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청주모임 후기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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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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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은 거의 열리는 청주모임의 2 월 첫 모임 후기입니다.

오늘은 블러드 인과 미드가드의 챔피온을 새로 배웠고 이스탄불과 마작을 끝으로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 블러드 인 (3 인) 승

후기에서 종종 봤었는데 테마나 일러를 보고 특별한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카드를 가지고 여러 기능으로 사용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여관에 손님들이 찾아오면 그 손님들을

1) 핸드로 데러오거나

2) 핸드에서 손님을 자신의 공간에 내려놓거나

3) 손님을 살해하거나

4) 살해한 손님을 묻거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총 3 액션 선택)

그런데 각 손님 카드에는 숫자가 0~3으로 써있고 그 숫자가 모든 액션에 비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숫자 3 인 손님을 핸드로 데려오려면 손에서 3 장의 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나머지 액션도 마찬가지입니다.

핸드로 가져온 카드는 각 액션의 비용으로 사용하거나 바닥에 내려놓는데 내려놓은 카드는 각각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또한 내려놓은 카드가 있어야 그 밑에 시체를 묻을 수가 있어 꾸준히 내려 놓아야 합니다.

손님을 살해하는 이유는 그 시체를 묻으면 돈을 받습니다.

아마 테마상 손님에게 돈을 훔치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모두 예상하시겠지만 숫자가 큰 카드가 능력도 좋고 묻었을 때 돈도 많이 받습니다.

이렇게 얻은 수익은 돈 트랙에서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고용한 손님에게는 월급을 줘야합니다.

돈 트랙이 40까지 있어 이 이상은 못 올라가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이 돈을 수표(?)로 바꿔주는 액션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한 액션 소모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네요. ㅎㅎ

게임 중 재밌는 요소들이 여러가지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살해를 해서 시체가 있는데 경찰이 나타나면(손님중 하나) 이 라운드 안에 시체를 못 묻으면 벌금과 시체를 버려야 합니다. 엄청 손해죠~

(푸르기님이 초반에 비싼 손님을 살해했는데 다음 라운드에 바로 경찰이 나오고 묻지를 못해서 게임 내내 손해가 컸었습니다. ㅋㅋㅋ)

간단한 카드게임인데도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종종 플레이 해볼만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ㅎㅎㅎ

사진 1. 최종 결과. 바닥에 내려놓은 카드들은 여러가지 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그 아래 시체를 묻을 수 있습니다. 시체는 묻으면 받을 수 있는 금액만 공개된 상태로 아래에 묻힙니다. 카드에 써 있는 숫자(0~3)에 따른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진 2. 6 개의 방(3 인용)에 손님이 찾아오면 그 손님을 핸드로 데려오거나 살해할 수 있습니다.

2. 이스탄불 (3 인) 승

다음 사람이 오기 전 시간이 1 시간 정도 남아 모두 알고 시간도 짧은 이스탄불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전략은 돈 벌어 그 돈으로 보석을 사는 테크 같습니다.

전 이 게임에서 그 전략을 잘 못해서 이렇게 잡다하게 하게 되었네요. ㅋ

1) 수레 다 채워서 1 점

2) 기술 타일 2 개 가져와서 1 점

3) 또 다른 기술 타일 2 개 가져와서 1 점

4) 상품 버리고 보석 얻어 1 점

5) 돈으로 보석 얻어 1 점

이렇게 골고루 하다니!!!!

수레를 늘리는 전략이면 상품을 채워 판매를 해서 돈을 벌어 보석을 사거나 상품을 버리면서 보석을 사야 하는데

게임 중에 마켓에 가서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번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ㅋㅋ

얼레벌레 카드에 있는 돈 모으고 주사위 굴려 돈 벌어서 사용했네요. ㅋㅋㅋ

뭔가 전략 미스가 심했습니다. ㅠ

상원님이 상품 얻기 주사위에서 한 번만 7 이상이 나왔으면 승리했을 텐데 모두 6 이하를 굴려 아쉽게 보석 4 개에서 그치는 바람에 제가 운 좋게 승리하였습니다. ㅋㅋ

사진 3. 최종 결과. 점수(보석)를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방법으로 골고루 보석 얻음.

사진 4. 이스탄불 메인 보드. 주로 왼 쪽을 돌면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ㅎㅎ

3. 미드가드의 챔피온 (4 인) 패

판타지 테마의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일꾼을 배치해서 주사위(전사?)를 모아서 괴물을 무찔러 점수를 받는 게임입니다.

주사위에 명중과 꽝이 있어 주사위 운이 꽤 들어가는 게임이네요.

여러 재밌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나 몬스터를 많이 잡는 것이 장땡입니다.

(결코 져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네요. ㅎㅎㅎㅎ

사진 5. 메인 보드. 저 아래 바다를 건너 처들어오는 몬스터를 물리치면 많은 점수를 주는데 날씨의 변수로 피해도 있고 긴 항해를 위한 음식도 필요합니다.

사진 6. 매턴 하나 씩 나오는 트롤. 한 명만 제거를 하러 갈 수 있는데 (이를 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 트롤 마커를 받는데 최종적으로 피해가 상당했습니다. ㅠㅠ

사진 7. 바다를 건너 처들어 오는 괴물들을 잡으로 출동한 모습들. 늠름(?)하네요. ㅋ

4. 마작 (4 인) 승리할 뻔 했지만 중지 ㅋ

청주 모임에 마작을 전파해서 가끔 플레이를 하는데 너무 가끔해서 한 번 할 때마다 고민들이 엄청나네요. ㅋ

티츄나 마작같은 게임은 어느 정도의 스피드가 필요한데 그러려면 경험이 많이 필요하죠. ㅎㅎ

사진 8. 텐을 만든 모습. 삼색동순을 노렸으나 쓰무가 안되고 결국 받아서 텐만 유지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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