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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푸드체인 거물 관련 주절주절 #inside_BoTalks

2,826 조회

2016.02.27 22:42

원래 순서상으로는 오래전부터 쓰고 싶던 캡틴즈 오브 인더스트리에 대한 글을 먼저 쓰고 싶었지만

이제는 한물간(?) 게임 취급(여기저기서 폭탄세일 펑펑~)을 받고 있어서인지 흥도 안나고 게으름 탓에 타이밍을 놓친 관계로

요 근래 꽂혀서 열심히 해본(그래봤자 5~6판) 푸드체인에 대해 주절주절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후기글이 존재하는 관계로 제목 그대로 미미한 글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조심스레 시작해볼께요.

어느 동네에 여기저기서 패스트푸드 가게가 생겨나 남들보다 한푼이라도 더 빨리 많이 벌기 위해 아귀다툼을 하는 게임

게임의 목적은 오직 머니~ 인 게임.. 쉬울듯 하면서 어렵고 어렵지만 그와중에 재미가 있는 푸드체인거물

많은 분들이 익히 말씀하시듯 푸드체인거물은 자리 많이 차지하고 처음 하는 사람은 보통 감을 못잡아서 헤매다가

1. 완전 꽂혀서 빠지거나

2. 이게 뭐야~! 하고 관심을 접거나 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진입장벽은 제가 느낀 바로는 여타 게임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지연되어 나타나는 액션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의 가장 핵심은 고용단계입니다.

보통의 게임은 어떤 액션을 하면 거의 그 즉시 아웃풋이 나옵니다.

하지만 푸드체인에서는 이번 라운드에 고용된 직원은 다음 라운드에 써먹을 수 있습니다.

써먹기 위해서는 조직슬롯도 있어야 하고 말단 알바생이 아닌 정직원의 경우 인건비도 준비를 해두어야만 해당직원의 능력을 쓸 수 있습니다.

게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 부르심님의 자료~ 감사합니다~~

특히 음식을 팔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홍보를 저택에 해야 하는데 그 홍보를 하는 담당자들(하늘색 라인)의 효과는

고용한 다음 라운드에 투입해서 홍보를 하면 홍보의 결과는 그 다음라운드에 적용되어 홍보담당자 고용에서 효과를 쓰기 까지 최소 2라운드가 걸립니다.

이 2라운드라는 타이밍 동안의 일을 예측하여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처음 접할때는 꽤나 곤혹스럽더군요.

해서 지금까지 몇판 안해본 푸드체인거물을 겪어본 결과 몇가지 초반 고용의 경향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이 고용의 경향들은 푸드체인거물을 하면서 꽤 결정적인 갈림길을 만드는 마일스톤카드 쟁탈전의 핵심이고 조직의 컨셉을 좌우합니다.

출처:역시 부르심님 자료

1. 선 리쿠르팅걸(인사담당주임) 테크

첫번째 라운드 고용을 인사담당주임으로 합니다. 바로 마일스톤이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두번째 라운드에 두명을 동시에 고용할 수 있어 다양한 인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으며 두번째 라운드에 분기가 갈립니다.

a. 리쿠르팅걸+etc : 첫번째 한라운드 3명고용 마일스톤(매니지먼트 트레이니 2명 획득=조직슬롯 2칸 증가)을 통해 실질적 액션 갯수라 할 수 있는 조직슬롯을 빠르게 늘리는 테크입니다. etc는 그야말로 그때그때 달라요 입니다.

b. 마켓팅트레이니+(패스트)어런드보이 : 퍼스트빌보드(마켓팅효과 영구지속+마켓팅인력 인건비 지출0)+퍼스트어런드(음료관련 직원들 음료1개씩 추가획득)+냉장고(음식을 버리지 않고 10깨까지 보관)+퍼스트마켓팅(마켓팅 대상 +5원 수입)을 노리는 테크입니다. 후에 기회가 되면 후술하겠지만 초패스트어런드보이(첫라운드 어런드보이 고용)가 뜨면 효과가 많이 퇴색됩니다.

c. 웨이트리스+트레이너 : 퍼스트웨이트리스(웨이트리스 수입 3->5원 으로 업글)을 통해 극초반 인건비의 압박을 상쇄시키며 트레이닝테크를 가는 것입니다. 후술할 선 트레이너 테크를 가는 사람이 없는 경우 자연스럽게 선 트레이너 테크가 되며 조금이라도 빠른 트레이너 테크를 통해 고급인력의 힘을 쓰고자 하는 것입니다(다만 웨이트리스에 대해 요 근래 본 바로는 "비효율적"이라는 견해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그렇고..)

d. 기타 :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서 고용하는게 가능하겠죠.. ^^;

2. 선 트레이너 테크

첫 라운드 고용을 트레이너로 합니다.

두번째 라운드에 고용과 동시에 트레이닝을 하며 퍼스트 트레이닝 마일스톤을 획득합니다(효과 3명의 정직원 인건비를 무료로)

여기서 보통 매니지먼트 트레이니(관리직 수습생)을 고용하면서 바로 주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과장)으로 트레이닝 합니다만

다른 테크를 먼저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안될건 없어 보입니다.(= 아직 못봤습니다)

이 테크를 타면서 세번째 라운드에 보통 3라운드에 분기가 생깁니다.

a. 바이스 프레지던트(상무)로 트레이닝을 시킴(다음 라운드에 구루로 전직) 이번 라운드 고용은 리쿠르팅 걸

이 테크는 중후반을 위해 전반을 버리는 테크입니다(서.. 서태웅!!) 대신 한번에 3계단 업글이 가능한 구루로 매 라운드 초 고급인력(브랜드부장, 제펠린 등)을 팍팍 찍어내며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옵니다. 다른 테크를 가는 사람들은 구루의 효과가 발동되는 5라운드 이전까지 부지런히 달려야만 합니다.

b. 코치로 트레이닝 시키며 구루테크보다 뭔가 빠르게 다른 뭔가를 준비하는 테크입니다.

(초)패스트어런드보이 테크만 없다면 3라운드에 어런드보이+코치 정도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어런드보이가 여의치 않을 경우 마켓팅트레이니나 리쿠트팅걸, 키친트레이니(주방 수습생) 등으로 가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c. 리쿠르팅매니저(인사차장)으로 트레이닝하고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로 가는 테크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1.a. 테크가 없다면 4라운드에 "최초로 한라운드 3명 고용"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제 내공부족으로 인해 아직까지 이 테크를 유용하게 성공시킨적은 없네요..

3. 빠르게 팔아먹기 테크

처음 이것들을 볼때는 이게 왠 사파의 비기인가? 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접하면 접할수록 푸드체인거물의 컨셉에 잘 맞고 재미있게 해주는 테크인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4드론저글링 6드론 저글링 같은 느낌이예요.. ^^;

a. 선마케팅+후판매:

1라운드 마켓팅트레이니, 2라운드 (일반적으로)어런드보이 를 통해 3라운드에 빠르게 팔아먹어 돈을 일찌감치 모으고 퍼스트빌보드, 퍼스트어런드보이, 퍼스트 드링크마켓팅 등의 마일스톤과 초반 빠른 자금확보로 고급인력의 인건비도 마련하고 돈과 관련한 마일스톤에 보다 빠르게 가는 테크입니다.

b. 선 어런드보이+마켓팅 : a테크에 비해서 파는게 한라운드 느립니다만 다른 테크를 가는 플레이어들이 퍼스트어런드보이+냉장고 를 못가져가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테크입니다.. 특히 음료 수급이 메마른 맵에서는 은근 선호된다는 느낌이... ^^;;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맵의 자리에 대한 그런거 라던지 중후반 테크 싸움 같은 얘기도 하고 싶..) 어질러놨는데 내공부족 및 시간부족으로 정리를 다 제대로 못하고 용두사미로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고 들어갑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제 보드라이프 동안 이정도 임팩트를 준 게임은 5손가락에 꼽을 수준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즐거운 거물놀이 되시길~~~^^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