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근 게임 매우 간단 후기

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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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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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덜 유명한 게임위주로 비교적 최근 돌렸던 게임들 몇 개 간단하게 후기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1. Die portale von Molthar(2015)

요즘 약간 뜨는 카드게임인 것 같습니다. 몇 번 해봤는데 괜찮은 카드게임인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스플랜더와 약간 비슷한 느낌도 있고, 개인적인 재미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카드를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이 다양하고 캐릭터카드의 기능이 있어 좀 건조했던 스플랜더보단 인터액션이 있는 편이고 캐릭터 사용으로 인한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아트웍이고 스플랜더 칩의 손맛이 좀 아쉽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게임인 것 같습니다.

2. Oh My Goods! (2015)

룩아웃 슈필에서 나온 신작 카드게임입니다. 특유의 스타일이 있어 좋았네요. 간단히 설명하면 카드 1장이 여러 가지 기능을 가져 이것을 어떤식으로 잘 사용하여 점수를 얻는가가 핵심인 게임입니다. 다양한 건물을 지어 생산품을 만들고 이를 추가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좀 더 고급의 생산품을 만들고... 약간의 콤보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2번밖에 안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카드빨도 있고 이를 극대화하는 과정이 생각보다는 쉽지는 않아 그런 부분을 잘 풀어갈 때 좀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요즘 나온 카드게임 중에서는 인상에 좀 남네요.

3. Automania (2015)

아트웍만보면 아이들용 게임같아 보이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적당한 수준의 전략게임이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그렇게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딱 좋은 수준이네요. 비교대상으로 언급되는 칸반에 비해 어떤 면에서는 나은 면도 있습니다. 칸반이 전체적인 자동차 생산라인을 생각해야하는 복잡한 게이머스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자신만의 생산라인을 만들고 어떤 식으로 판매하느냐에 2가지에 초점을 맞춘 게임입니다. 솔직히 긱 평점이 조금 과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재밌는 게임입니다.

4. Dadaocheng(2015)

대만게임으로 15년 에센 출품작인데 대만의 항구지역 “다다오청”을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16개의 작물디스크를 가지고 칩을 이동 또는 뒤집는 두 번의 액션을하여 그 배열 상태에 따라 생산물을 얻고, 얻은 자원으로 건물을 사며 승점을 대결하는 게임입니다. 매 라운드 이벤트도 있고 선택적으로 주사위 운을 테스트하는 액션 등 게임에 약간의 양념을 더했습니다. 게임 자체는 사실 어느정도 뻔한 느낌은 있으나, 이벤트 카드 한 장 한 장의 아트웍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를 함께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쁜 게임은 일단 소장으로..

5. Haspelknecht(2015)

퀸드 마스터피스 15번이자 석탄 3부작의 3번째 게임입니다.(물론 1,2번을 못해본 건 함정..) 석탄 캐는 조금 뻔한 테마라 테마에 있어선 좀 식상한 맛이 없진 않지만, 콜바론, 티너스트레일 등의 비슷한 테마의 게임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더 재밌게 했네요, 게임에서 재미가 있었던 부분은 펼쳐진 공동의 액션 풀에서 턴오더까지 생각하며 액션포인트를 선점하는 부분과 20개의 발전타일에서 나름의 점수테크를 짜는 과정들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게임도 예쁘고 구성물도 상당히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이 깔끔하면서 고민하는 재미가 있어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네요.

6. Dice City (2015)

이 게임 하.... 개인적으로는 끔찍한 게임었습니다.(재밌게 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미니빌에서 약간 다른 방식으로 변형된 형태의 게임인데 그 과정이 굉장히 지루하고 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빌을 싫어하는데, 미니빌이 좀 더 낫다라고 평을 하고 싶네요. 카드에 있는 텍스트도 어렵진 않지만, 존재자체로 뭔가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1회플 하고 방출했습니다.

7. Spinderella (2015)

2015년 Kinderspiel des Jahres Winner(올해의 어린이 게임)수상작입니다. 남의 개미는 못가도록 방해하고, 자신의 개미는 골인지점으로 보내는 일종의 레이싱 게임입니다. 자석으로 개미를 잡는 아이디어가 재밌긴한데, 역시 어린이 게임답게 게임 자체는 단순한 편입니다. 보드게임 숙련자와 하기에는 좀 심심한 감이 있고, 초보자들이나 아이들과 즐기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8. Gold West (2015)

만칼라 비슷한 액션으로 매 라운드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으로 점수를 얻어가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액션에 있어서는 트라얀이나 오부족 정도의 게임에서 주었던 만칼라의 그런 고민보다는 어렵지 않고, 게임의 전개가 생각보다 빠르며 쉽고 경쾌합니다. 게임 중간에 점수를 선점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게임 후 영향력의 메이져를 따지는 부분도 있어 이런 저런 부분을 다 생각하며 플레이해야 합니다. 3인플로만 한번 돌려봤는데 4인플로하면 좀 더 치열한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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