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슈필 2017 위시리스트(1) - 확장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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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오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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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마다 들어나는 신작의 대 홍수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보니 벌써 에센 박람회가 보름앞으로 다가왔네요.

매일 긱에 들어갈때마다 추가되는 게임들을 더 이상 따라 갈 수가 없어서. 일단 마무리하고 제 개인적인 위시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먼저 뜨거운 감자:확장편.

1. 본판도 잘 안돌아가는데 확장도 살 필요가 있느냐?

2. 본판 없는 게임 확장 나온김에 본판까지 사면서 사야겠느냐?

늘 이 두가지 고민이 됩니다.

암튼.

긱에 현재(10월14일) 등록된 에센 출품작 갯수가 총 931개인데 그중에 172개가 확장이네요. 확장만해도 엄청 많군요;;

그중에 제가 사고 싶은것과, 갈등중인것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판매중인 게임의 확장이 아니라, 본판과 동시에 확장이 나오는건 위시리스트에 다 빼버렸습니다. 이런 상술 싫어요! ㅋ

룰북을 읽어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저의 느낌이 우선입니다;;;

1. Fabelsaft: Die Limetten-Erweiterung (German first edition) (2017)

8살 이상. 15유로.

작년 에센때 2F-Spiel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샀던 게임이구요.(물론 스트롱홀드사 영문판을 사긴했지만.)

전설속의 과일의 확장입니다 간단하게 아이들하고 돌리기도 좋을 정도의 괜찮은 게임인데, 지금도 아직 더 많이 해봐야 하는 상태라 이건 그냥 넘어가려구요.

큼직한 카드와 예쁜 동물 그림들이 아른거리긴 하지만 말이죠.

2. Power Grid: Fabled Expansion (English first edition) (2017)

12살 이상, 8유로

나의 사랑 파워그리드 확장입니다;

이건 좀 웃기게도, 전설속의 과일의 시스템을 도입한 확장이라고 하는데요. 파워그리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좀 궁금합니다.

일단 영문판도 나오고, 가격도 싸니 한번 사볼까 하고 있습니다. 아마 카드만 들어있겠죠.

3. Tramways: Grand Station (English first edition) (2017)

Tramways: The Tramways of Small City (English first edition) (2017)

Tramways: Paris / New York (English/French first edition) (2017)

14살 이상/ 각각 30유로/30유로/15유로.

이 게임은 몰랐던 게임인데, 그냥 디자인이 눈길을 끌어서 본판을 찾아봤는데요.

아 뭔가 제 취향인것 같은 말판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본판에 확장3개만 75유로. 본판까지 이렇게 주고 살만한 게임인지에대한 정보가 아직 제겐 없네요. 일단 잊지않게 리스트에만 등록.

4. Ultimate Werewolf: Hunting Party (English first edition) (2017)

5-75명 / 8상이상 / 10달러

이건 사진도 자료도 없는데요. 일단 플레이 인원이 75명까지 가능하다고 되어있는거 보고 어디서 써먹을 수 있을거 같은 생각에 넣었습니다.

울티메이트 베어울프가 재밌으니, 어느정도 해주겠죠.

5. Space Race: The Card Game – Interkosmos (English first edition) (2018)

13살 이상/ ?

작년에 킥스타터에 펀딩해서 받은 Space Race의 확장인데요. 이건 일단 일러가 맘에 들어서 구매했고, 사실 아직 한번도 못돌려봤습니다. 흑흑

그래서 확장 역시 일러가 맘에 들건데, 돌리지도 않은 게임의 확장을 사야하나 고민입니다.

5인까지 플레이 가능하도록 중국 우주 관제팀이 함류한것 같아보입니다. 한국을 넣었다면 고민 안했을텐데;;;

6. Lorenzo il Magnifico: Houses of Renaissance (2017)

12살 이상 / 35유로

작년 에센때 고민하다가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이 있어서 안샀던 로렌조의 확장인데요.

로렌조 한번 플레이 해봤더니 너무너무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확장 나온김에 본판까지 살까 심각하게 고민중에 있습니다.

개발카드 48장/리더카드 20장(위의 그림)/특별 토큰 30개(?), 5인까지 플레이 가능.

두근거리는군요;;;

7. Small World: Sky Islands (English first edition) (2017)

8살 이상 / 28유로

끈질기게 나오는 스몰월드 확장.

7개의 종족이 추가되고, 앞뒤면의 보드판이 들어있습니다.

데이즈오브원더스 게임들 컴포의 품질때문에 좀 좋아하구요.

스몰월드 확장은 매년 위시리스트에 들어갔다가 마지막 순간에 포기하게 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8. Orléans: Neue Ortskarten N°5 (EN/FR/GE first edition) (2017)

Orléans: Promo Ortskarten N°1 (EN/FR/GE first edition) (2017)

14살 이상 / ?

오를레앙의 간단한 확장 같아보입니다. No.5하고 No1인데 2,3,4는 어디간거지?

각 확장당 3개의 타일이 포함되어 있다는데요.

농장(the farm), 초원(the prairie), 크리스마스 마켓(the Christmas market) - N.5

길(a road), 무도회장(a ballroom), 교회(a church) - N.1

한 각 5유로 정도씩 하지 않을까요?

오를레앙 한번도 못해봤고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인데, 본판에 확장까지 다 사려면 이것도 꽤나 부담되는;;;

9. Arler Erde: Tee & Handel (German first edition) (2017)

12살 이상 / 25유로

아를의 평원 확장인데요, 본판이 1-2인용인데, 이건 3인용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확장이네요.

저 본판 없구요;;; 이거 본판이 넘 크고 무거워서... 이것도 그냥 구경만하는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10. Die Gefährten des Marco Polo (German first edition) (2017)

? / ?

마르코 폴로 확장입니다! 이건 꼭 살거에요!! 마르코폴로 본판은 그래도 좀 돌려봤던 터라 확장 사도 잘 돌릴 수 있을거 같아요!

좀 이상하게 생긴 게임보드가 긱에 올라와있는데... 프로토타이핑이겠죠..

아무튼 베니스 맵이 들어가있고, 캐릭터 카드와 액션 타일들이 추가된것 같구요. 5인까지 가능하게 보라색 말이 추가되었다네요!

11. CS-Files: Undercover Allies (Chinese/English edition) (2017)

14살 이상 / ?

디셉션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확장이 나오는군요.

일단 관심 가져봅니다.

도구카드들하고 역할카드들이 추가되는거 같은데, 본판도 사실 잘 몰라서 뭐라 설명을 못드리겠군요;;

12. Nations: The Dice Game – Unrest (English/French first edition) (2017)

14살 이상 / 20유로

네이션 주사위 게임의 확장입니다.

엇! 이거 이순신같이 생겼는데? 하고 봤더니, 정말 새로운 8개의 새로운 국가 중에 한국이 들어가있네요.

이건 좀 예외적으로 룰북까지 찾아봤는데요.

한국 보드판에 있는 그림이 김홍도 화가의 그림인가봐요.

Korea – Painting by Kim Hong-do, Four Districts of Mount Geumgang, 1788

본판도 세종대왕이 있었던 터라 덥석 샀었는데, 이러면 확장을 건너뛸 수가 없겠어요.

이건 잘 안돌아가도 사렵니다. ㅋ

13. Isle of Skye: Wanderer (German first edition) (2017)

10살 이상 / 18유로

아일오브스카이의 확장입니다.

본판 안가지고 있구요. 별 관심 없었는데, 보담에서 박스 그림이 연결되어서 사야한다고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디자인 제 취향인데... 본판까지 사야하나...

14. Oh My Goods!: Escape to Canyon Brook (English/German first edition) (2017)

10살 이상 / 10유로

오마이 굿스 확장입니다. 작년에도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확장이 나왔었는데, 올해도 또 나왔네요.

저는 룩아웃슈필사의 이런 일러가 참 맘에 듭니다.

본판이나 확장 모두 카드만 들어있는 게임이라 박스는 젝스님트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사는데 좀 부담이 없죠.

그런데 문제는 작년에 산거 아직 개봉도 안한 상태라서 말이죠;;;

15. Fantasy Defense: The Stone King (English first edition) (2017)

10살 이상 / 11유로

이건 판타지 디펜스라는 게임의 확장인데, 본판도 이번에 출시되는 작품입니다.

이런거 제외한다고 처음에 말씀 드렸는데, 1-2인용 카드게임인데 협동게임이라고 해서 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인 협동?!

아래가 본판 이미지입니다. 만두게임스에서 출판하는 게임이네요.

본판 가격이 안나와있는데, 본판도 가격 저렴하면 관심을 좀 많이 가지려구요.

근데 매직더개더링처럼 계속 카드 뽑아내는 게임이면 관심 아예 꺼버릴 겁니다.

16. Evolution: Promo Pack III (English first edition) (2016)

12살 이상 / 35유로

이건 2016년 에볼루션 킥스타터 스트레치골을 모아놓은 거라고 합니다.

저는 에볼루션 독어판을 가지고 있어서, 호환이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흑.

가지고 싶은데! 고민고민.

17. Concordia: Aegyptus / Creta (English/German first edition) (2017)

12살 이상 / 15유로

콘코르디아 확장입니다. 지난번 살사 확장과 달리, 이건 맵만 들어있는 버젼입니다.

3년전 여름휴가 다녀왔던 크레타섬을 그리워하며 사고싶어지는군요.

맵 크기는 작아진것 같은데, 여전히 2-5인 플레이용입니다.

18. The Bloody Inn: The Carnies (English first edition) (2017)

14살 이상 / ?

흠칫한 테마의 '블러드 인' 확장입니다.

테마때문에 애들 있는데서 플레이 하는게 좀 어려움이 있어서 얼마전 처분하는 바람에 확장을 사게될 일은 없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확장이 나온다는 사실이 좀 흥미롭네요.

카드만 52장 추가된다고 하니, 상자의 크기는 본판에 비해 많이 작네요.

3가지 모듈을 조합해서 플레이 하면 된다고 합니다.

19. Port Royal: Das Abenteuer beginnt... (German first edition) (2017)

8살 이상 / 10유로

포트로얄의 2번째 확장입니다.

이것도 오 마이 굿스와 마찬가지로 카드게임인데 2번째 확장입니다.

카드 120장의 카드만으로 구성된 본판을 꽤나 재미있게 했던 터라서 확장도 구매했고, 이것도 뭐 사게될것 같습니다.

확장 사놓고 한번도 플레이 못해본건 함정;;

20. Terraforming Mars: Hellas & Elysium (German first edition) (2017)

12살 이상 / ?

유명한 테라포밍마스의 맵 확장입니다.

저는 테포마를 많이 돌려 보지 못해서 맵만 달라진다고 했을때 차리를 잘 모를 수 있을것 같은데.

보담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테포마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게임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네요.

더 관심이 가는건 이 확장이구요.

Terraforming Mars: Venus Next (English edition) (2017)

50개의 프로젝트카드와 5장의 기업카드, 새로운 테라포밍 파라메터, 마일스톤과 어워드도 생기고 말이죠.

무엇보다 상자가 이번엔 좀 튼튼해보입니다;;

21. Magic Maze: Maximum Security (EN/FR/NL first edition) (2017)

8살 이상 / 20유로

매직메이즈(Magic Maze)라는 게임의 확장인데요.

Magic Maze라는 게임도 올해 출시되는 게임이네요; 25유로

그런데, 일단 15분의 플레이 타임과 8살의 연령대 플레이 가능. 8명까지 플레이라는 점이 제겐 흥미가 생겼구요.

사실 리얼타임 플레이게임 안좋아하는데, 주사위가 없이 하는 리얼타임게임이라 좀 궁금해지더라구요.

타일로 된 판을 붙이면서 길이 생기는 종류의 게임으로 보이는데, 애들하고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확장에는 다른 종류의 타일들과 토큰같은게 추가된것 같은데...

잘 하면 해들하고 신나게 할 수 있는 게임일것 같은 느낌에 본판과 확장이 같이 발매되는 게임이지만 추가해놨습니다.

22. Cities of Splendor (English first edition) (2017)

10살 이상 / 30유로

스플렌도르의 확장입니다.

저는 스플렌도르가 카드운빨 게임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저와 플레이하는 지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게임이라 뭐 어떻게 무시할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 소식을 들었을때 저보다 더 들떠하는 지인들을 보면서 안살수가 없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4가지 모듈이 추가되어서 모듈별로 본판에 끼워서 하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방식의 확장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것 덕분에 게임이 잘 돌아갈 수만 있다면 사야죠;;

일단, 확장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스탠드얼론 게임들도 정리해야하는데... 시간이 얼마 없네요.

그냥 이렇게 대충 그림만 보고 정리하는것도 힘든데 룰북까지 다 읽어보시고 자세하게 글 써주시는 라마나타님이 존경스러워지는 새벽입니다.

(벌써 2시간 반째 쓰고 있습니다;;)

에센 전에 나머지도 정리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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