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8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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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9 오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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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페리어스 Nefarious (4인플) ★★★☆

처음엔 가볍게 짧게 끝나는 니페리어스를 했습니다.
니페리어스는 미친 과학자가 되어 이상한 발명품을 만들어 악명을 떨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원하는 액션카드를 고르고 동시에 공개한 뒤에 좌우 사람이 고른 액션에 배치된 자신의 스파이 만큼 돈을 받습니다. 그리고 첩보, 발명, 연구, 노동 순서로 해당 액션을 고른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액션을 진행 합니다. 라운드 끝에 누군가 20점을 초과하면 게임이 끝나고 해당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오늘의 트위스트 카드는 라운드 시작할때 자신의 발명품이 없다면 돈 2씩 받는 학자금 카드와 라운드 시작시 뒷면으로 배치된 발명카드가 없다면 발명 카드 하나를 뒷면으로 놓아두고 이 카드는 버려지지 않는 장기 계획 카드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반에는 발명을 하지 않고 스파이들을 배치하여 계속 돈을 받으며 후반전을 준비해나갔습니다. 그러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자 미리 계획 해놨던 발명 카드를 추가로 뽑을 수 있는 카드를 발명해 치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받은 카드를 또 발명하고 다시 카드를 받고를 반복해 꼴찌에서 쭉쭉 치고 나가 결국 승리했네요.
역시 이 게임은 짧은 플레이 타임과 빠른 진행, 그리고 매번 바뀌는 트위스트 카드가 일품 인것 같습니다.

2. 이노베이션 Innovation (4인플) ★★★☆

두번째론 로마에게 영광을과 모타이나이의 작가가 디자인한 이노베이션을 했습니다.
이 게임도 로마에게 영광을 처럼 카드 하나를 여러 용도로 쓰기도 하고, 카드가 언듯보면 오버밸런스 인것 같지만 나머지 카드들이 모두 오버밸런스니 오버가 아닌 그런 게임이였습니다.
초반에 저는 탑을 늘려 군사 강국을 꿈꿨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카드 하나가 덮혀 버리는 바람에 군사 강국은 포기하고 다른 살길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견야차님은 나무를 늘려 자연 친화적으로 꾸려갔고, 양철나무꾼님은 발명을 늘려 기술 발전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소연님의 다른 사람에게 카드 뺏아 오는 능력과 핸드에서 버리는 카드의 시대 종류수만큼 영향력을 늘리는 능력 콤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버렸습니다. 그렇게 압도적으로 밀리다 드디어 상황을 뒤엎을 만한 카드가나왔지만 한발 늦어버렸네요. 다른사람에게 세장씩 뺏아오는 능력으로 핸드를 늘린다음 핸드의 카드와 영향력 카드를 바꿔 영향력을 엄청 늘렸지만 점령카드를 가져오기전에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로마에게 영광을 때도 그랬지만 카드의 여러능력들을 어떤 카드와 콤보로 적용 시킬지가 무척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비록 이번엔 허무하게 당해 버렸지만 다음번엔 어떤 조합으로 플레이 할지 기대가 되네요.

3. 글렌 모어 Glen More (5인플 도중 중단)

다음으론 글렌 모어를 플레이했는데 모두 다 처음이다보니 룰에 관한 이해 부족으로 처음부터 삐걱 거렸습니다. 룰북을 참조하며 1라운드는 플레이 했지만 중간중간 에러플들이 발견 되어 중단하고 다음을 기약 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이 종료 되고 이제 룰북을 제대로 읽어 보아서 다음엔 제대로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조만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4. 안도르의 전설 Legends of Andor (3인플) ★★★★

이번 게임은 협력 RPG 게임인 안도르의 전설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따로 룰 설명 할 필요 없이 튜토리얼을 통해 룰을 익힐 수 있어서 인상에 깊었습니다.
튜토리얼을 거치고 다음 미션으로 넘어갔는데, 처음에는 성에 침략하는 몬스터를 때려 잡으라고 해서 열심히 때려 잡다보니 중간에 미션이 바껴버려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바뀐 미션을 완수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몬스터들을 때려잡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해서 결국 실패 하고 말았네요.
실패하고 나니 더욱 더 승부욕에 불타 올랐습니다. 이 미션은 다른 알피쥐 게임처럼 몬스터를 마구잡이로 휩쓸어 버리는게 아니라 시간 배정을 효율적으로 해서 적당히 피해가며 치고나가는게 중요해 보였습니다.

5. 브룸 서비스 Broom Service (5인플) ★★★★

다음엔 마녀들이 물약을 배달하는 게임 브룸 서비스를 했습니다.
기존 마녀의 물약에 맵이 생기고 조금 변형이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바꼈겠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맵이 생긴것 만으로도 큰 변화가 생겼더군요.
기존에 마녀의 물약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이동이라는 개념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 였습니다. 멀리 있는 곳에 물약을 배달 할 수록 더 큰 승점을 얻을 수 있는데 처음엔 이점을 가볍게 보고 시작 지점 근처에만 있다 뒷처지고 말았습니다. 뒤 늦게 쫓아 가려고 했지만 시작 지점 근처에 쓸만한 곳은 이미 납품이 끝난뒤라 고생했네요. 그리고 기존 마녀의 물약에서는 자원들만을 보고 어떤 카드를 고를지 예측 했어야 했는데 맵이 생기니 각자 위치에 따라 어떤 카드를 고를지 추리 할 수 있는 요소가 늘어 조금 더 전략적으로 변했습니다.
마녀의 물약과 브룸 서비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 브룸 서비스를 고르겠습니다.

6. 모우 Mow (6인플) ★★★☆

마지막으로 병든 소를 무리에 섞어 남의 외양간으로 보내는 게임인 모우를 했습니다.
모우는 자신의 턴에 테이블 가운데 놓인 소 무리 카드 열의 가장 작은 숫자 미만의 소 카드를 놓거나, 가장 큰 숫자 초과의 소 카드를 내려 놓은 다음 한장을 보충받고, 내려놓을 수 없거나 놓기 싫으면 테이블에 놓인 소 카드를 모두 자신의 외양간에 가져가 벌점으로 삼는 게임입니다.
좀더 자세한 룰은 ( http://blog.naver.com/heohan1/220568592653 )을 참조해주세요.
처음 라운드는 적당히 핸드 관리를 하며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 라운드에 1등이 되니 모든 공격은 저에게 집중하더군요. 그래서 2라운드에 1등 자리를 빼았겨 버렸습니다. 3라운드에 역전을 하려고 노렸했지만 결국 2등으로 끝나버렸네요.
이 게임은 룰도 간단하고 플레이타임도 짧은 데다가 제가 보유한게 2덱버전이라 2~10인(2인플은 특별룰)이 가능해서 플레이 인원도 자유로워 좋아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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