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부터 설연휴전까지 즐긴 보겜후기

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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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2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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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어이쎄

이전 후기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경배하던 데어이쎄입니다.

심리전의 끝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게임이죠

플레이할때마다 느끼지만 작가가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룰도 간단하고 몰입도도 좋고 커플게임으로도 손색없고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친의 심리를 읽지 못하고 저 혼자서 결국 이지선다 삼지선다 걸려서 자승자박한 꼴이 되었던 판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여친에게 유독 패가 많은 게임입니다 ㅠ.ㅠ

2. 더 게임

[치우다가 급하게 찍느라 1열에 20이 있는 라인은 잘못된 부분입니다. 원래는 20이 아닌 다른 숫자였습니다.]

2부터 99까지 있는 카드들을 2열에는 오름차순으로 다른 2열에는 내림차순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2장 이상씩 내려놓는 게임입니다.

보라후기에 어렵다는 평이 많아서 꽤나 애먹을줄 알았는데 여친이랑 첫플레이에 1장 남기고 모두 내려놓았습니다.

더 대박이었던건 둘다 하나비할때 마냥 대화도 일절 안했습니다. 직접적인 숫자가 아닌이상 어느정도의 대화는

허용되긴한다고 룰북에 있는데 그냥 아예 없는 패로 해도 불구하고 첫플레이에 1장남기니 음..

재미있다!를 느끼기보다는 허무하다 싱겁다라는게 먼저 느껴졌습니다.

큰 승부욕을 가지진 않은터라 다음엔 꼭!! 1장도 마져없애자! 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ㅠ.ㅠ

어쩌다가 꺼내볼 게임으로 한동안은 봉인시킬 예정입니다. 으.. 너무 빨리 깨버렸어

3. 시즌스

[웜메.. 사진 돌아갔네용 ㅈㅅㅈㅅ 에오리스의 룬큐브가 중요합니다 20점을 소비하여 소환하지만 게임끝나고 30점!!]

갑자기 시즌스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 동생은 당최 먼 재미로 하는 이해가 안 간다며 노잼의 끝이라고 평가했던 게임인데

여친은 정말 재미있어합니다. 물론 저도 시즌스 정말 좋아합니다.

플레이중도 재미있지만 특히 드래프트 단계에서 각시대마다 무슨카드를 배치할지 고민하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카드들도 이쁘고 텍스트도 딱히 어렵지 않고 특히 전체적인 룰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서 너무 좋네요

플레이타임도 짧은 편일뿐더러 점수도 팍팍 올릴수도 있구요 인터액션도 어느정도 있어서

화끈하고 몰입도도 좋고 요근래 몇번 돌리면서 시즌스에 완전 푹 빠졌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왜 올렸냐면 저 카드를 여친이 소환을 했는데 3라운드에서 상대방소환카드하나 뿌시는게 있어서

저 카드를 뿌셨거든요 여친 완전 멘붕 당해서 몇초동안 멍~~

힘들게 20점모아서 산거라 애지중지했었는데 한방에 뿌시니까 머리채잡힐뻔했네요.

4. 우봉고 3D

보겜 몰라도 이건 그냥 어느누구나 보자마자 아하!! 하실꺼 같습니다.

고작 도형3개 사용하는 문제임에도 여친과 저는 초 멘탈붕괴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진짜 어렵습니다. 그냥 어려워요 저도 바보고 제여친도 바보지만 이 게임은 어느누구든지 바보로 만들 파괴력이 있습니다.

도형을 맞출려고 쪼물딱쪼물딱 거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으면 정말 웃길꺼 같아요.

그모습을 자신이 보면 더 웃길꺼 같기도 하고...

5. 스타워즈 : 카드게임

다다에서 이벤트할때 구입한 스타워즈입니다. 확장까지 모두 포함해서 구입을 했죠

미니어쳐를 살까 카드게임을 살까 정말 많이 망설였는데 미니어쳐는 이동하는게 너무 귀찮아보이고

먼가 이것저것 다 사도 플레이하기가 상당히 힘들꺼 같아서 카드게임으로 구입했습니다.

게다가 본판을 1+1로 했는데요 계산해보니까 거의 만원꼴로 본판을 하나 더 구입하는거더라구요

뭐.. 5만원짜리를 3만원에 사면 할인비용 2만원을 이득본게 아니라 구입비용 3만원 손해본거다~

라는 말을 하잖아요 하지만 저런 좋은 기회를 놓칠수 없죠.

전에 동생과 한번 테플을 했는데 일반적인 카드게임으로 생각을 하고 턴에 모든걸 다 하는 식으로

플레이했더니 어마어마한 밸런스붕괴가 일어난겁니다. 그러니까 카드다 플레이하고서

공격을 다 하고 상대방이 카드플레이하는걸로 플레이했거든요

알고 봤더니 공격은 번갈아가면서 하는거였고 그 이유때문에 전단전투라는 시스템도 있던거구요

전단전투라는 시스템에는 약간의 블러핑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룰숙지해서 돌려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이 치고박는데 특화되어있어서 오로지 공격공격공격 뿐입니다.

양플레이어의 승리조건이 조금 다르지만 플레이과정에서는 양 플레이어모두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게임때문에 그동안 보지 않았던 스타워즈를 4~6편 모두 봤습니다.

1~3은 나중에 보겠지만 영화내용들이 카드에 그대로 나와서 몰입도가 장난아닙니다.

여친이 이 게임에 재미를 들리면 좋겠습니다. 확장카드들까지 해서 카드덱꾸려서 서로 빨리 플레이해보고싶네요

6.마르코폴로의 발자취

[ 이 사진에는 먼가 이상한 점이 있어요..]

[ 바로 요딴 점들이죠.. 점들아 왜이리 적니 ㅠ.ㅠ 주사위 던졌는데 리얼로 저것들이 나왔어요]

카페에서 뭐할까 했는데 눈에 띈 게임!!!!

마르코폴로가 있다니!!!! 바로 가져와서 세팅 솨솨솩하고 플레이했습니다.

여친은 내맘대로 눈금 , 저는 오아시스점프

플레이한지 얼마되지않은 상태에서 플레이한지라 서로 룰을 잘 알고 있어서 매끄럽게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근데!!! 여친이 잡은 내맘대로 눈금은.. 완전 사기캐였던거죠.

너무 좋아요 ㅠ.ㅠ 그냥 치트키같았습니다. 게임 내내 저는 한숨을 푹푹 여친은 룰루랄라

큰 점수차이도 대패를 했습니다.

다음에 하면 오아시스점프하는 캐릭은 절때 안할려구요... 운영법이 당최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7. 시즌스

여친 시즌스 단련시키기!!!

매끄러운 진행은 가능한데 여친이 드래프트단계에서 너무 좋은카드를을 저에게 휙휙 넘겨줘서

제가 쉽게 승리를 합니다. 아직 전체적인 틀짜기와 카드의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살짝 부족해서 오는 현상인거 같은데

몇판 더 해보면 아마 피튀기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쯤되면 이제 잘 한글화 해주었던 확장두개를 넣고 플레이를 해야겠어요~

8. 데어이쎄

전에 동생이랑 데어이쎄를 한적이 있었는데 동생이 저의 세 수만 보고서 색을 맞춘적이 있습니다.

저는 기겁을 하며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뻔하다고 해서 와!! 진짜 심리전의 달인이다 라고 생각했었죠

그뒤에 여친이랑 저랑 했을때는 제가 모두 져서 아 그럼 내동생과 여친을 붙여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성사된 저만의 드림매치!!

첫라운드에 몇수를 보더니 동생이 딱!! 맞추는겁니다. 와 진짜 미쳤다 생각하고 있는데

여친이 그 후에 여유롭게 탈러위에 마커 안착

이런 양상으로 몇판 지나다가 마지막 탈러를 놓고 벌이는데

이것들이.... 그 한판을 무려 1시간 넘게하는 겁니다.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절때 색을 맞추지 않고 모든 상황을 생각해서

심리에 모든 변화까지 다 캐취해내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말이죠...

결국엔 너무 지겨워서 둘다 생각해둔 색깔 카톡으로 보내라고 해서 맞춘 사람을 승자로 한다고 해서

겨우 끝냈습니다.

이 경기를 보니깐.. 이 둘과는 별로 하고 싶지가않네요 ㅠ.ㅠ

독한것들.. 아니 어떻게 이걸 1시간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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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동생여친과 저와 동생이랑 3인플 후기입니다.

다이아몬드

제목 어떻게 읽는거죠? 다이아몬드가 맞죠? 디아망? 다이아먼트? 머 이런걸로 불렸던거 같은데

설명할때 다이아몬드랑 다이너마이트의 합성어입니다 라고 대충 얼버무렸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 게임은 운빨시험게임이죠 카드까서 숫자나오면 그 숫자만큼 보석을 나누고 갈지말지 정하고

안가기로 한다면 라운드에서 제외되고 지금까지 배분받은 보석을 획득하고

가기로 정한다면 카드를 오픈하구요 오픈했을때 함정카드가 같은게 두장일 시에는

이번라운드에서 나누어 받은 보석을 모두 잃게됩니다.

카드는 총 30장인데 함정카드가 무려 15장입니다. 함정의 종류수는 5가지 각카드마다 3장씩인 셈이죠

확률이 낮아보여도 상당히 잘 나와서 적절할때 빠져주는게 승리의 지름길이죠

이런 게임일수록 못먹어도 고!스타일이 좋긴한데 그걸 떠나서 분위기 살리기 참 힘들었습니다.

약간의 내기를 걸고 하면 좋을꺼 같아요

큐윅스

동생이랑 저는 잘 아는 게임이지만 동생여친은 몰라서 룰설명을 제가 열심히 했는데 이해를 잘 못하더군요

옆에서 듣던 동생말로는 룰설명을 조잡하고 개떡같이 했다는데 전날 과음으로 인해 입에서 튀나오는데로 설명했나봅니다.

첫판 후반부까지도 이해못하던 동생여친이 두번째 판에서 드디어 완벽이해!!

두번째 판에는 꽤 재미나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이거 한판할까? 하기에 참 좋은 게임인거 같아요

차이나타운

이날 브릿지게임으로 들고갔는데 플레이도중 메인게임이 되어버린 차이나타운입니다.

구입한지 정말 오래된 게임인데 이제야 오픈을 해보네요 아 감격!!!

룰도 어렵지 않아서 설명을 꽤나 잘했습니다. 술이 아마 쫌 깻던거 같아요

한 3라운드정도였나? 동생여친이 입이 풀리더니 데시벨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덩달아 저도 높아지고 동생도 높아지고 시장통처럼 아주 열정적으로 흥정에 몰두했습니다.

다들 너무 열정적이다보니 라운드가 안넘어갑니다....... 하아.......

이제 타일배치할까? 아직이요! 잠깐만!! 이러면서 다시 흥정!

이거 줄테니까 이거줘 아니 이거주면 이거 줄께!! 하면서 말이죠

온갖애교를 떨며 동생에게 아양을 부리며 이득을 취하려 하지만 동생은 목석

저는 그 사이에서 야금야금 돈 계산해가면서 효율적인 거래만 제시해서 이득을 봐왔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6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모두가 진이 빠진 상태에서 돈계산을 해보니

동생여친의 아슬아슬한 승리.. 하아 내가 이긴줄 알았는데 ㅠ.ㅠ...

어찌나 열심히 플레이하던지 1등아니어도 시켜주고 싶을정도로 참 열성적이었긴했습니다.

본인도 참 재미있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힘들다고 그랬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3인플이면 길어야 1시간인데 무려 2시간반을 넘게 했거든요 그것도 쉬지않고 소리 꽥꽥 질러가면서...

이후에 플레이할 메인게임들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차이나타운이 메인게임으로 등극

다같이 재미있게 했으니 망한것 같지는 않는데 괜시리 슬프네요

해저탐험

오랜만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차이나 타운으로 지친 심신을 조금 달래보고자 아주 약한 게임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재미는 확실히 있는데 먼가 밋밋함이 있습니다. 오잉크사 게임이 대부분 이럴꺼 같아요

참신하고 재미있는데 그 먼가 그 무언가가 부족합니다.

아기자기함과 심플함때문에 좋아라하긴 하지만 할때마다 아쉬움이 남는 게임입니다.

할리갈리

고전명작 할리갈리

동생이 너무 잘하길래 한번 밟아줘야겠다 싶어서 플레이했는데 아.. 역시 동생은 빠릅니다.

음.. 동생은 시력이 안좋아서 안경을 썻거든요 저는 시력이 상당히 좋아요

근데 이 게임은 시력과는 무관한거 같아요 그냥 가슴이 시키면 손만 뻗음 되는거 같아요

제 가슴은 고장난듯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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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설연휴 즐긴 게임입니다.

1. 배틀라인

이 게임은 할때마다 놀랍네요.

재미도 잡고 플탐도 잡고

게임이 무조건 끝나게 되어있습니다. 애매한 상황이랄것이 안만들어서져서 참 좋습니다.

수학처럼 딱딱 정해져있어서 참 깔끔합니다.

최근에 구입한 게임중 가장 잘 구입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2. 데드 오브 윈터

위 후기중에 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타운이 브릿지게임이라고 했던게 원래는 그날 데오윈을 돌리려고 했었거든요

다인플 데오윈을 꼭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룰북도 읽고 그랬는데 다 허사로 돌아가서 여친과 2인플로 테플하는 느낌식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한글화를 옛날옛날에 사자마다 다 했는데 이제서야 플레이해봅니다.. 대박 감격

샘플이 필요해 미션으로 세팅

개인목적도 한장씩 가지고 2인플에서는 3명씩 플레이하지만 복잡할꺼 같아 두명씩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배신자는 넣지 않았구요 먼가 협동게임 느낌으로 이걸 클리어하자!! 이런 목적을 가지고 플레이에 임했죠

저는 이게임이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게임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차근차근 플레이해보니까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라운드별로 기억해야할 룰이 그렇게 많지 않을뿐더러 복잡한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읽을 거리가 많아서 시간이 좀 지체되었지 크게 막히는 부분없이 잘 진행했습니다.

게임이 플레이하다보니까 카드플레이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카드를 모아서 플레이하는것이 거의 주된 플레이흐름인데 무한적인 카드사용을 방지하게 위해

플레이된 카드는 10장마다 사기를 1씩 떨어뜨리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2인플에서는 그리 압박적이지 않았으나 다인플에서는 이 점때문에 상당히 애먹을꺼 같습니다.

플레이어의 턴이 시작시에 옆사람이 크로스카드를 한장뽑아들고 그 텍스트에 나와있는 특정행동을

현재플레이어가 행동할시 크로스로드텍스트에 나와있는 행동을 수행하기 되는데

이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꿀재미였습니다.

좋은 상황도 있고 무언가 선택해야하는 상황도 있고 나쁜상황도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들이 테마에 몰입하기 좋게 이야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상대방이 읽어줄때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그 상황이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는거죠

"어두컴컴한 구석에 불빛을 비추니 바싹 마른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 아이들을 데려갈까 말까?"

뭐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게다가 좀비테마라니.. 이건 그냥 환상의 조합인거죠.

2인플인데도 몰입감이 아주 작살인걸 보면 과연 다인플일때는 어떤 빅재미일까?!!! 하는게 생각만해도 너무 흥분이 됩니다.

꼭 다인플로 돌려보고 싶네요. 배신자도 껴있으면 정말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들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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