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명절 보드게임 간단 후기입니다.

라퓨타_파즈

2,680

2016-2-11 오후 11:02

BEST

안녕하세요. 이번에 연휴때 간단하게 나마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즐기게 되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지 못해 글만 있어요 ㅠ_ㅠ

우선...제가 보드게임을 모으는 걸 알고 있지만 가족들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게임 사서 모으는 구나~ 뭐 이정도죠...

설 당일날 저녁에 모였던 인원은 첫째 여동생과 남편(매제), 둘째 매제 (둘째 여동생은 산후조리원), 그리고 친척 남동생과 저 이렇게 5명이었습니다.

술한잔하고 첫째 여동생이 고스톱을 치자고 하여 고스톱으로 돌입! 12시까지 치고 나서 여동생은 피곤하다고 (첫째 여동생과 매제가 다 따감 ㅠ_ㅠ)

들어가고 보드게임 얘기가 나와 술기운에 하게 됐습니다. 친척 동생과 저는 자주 만나 보드게임을 즐기던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고른게 위너스 서클, 우봉고3D, 블리츠!

1. 위너스 서클 ♥♥♥♥♡

비공개 베팅룰로 처음 해봤는데 이게 술먹고 하니 너무 웃기더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2로 배팅한 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0....

3번째 라운드에서 1, 2, 3위 정해지고 꼴찌 정해져서 확인해보니 꼴지에 저혼자 2..나머지 3명은 0..으로 배팅...그런데 다들 악착같이 3위 안으로 들여보내려는 말이었던게 함정 ㅋㅋㅋ

그렇게 말 전진하면서 웃고, 배팅 공개하면서 웃고, 배당금 받으면서 웃고 울고....첫째 매제가 3라운드때 2배로 건 말을 1등으로 혼자! 보내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롱샷도 있지만 정말 간단하게 빠르게 룰 설명하고 빠르게 진행하면서 간단하게 술 한잔하면서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2. 우봉고 삼디 ♥♥♥♥♡

크..정말 불타올랐습니다. 하지만 왜 더 잘 되지!? 막내 매제만 멘붕에 빠지면서 허우적 대고 3파전으로 진행되다가 뽑기운으로 첫째 매제 승!

학원에서 중고등 학생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는 첫째매제가 요새 애들이 공간지각능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거 있으면 좋겠다고 구매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 게임하면서 술이 다 깼습니다. ^^;;

3. 블리츠 ♥♥♥♥♥

정말 블리츠는...계속 하게 되더군요.. 정말 재밌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당하게 되는 느낌이랄까...정말 재미난 파티게임입니다. 다들 최고최고 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거실에서 블리츠로 웃고 떠들다가 어머니께 안자냐고 한소리듣고 조용히 끅끅 대면서 진행하여 마무리 하니 3시 30분...그렇게 성공적으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후기를 어떻게 끝낼지 몰라 게임 가지고 노는 조카사진 몇장 투척해봅니다 ^^;;

↓ 자기 밭을 동생으로 부터 지키는 첫째 조카.

↓하지만 바로 같이 놀아주네요.

↓ 게임 구성품 설명을 해주는 첫째 조카...유튜브의 캐X와 친구들? 이란걸 즐겨보는데 그걸 따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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