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고 프리뷰

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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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2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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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고는 스테판펠트의 올해 4번째 게임이자, 에센2013년 출품작입니다.
좋은 품질의 퀸게임즈에서 발매되는 이 게임은 벌써부터 수많은 보드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일단 작가의 이름빨도 있기 때문에 게임이 올해 나왔던 작품들(보라보라, 리알토, 브뤼헤) 정도만 나와줘도 페어차트 순위에 들 것으로 감히 예상합니다.

게임 아메리고는 이탈리아의 탐험가 Amerigo Vespucci(1454 ~ 1512)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으로 위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America’ 대륙이 이 Amerigo Vespucci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게임 타이틀과 같이 플레이어들은 항해를 하고 개척 및 건설을 하여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키며 승점을 얻어 승자를 겨룹니다.

- 게임의 포인트

스테판 펠트의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액션을 선택하는 방식(시스템)이 독특하고, 이를 이용한 콤보 및 다양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승점루트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 역시 그런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1) 액션 선택부분

이 게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큐브타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쇼군’이라는 게임에서 등장했던 큐브 타워안에 큐브를 쏟아넣고 떨어진 큐브로 무엇인가가 정해집니다. 쇼군에서는 이 큐브들이 영향력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아메리고에서는 액션 선택의 도구가 됩니다. 큐브의 색깔은 현 페이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이 되고, 가장 많은 색의 큐브 갯수가 액션 실행시 실행할 수 있는 액션포인트(AP)의 수가 됩니다.

- 각 색에 따른 액션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파랑색 : 배의 이동
검정색 : 대포의 탑재
빨강색 : 계획
갈색 : 발전
녹색 : 건설
노랑색 : 생산 토큰의 구매
흰색 : 특별 액션

예를 들면...

큐브를 타워에 넣었는데 트레이 내의 파랑색 큐브가 4개, 검정 1개, 빨강 1개, 녹색 2개가 나왔다면 큐브들을 일단 액션 공간에 놓고 파랑, 검정, 빨강, 녹색 액션 중 하나의 액션을 최대 4AP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게임의 진행 부분

게임은 총5라운드에 걸쳐 플레이되고 각 라운드는 7개의 페이즈로 구성됩니다. 각 페이즈 중 각 플레이어는 1가지 액션을 실행합니다. 큐브가 하나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페이지가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큐브가 갑자기 엄청 나오면 최대 7액션포인트까지도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액션을 선택하여 액션을 수행하고 배를 이동, 계획, 발전, 건설, 생산 등의 다양한 액션을 통해 승점을 얻거나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이 게임은 기존에 발매되었던 그의 주사위 게임처럼 주사위 대신 큐브타워를 등장시켜 약간의 운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이 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겼습니다. 떨어져 나온 큐브는 개인의 것이 아닌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나온 경우의 수를 가지고 플레이어들이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자신이 필요한 액션을 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승리의 관건이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큐브가 떨어지는 숫자는 한정적이지만 타워안에 개수는 짐작이 가능하므로 미래의 계획을 나름대로 구상할 수 있고, 또한, 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해적들의 공격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이 원하는 액션만을 할 수 없는 특유의 빡빡함까지 더해져 있어 기존 스테판 펠트가 주었던 느낌의 바운더리 안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에센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스테판펠트 특유의 독특함이 기대되는 이 게임을 주시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에센 이후 직접 플레이해보고 적어보겠습니다. ^^

사진출처는 보드게임 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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