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으로는 사람 못 죽일 것 같지? (우리민트 메탈코인 체험 리뷰)
안녕하세요. 오리고기입니다.
이번 우리민트 메탈코인 시즌2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료 샘플을 제공받아 리뷰를 남깁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40003
샘플 외에 별도로 제공받은 대가는 없으며 리뷰 작성 또한 의무가 아닌 자발적 리뷰임을 우선 밝힙니다.
<체험단 선정 매일 내용 일부 발췌>
개요
우리민트 메탈코인이 무려 4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보라에서 활동해보신 분들은 직접 써보셨거나 아니면 최소한 들어보신적은 있으시겠지만,
타 메탈코인 대비 압도적인 중량감에서 오는 특유의 손맛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저도 시즌1때는 안타깝게 놓쳤지만 구매한 지인 덕분에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
특히 가장 크고 묵직한 10원권은 '이거 던져서 머리에 맞으면 죽을 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동전으로는 사람 못 죽일 것 같지?>
사실 그 중량감과 손맛에 묻혀서 크게 언급되지는 않는 부분이지만, 본디 우리민트
메탈코인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으로 한국적 판타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그래서 실제 삼국시대 유물에서 발견된 여러 문양을 디자인에
활용하였습니다.
<출처 : 우리민트 메탈코인 시즌2 와디즈 펀딩 페이지>
물론 대부분의 보드게임은 외국 테마이기에 한국적인 문양이 게임 테마에
맞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테마에 맞지 않아도 그 손맛
만으로도 다방면으로 활용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보드게이머들은 게임 내 재화나 점수표시를 포커칩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게임이 꼭 카지노 관련 게임이어서 포커칩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실물 전체 비교사진
<위부터 우리민트 시즌2, 우리민트 시즌1, 같이 제공된 비교용 샘플, 로코코 딜럭스 메탈코인, 모던아트 메탈코인>
우선 크기와 질감의 비교를 위해 갖고 있던 메탈코인들을 죄다 꺼내어
가장 익숙한 메탈코인인 100원권 500원권과 크기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위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우리민트의 두툼한 입체감이 두드러집니다.
표면 질감은 앤틱한 느낌의 거무스름한 무광택입니다. 펀딩 페이지에
공지된대로 새로 추가된 무액권 가야쌍어는 앤틱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두께 비교사진
쌓아놓은 느낌과 두께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쌓아서 찍어봤습니다.
우리민트 코인의 두께가 확실히 압도적이죠. 무액권 1개의 두께가
100원 500원을 합친 두께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모서리 찍힘 방지 및 집어들기 수월하게 하기 위해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된 것도
다른 코인들과 차이가 느껴집니다.
일부 타 메탈코인들은 문양이 양각으로 튀어나와 포갰을 때 틈이 뜨고 기울어지는
경우도 보이는데 우리민트는 확실히 안정적으로 쌓아집니다. 게다가 면적이 넓고
무게가 무거워 높게 쌓아도 잘 쓰러지지 않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와디즈 페이지에도 쌓기 쉽게 하도록 신경을 썼다는 언급이 있었죠.
우리민트 시즌2와 시즌1 비교사진
<우리민트 시즌2(상)와 시즌1(하) 비교>
시즌2에는 시즌1에 없던 무액면 가야 쌍어가 추가되었고, 공지된대로 표면 질감이나 광택이 변경된 부분이 보입니다.
<1원권 시즌2(좌)와 시즌1(우) 비교>
시즌1때 광택처리된 1원권에 비해 시즌2에서는 광택이 사라졌습니다.
5, 10원권과의 통일성을 위한 변경이라고 하는데, 통일성도 있지만 무광이
앤틱한 느낌을 살리기에도 더 좋아 긍정적인 변경인 것 같습니다.
<5원권 시즌2(좌)와 시즌1(우) 비교>
제가 사진 찍는 재주가 부족하여 사진에 잘 표현된 것 같진 않지만 심도가 15% 증가하여
음각으로 파인 부분과 문양 부분의 입체감이나 명암 대비가 좀 더 향상된 것 같습니다.
<10원권 시즌2(좌)와 시즌1(우) 비교>
1, 5원권과 마찬가지로 기저부가 밋밋하게 처리되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기저부에도 바위 표면처럼 불규칙적이고 거친 느낌으로
세공되어 바위에 새긴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마치 왕릉에서 출토된 벽화같은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포커칩과 비교
타 메탈코인 대비 비교적 큰 크기와 압도적 두께, 그로 인한 묵직한 중량감이 우리민트 코인의 특징입니다.
특히 가장 큰 10원권은 메탈코인을 넘어서 거의 포커칩에 가까운 손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민트 메탈코인의 비교대상 및 경쟁상대에는 포커칩도 포함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포커칩과 비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무게
우리민트의 묵직한 중량감은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확실히 장점입니다.
하지만 중량은 휴대성과 반비례한다는 단점 또한 피해갈 수 없습니다.
<출처 : 우리민트 메탈코인 시즌2 와디즈 펀딩 페이지>
스타트 키트 1개 구성품
1원(8.1g) x 20 = 162g
5원(9.1g) x 10 = 91g
10원(12g) x 10 = 120g
0원(8g) x 10 = 80g
총 중량 : 453g
스타트 키트를 1세트를 살까 2셋트를 살까 고민들 하시는 분들이 많아
1세트 추가할때마다 추가 중량이 얼마가 되는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1세트당 453g, 2세트를 사도 906g으로 1kg이 채 되지 않습니다.
<출처 : 위메프 핑크덤벨 상품 페이지>
여성 혹은 아동용 덤벨로서 덤벨 좀 들어본 분들에겐 덤벨 취급조차 못 받는
핑크덤벨도 0.5kg, 1kg은 됩니다. 1~2세트 정도면 크게 부담되는 무게는 아니죠.
만약 3~4세트 이상 구매했는데 하필 모임 장소가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도보 이동 거리가 긴 경우, 짊어진 보드게임 무게만 해도 상당할텐데 거기에
메탈코인 무게까지 더해진다면 약간 부담이 될 수 있는 무게이긴 합니다.
그럴 경우 평소에 주머니 2개에 나눠 보관하다가 휴대할 때는 주머니 1개만
들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서 도보 거리가 짧거나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몇 세트를 사야 할까?
<출처 : 우리민트 메탈코인 시즌2 와디즈 펀딩 페이지>
세트당 39,800원이면 2세트 이상 지르기에는 살짝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1세트만 살까 2세트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게임하다 보면 가장 많이 오가는 게 잔돈 1원짜리입니다.
1세트 1원짜리 20개면 4인플 기준 1인당 5개씩만 집어가도 1원짜리가
바닥나게 되죠.
물론 이론적으로는 1인당 1원권 최대 보유수량을 5개로 제한하고
그 이상이면 바로 5원권으로 환전하게 하거나, 무액권을 2원이나
3원짜리로 지정해서 섞어쓰면 1세트로도 4인플까지 어지간한
게임은 거의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매번 환전하기 귀찮아서 몰아서 한 번에 바꾸는 성향이라면
좀 불편할 수 있겠죠.
세트 단위 구성만으로는 특정 액면권 수량이 부족할 것 같은 경우
액면별 10개 묶음 상품을 추가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액권을 2~3원 저액권으로 쓴다면 10원권 추가 구매를, 무액권을
10원권보다 높은 고액권으로 쓴다면 1원권 추가 구매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 저것 따지고 계산하기 피곤하면 무지성으로 지르고 플렉스를
외치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4세트 지른...)
총평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국적인 판타지 문양의 메탈코인.
한 번 맛보면 다시 못 돌아온다는 여타 메탈코인과는 비교 불가한 묵직함.
중량의 묵직함 만큼이나 가격도 묵직하지만 무액권과 10장단위 판매를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구비 가능.
시즌1 이후 4년만의 시즌2.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 시즌은 언제 올지 모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