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에드(2/13 대전_에드님 환송 번개)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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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5 오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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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모임 멤버 중에 한 분이신 에드님께서 학위를 마치시고 취업을 하셔서 떠나시게 되어 환송 모임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환송회 같으면 술 한 잔 하고 옛날 얘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역시 보드게이머들이네요.

오로지 게임으로 환송회를 하였네요. ㅎㅎ
마지막 인사로 견제도 날려주고 ㅋ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또 하나는 대전에서 활동했는데 트라야누스를 못해보고 가신다니!!!! ㅋ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일로 가니 축하합니다~

그 곳에서도 즐거운 보드라이프 함께 하시길…..

1. 길드홀 (2 인) 승
얼마 전 4 인 게임에서 견제에 허덕이다 끝나서 차라리 2 인이 어떨까 싶었는데 일단 견제란 측면에서의 불공평함(???)이 없어 좋더군요.
다인플에서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던 암살자가 상대적으로 강해진 느낌입니다.
다만 2 인이 되니 나오는 카드가 한정되어 다양한 플레이가 조금 제한되고 좀 더 카드발이 강해진 느낌~

사진 1. 길드홀 게임 끝.

2. 스팀 웍스 (4 인) 승
에드님이 막 펀칭하시고 알려주신 게임인데 신선합니다.
각자 자신의 기계를 만들어 기능을 발휘하는데 좋은 기계일수록 상대방이 이용을 많이 해줘 점수를 받습니다.
근간 시스템은 일꾼 배치인데 개인보드에 일을 보내거나 만들어진 기계에 일을 시킵니다.
기계를 만드는 방식도 재밌는 것이 전력소스에 꼭 기계를 연결해야 하는데 소스에 따라 연결 가능 정도나 기능이 달라집니다.

'일꾼 배치는 일꾼이지' 라는 생각으로 일꾼 하나 더 주는 캐릭으로 시작했는데 초반 룰을 잘못알아 고전하다가 룰을 수정한 이 후 급격히 살아났네요 ㅎㅎ
재밌습니다. ㅋ

사진 2. 스팀웍스 개인 보드. 각 캐릭터 별로 다른 기능을 가집니다. 제가 선택한 캐릭은 남보다 일꾼이 하나 더 있습니다. ㅎㅎ 왼 쪽에 있는 이미 구매한 타일들을 사용하여 기계를 새로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기계에 덧붙입니다.

사진 3. 기계에서 일하는 일꾼. 기계는 엔진 + 기능 타일의 조합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엔진 부분에만 일꾼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일꾼을 배치한 엔진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른쪽 기계의 경우 왼쪽 아래에 있는 '태엽'과 오른쪽 위에 있는 '스팀' 엔진에 일꾼을 배치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각각 다른 기능을 발휘합니다.

사진 4. 게임 종료 (48점). 시계 모양의 타일(10 점)은 다른 사람이 내 기계를 이용할 때 받는 점수임. 게임 중에 기계의 능력으로 점수(21 점)를 받기도 게임 동안 건설한 기계의 타일에 점수(17 점)가 있음. 총 5 개의 기계를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사진 5. 메인 보드. 가장 위에는 3 가지 엔진이 있다. 1~3 시대까지의 기계 타일을 구매할 수 있다. 각 기계에는 연결할 수 있는 엔진과 기능이 표시되어 있다. 2, 3 시대가 되면 일꾼을 한 명 더 생긴다.

사진 6. 전체 게임 테이블. 각자 기계를 만들어 배치하느라 은근히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3.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 새로운 캐릭터 확장 (3 인) 패
지금까지 9 연승을 하여 10 연승 도전의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여유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미세하게 승리했을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동점이 나와 낙타 1 마리 차이로 졌네요. 이 정도는 마지막 턴에도 극복할 수 있었는데 동점을 예상 못해서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ㅋㅋ

이 날 게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라운드에 주사위가 1,1,1,1,2 가 나와서 낙타를 미친 듯이 받았던 거였습니다. ㅋ

이런 경험 처음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