 방법에 대한 평을 하고 마지막으로 저의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아무 것도 씌우지 않고 그냥 쓴다
아이덴티티 카드는 핸드에 쥐고 하지는 않죠.
턴에 한 번 정도 뒤집을까 말까 입니다.
그런데 앤트-맨과 와스프는 다른 아이덴티티보다 더 빈번하게 뒤집을 겁니다.
히어로 특정 카드에 그런 효과를 가진 게 좀 있거든요.
오래 쓰다 보면 카드에 손상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아이덴티티 카드를 접었다 폈다 하면 접히는 부분이 약해져서 결국 찢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맨 카드를 접지 않고 그냥 쓴다면 그건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아이덴티티 카드의 한 면엔 거대 히어로 형태가 있고, 나머지 면엔 초소형 히어로 형태와 일상 형태가 같이 있으므로
어느 형태인지 헷갈리지 않으려면 무언가로 표시를 해야 할 겁니다.
그것도 방법이 있죠.
아래 사진처럼 히트 포인트 주사위나 토큰을 해당하는 형태 아래에 놓는 겁니다.
그런데 왜 주사위를 아이덴티티 카드 위에 놓지 않았을까요?
자주 뒤집는 카드 위에 뭔가를 올리면 뒤집을 때에 굉장히 번거롭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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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텐티티 카드를 반으로 자르고 각각을 일반 슬리브에 넣는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는 걸 듣고 좀 놀랐습니다.
일단은 그걸 실행하시기 전에 다른 대안들이 있다는 걸 보고 들으시는 건 어떨까요?
절단은 아... 안 돼...
3. 사이드로딩 슬리브에 끼운다
슬리브 중에 일반적인 것 말고, 긴 쪽이 트여 있어서 카드를 슬리브의 옆으로 집어 넣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런 슬리브 2장으로 앤트-맨이나 와스프의 아이덴티티 카드 1장을 해결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슬리브가 자주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덴티티 카드 가운데에서 슬리브가 만나는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줘야 할 겁니다.
4. 아이덴티티 이미지를 인쇄해서 일반 슬리브에 넣는다
마블 챔피언스 덱빌딩 사이트를 둘러 보면 각 카드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덴티티 이미지 3종을 각각 일반 크기로 인쇄해서 일반 슬리브에 넣거나 코팅해서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더 느낌을 살리려면 초소형 히어로 이미지는 4570 슬리브에 맞게 작게 인쇄하고,
거대 히어로 이미지는 오버사이즈드 슬리브에 맞게 2배로 크게 인쇄할 수도 있겠네요.
5. 오버사이즈드 슬리브에 넣는다
매직 더 개더링 쪽에서 이미 2배 크기의 카드를 낸 적이 있어서
이미 시장에 그런 카드를 씌울 수 있는 슬리브가 나와 있습니다.
검색하면 우리나라의 TCG 쇼핑몰들이 나오니까요.
그런 곳에서 구입해서 앤트-맨과 와스프의 아이덴티티 카드를 접지 않고 그냥 넣으면 해결될 겁니다.
그렇게 한다면 제가 위의 1번의 사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히트 포인트로 현재 형태가 어떤 건지 표시하면 되겠죠.
6. 트랜스포머 TCG 카드용 탑로더에 넣는다
Etsy.com이라는 곳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것들을 판매하는데요.
앤트-맨과 와스프의 아이덴티티 카드에 어울리는 솔루션을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원래는 트랜스포머 TCG에서 쓰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한쪽에 검은색 필름 같은 게 있는데, 그게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서
초소형 히어로나 일상 면을 가리면 됩니다.
이 방법이 최선이냐고요?
음... 지금은 좀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문제거든요.
제가 몇 달 전에 이걸 살지 말지 고민했을 때에 한 개당 약 $5였는데요.
지금은 무려 $9입니다.
아마도 장사가 좀 된다고 생각해서 판매자가 가격을 올린 것 같아요.
해외배송료에 지금 환율까지 생각하면 앤트-맨과 와스프 둘 다 씌우려면 3만 원은 들 것 같습니다. =3
7. 3D 프린팅을 한다
이것도 한 방법인데, 제가 자세한 건 모르니 패스하겠습니다.
자, 이제 제안하는 건 제가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가성비도 좋고, 슬리브보다 튼튼해서 제가 제 지인에게만 알려 줬던 건데요.
바로...
8. 포토 카드용 탑로더에 넣는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사진/카드 등을 넣는 탑로더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인데, 아주 살~~짝 불투명하고 손으로 잡고 휘면 휘어질 정도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법 딱딱합니다.
근데 검색창에 그냥 '탑로더'로 검색하면 우리가 원하는 크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크기가 마챔 카드 크기랑 동일한 사진이 들어가는 크기거든요.
그래서 검색할 때에 '탑로더 96 139'이라고 크기까지 넣으면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이게 2종류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사이드로딩 슬리브처럼 긴 쪽이 트여 있는 가로형이 있고,
우리가 쓰는 일반 슬리브처럼 짧은 쪽이 트여 있는 세로형이 있는데요.
앤트-맨과 와스프의 아이덴티티 카드를 쉽게 넣으려면 가로형이 더 편리합니다.
하지만 가로형은 물량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매진임박 (깜빡깜빡)
그래서 실제로 끼어 보면 어떤지 사진으로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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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
사이가 밀착되어서 마챔 카드를 보관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표면에 스크래치가 약간씩 있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고요.
제 건 예전에 구입해서 약간 푸른 색을 띠는데, 요즘엔 색이 안 들어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이걸 연예인 팬들이 많이 쓰는 것 같은데요.
홍당무마켓이나 천둥장터 등을 둘러보면 중고로 1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나온 게 보입니다.
크기를 꼭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배송료도 아낄 수 있을 겁니다.
아이덴티티 카드 때문에 앤트-맨과 와스프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고요.
(와스프가 약하다고 하지만 와스프 히어로 팩에 들어 있는 카드들 중에 좋은 게 좀 있습니다.)
그냥 퍼다 나르지 마시고 링크를 꼭... ㅎㅎ
그리고 저의 마블 챔피언스 영상도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마블 챔피언스 영상 목록: https://www.youtube.com/watch?v=j65-RTyPnFI&list=PLMdv9YpZsmII0o7lEo9yLniOe02vrKAQs
제 예상과 다르게, 한글판은 그린 고블린과 레킹 크루를 건너뛰고 히어로 팩과 레드 스컬 박스가 먼저 나왔지만
저는 저의 스케줄 대로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겠습니다. ㅠ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9월에도 마챔 교류회 (마챔, 딱지칠 결심)을 열 계획이니 같이 하고 싶은 분들은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