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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남양주, 의정부] 웅성웅성 보드게임 카페 2월 1주 모임 후기

3,285 조회

2016.02.18 12:07

남양주 별내 보드카페

안녕하세요, 웅성웅성 보드게임 카페입니다

지난 2월 1주에도 여러차례 모임이 있었는데요

그 중 플레이 안했던 게임 위주로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1. 메이지나이트

엄청나게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RPG게임이에요

회원 분중에 한 분이 한참 룰북을 읽으시고 꽤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수많은 카드와 화려한 컴포넌트가 게임 테마에 몰입하는데 한몫하는 것 같아요 ^^

#2.마이스타

세이지 카나이 하면 제가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지인 6분들과 했을 때

그 중 3명에게 당일 구입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유명한 게임 ‘러브레터’가 떠오르는데요

그 디자이너의 또 다른 게임이에요

선술집을 운영하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이에요.

테마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선뜻 카페손님들에게 알려드리지는 않아요.

게임 방식은 간단해요

한명의 캐릭터를 골라서 홍보를 통해 능력치를 올리고 손님을 최대한 많이 초대해서 점수를 높게 획득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총 3라운드 진행되는데 1,2라운드에 1등을 하면 3라운드에 다굴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2~3등을 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1등을 하는 경우를 많이봤어요 저또한...^^

브릿지 게임으로 가볍게 한판 돌리기 좋은 게임이에요

#3.상트 페테르부르크

룰이 어렵지 않아 처음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돈 관리에 자신 있는 분들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촐킨

이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기술테크와 신전테크 두 개중에 골라서 파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신전테크... 매우 무섭더라구요.

수정해골로 열심히 점수를 드시는 분들은 견제하지 못하면 점수가 눈에 띄게 팍팍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여럿이서 할때는 적절한 견제도 있어야 독주를 막는 것 같아요.

전 기술테크를 탔는데 금에 눈이 멀어 열심히 두 개씩 빠각빠각모아 금만 20개 모으고

정작 중요한 기념물을 살때는 금은 많지만 나무가 모자라서 못사고 게임이 끝나버린 웃픈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회원분들에게 저는 마야문명때부터 금수저라는 걸 인증해드렸어요 ㅋㅋㅋㅋ ^^

#5. 알케미스트

작년 10월에 4인이서 플레이하고 올해 처음으로 2인플을 해봤어요

여럿이서 했을 때는 서로 출품하고 반박하고 물고 뜯고 했던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2인플로 하니까 몇라운드 안돌았는데 그냥 게임이 끝나버리더군요

그래도 이 게임은 처음할 때 충격 그 자체였어요.

알케미스트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아서 플레이어들간 서로 같은 코드의 채널에 접속을 해요

마치 예전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을 하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어플안에 기능들을 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재료를 인식해서 합성결과를 알려주고

와... 이건 혁명이다 싶더라구요

이 게임이 예전에 뉴스에도 나왔나봐요,

예전에 카페에 오셔서 어플 카메라를 이용해서 하는 게임 혹시 없냐고 하시면서

알케미스트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플레이시간을 알려드렸더니 다른 게임을 찾으셨어요...bb

설명만 30분 이상 걸리고 처음에 했을때는 4인이서 3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서로 잘 모르다보니까 하지만 룰을 알고 2인이서 해도 2시간정도 걸렸는데...

하지만 엄청 신선한 게임이라서 안해보신 분들은 한번쯤은 꼭 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6.비뉴스

카페에서 매주 비뉴스가 돌아가는데 엄청난 전략게임이긴 한거같아요

나름 하드한게임 좋아하시는 회원분께서 파이팅넘치게 나도 비뉴스 엄청 해보고싶었다고 같이 껴서 하셨어요.

근데 얼마 지나지않아 넉다운된 표정으로 임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하셨던 분들도 룰북을 보면서 계속 연구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와인이란 테마를 정말 잘 녹였고... 해보신 분들평도 좋고... 명작은 명작인가봐요!

저도 열심히 내공을 쌓고 언젠가는 도전해보겠어요

#7.피아이

엊그제 카페에 손님이 오셔서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여기 파이 있나요? 파이하나 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파이를 팔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알고 보니까 P.I를 찾으시는거였어요. ^^ ㅎㅎ

맨날 클루만 하던 손님들에게 pi를 알려드리니까

굉장히 재밌게 하시고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흔히들 알고 계시는 숫자야구게임에 비유해서 설명해드리니까

다들 이해하시고 재밌게 하시더라구요

게임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리자면

보드게임 ‘클루’는 처음 시작할 때 9개의 장소, 6개의 무기, 6명의 용의자 카드에서 각각 1장씩 빼서 안보이게 가운데에 모아둬요.

그다음에 추리를 통해 그 카드들이 뭔지 서로 추리해서 맞추는 거에요. 공동의 목표인 셈이죠

반면에 보드게임 ‘P.I.’는 장소,용의자,범죄카드가 있는데 플레이어 각각 종류별로 한 장씩 나눠가져요.

그리고 게임의 목표는 공동의 목표가 아닌 자신의 오른쪽 사람의 카드를 맞춰야해요.

여러 가지 단서를 이용해 범위를 좁혀나가고 중간중간에 탐정토큰을 이용하여 광역수사도 펼치고...

추리게임을 좋아하는데 맨날 클루,다빈치코드만 해서 지겹다! 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P.I를 추천해드립니다 ^^

#8.K2

엊그제 영화 '히말라야'를 봐서 그런지 박무택 대원을 찾으러 가는 엄홍길 대장님으로 빙의되서 재밌게 했어요

하다보니까 카드운이 많이 작용하는 게임인 것 같기도 하구요

높은 고도로 올라갈수록 이동이 쉽지 않고 기본 체력소모가 심하고

날씨에 따라 이동,체력소모가 변동이 되는 시스템이더군요

그래서 날씨가 맑을 때 최대한 많이 올라가는게 포인트에요, 페널티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너무 이동을 많이하려해도 페널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눈치싸움도 필요했구요.

결론은, 적절한 카드운과 적절한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야 정상을 정복할 수 있다는 점.

그런데 산쟁이들은 정복이란 말을 쓰지 않는답니다. 잠시 산이 허락해줘서 머무를 수 있게 해줄뿐...
(영화 ‘히말라야’ 中)

하지만 정상 바로 밑에서 텐트를 치고 막고 움직이지 않는 다른 대원 때문에 정상을 찍지 못하고 하산을 했어요 읔..

확장을 끼면 더 재밌다고 하는데 또 해보고 싶네요. 등산테마는 처음이라 그런지 굉장히 신선했어요

최대한 테마에 몰입하면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저희 웅성웅성은 상계, 남양주, 구리, 의정부 지역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망설이고 있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톡주세요

010-6286-3419 / 카톡ID : ggaddu

웅성웅성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웅성웅성이 더욱 더 "웅성웅성"해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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