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02 벙개인듯 벙개아닌 벙개같은 카드캐슬 보드게임 후기

카드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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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3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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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카드캐슬 160202 보드게임 번개 후기

개인적으로 일찍 마칠 일이 있어 일찍 오픈했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 많은 분들이 번개인듯 번개아닌 번개같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크레이지타임 Crazy Time

이건 오래전부터 오픈해놓았는데 막상 할 타이밍이 생기지 않아 방치되었는데
유저가 규칙 다 알아와서 파티겜 분위기로 한번 돌렸는데
왠열?
이 게임 대박
1시, 2시, 3시 돌아가면서 말하는데 기본 법칙이라는 조건이 발생하면 그 법칙에 맞는 효과를 적용하면 된다.
같은 시각의 카드가 나오면 "시간 정지"를 외치고 카드를 손으로 쳐야한다
가장 늦게 친 사람이 펼쳐진 카드를 다 가져가기.
그리고 타임머신이 나오면 시간이 거꾸로 간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카드 더미에 카드가 없으면 승리
가벼운 순발력과 기억력이 관건이다.
네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는데,
각 라운드 후에 새로운 법칙이 추가되어 전 게임에 그 효과가 적용되는데 이게 재밌다.
이때 승자가 한 사람을 지목해서 밖에 나가있게 해서 그는 새로운 법칙을 알지 못한다.
그렇게 새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게임은 좀 더 재밌게 흘러간다.
새로운 법칙을 틀리는 걸 보는 재미와 모르는 플레이어는 그걸 맞추는 약간의 추리 살짝
파티게임으로 초강추!

치팅 모스

오르내림차순으로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손을 터는 게임
근데 이 게임이 진정 난장판인 이유는 속임수에 있다.
가드버그라는 감시자 플레이어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손에 가진 카드를 어떤 방식으로든 없앨? 수 있다.
물론 가드버그에게 속임수 현장을 들키면 안된다.
게임 하고나면 바닥에 카드들이 널부러져 있다.
이 게임의 기본 규칙은 말그대로 기본이다. 카드를 얼마나 능청스럽게 떨구느냐?
난 정직해서 잘 속이지 못하겠다.
이 게임은 분위기가 좀 난장판?인 상태에서 뭔가가 날라다니고 이런 분위기라면 더욱 더 난장판이 될지도

텔레스트레이션

7인플
그림 그리고 파티게임으로 손가락에 꼽히는 게임
규칙은 대강 알고 있는데 해보는 건 처음
개인노트에 비밀 단어를 적어놓고
노트를 돌려가면서 그림>추측>그림>추측 이런 순으로 얼마나 그림과 추측이 잘 매칭이되는가 하면서 노는 게임이다
한바퀴 돌고나면 처음 비밀 단어가 완전 예상하지 못한 쌩뚱맞은 그림과 단어로 바뀌는 과정에서 웃음이 빵빵 터진다.

토끼와 거북이

5인플. 토끼와 거북이 동화 테마의 경주 게임
토끼, 거북이, 늑대, 여우, 양이 경주를 한다.
각자 달리는 방식이 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토끼는 잘 달리는데 1등일 때 쉬는 경우가 있다. 동화처럼
거북이는 느리지만 쉬지않고 꾸준히 달린다.
그 외 다른 동물들도 잘 달린다.
1,2,3등 순위에 따라 점수가 있어 처음 자신이 받은 비밀 동물 카드와 여기에 추가로 한 장의 카드를 더해 응원할 수 있다.
서로 미는 동물 선수들이 다르면 서로 달리려고 애쓴다.
규칙 쉽고 테마 좋은 경주게임이라 입문자들과 하기에도 좋다.

카사 그란데

4인플 막판 대저택 건축 게임으로
아이들과 모래성 쌓는 느낌의 게임으로 예쁘게 쌓아올리는 재미가 있어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이 날은 5층까지 지은 듯

파티게임 위주로 돌린 것 같은데 내 취향인 듯.
개인적으로 크레이지타임의 발견이었다.

설날에 조카들과 몇개 같이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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