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명 짓기 & 플레이어시트 선택 어떻게 하나요?
비보드게이머 친구들 5-7인과 포가튼워터스를 해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게임하는 사람들은 텐션이 높은 편이어서 잘만 하면 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룰마를 완벽히 준비해서 버벅대는 상황을 최대한 안 만들어야겠지요.
버벅대면 분위기 다운되는 건 모든 보드게임이 그렇지만 이런 스토리게임에서는 더욱 그런 거 같아 더 잘 준비해야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너무 사소한 질문일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 것까지 의문이 되는 것은 해결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1. 게임 준비 단계에서 해적이름 정하는 부분에서부터 질문 있는데요.
룰북 뒷면에 나오는 해적명 생성기는 12면 주사위 두 개를 던져서 나온 수를 곱해서 거기 적힌 별명과 이름을 결합하는 방식이잖아요.
예를 들어 처음 던진 주사위 두 개를 곱한 수가 56이라면 "싱거운"이고, 두번째 던진 주사위 두 개를 곱한 수가 42라면 "마오"여서, "싱거운 마오"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생성기가 제시하는 별명과 이름이 별로 맘에 안 들어서요.
별명은 썩 재밌진 않지만 그래도 아주 나쁘진 않은데, 이름은 서양이름들이라 이질감이 느껴져 몰입에 방해가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원래 자기 이름이나 별명들을 쓰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서로 지어준다던가 하면 더 재밌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해적명 생성기를 쓰지 않고 각자 자유롭게 창작해서 해적명을 정해도 괜찮은가요?
창작해도 상관없다면 형식의 제한없이 아무렇게나 지어도 되는지, 아니면 해적명생성기에서처럼 '별명 + 이름'으로 'OO한 XX'라는 형식으로 지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별명 + 이름'이라는 형식이 나중에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필요한 순간이 있는건지 그냥 서로를 부르는 이름일뿐 스토리와의 연결은 전혀 없어서 아무 상관이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후자라면(해적명이 게임 진행과 아무 상관이 없다면), 앞에 수식어 없이 명사 한단어로만 해적명을 지어도 괜찮은가요?
2. 플레이어시트는 무작위로 각자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나요? 어떤 시트를 선택하든 모든 시나리오와 호환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