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을 수업에 적용해봤습니다 ^0^
코드네임을 한글판 사면서
몇몇 애들에게 활용하다가
이걸 수업시간에 그냥 써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앞 뒤로 단어가 모두 다르고
엄청난 양의 단어 카드가 있다보니 카드 걱정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열쇠카드도 여러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건 스파이 타일들만이지요 ㅎㅎ
그래서 간단하게 스파이 타일을
프린트 한 뒤에
여러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코팅까지 마치고
드디어 수업에 활용
40분만에 거의 3~4게임이 돌아갈 정도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사실 이 코드네임이
추천 연령대가 14세인만큼
만 14임을 생각하면 6학년들에게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역시 게임으로 접근하면 학생들은 충분히
이해를 잘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간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단어와 단어를 묶는 것은
성인들조차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말을 하는 사람도 쉽게 내지는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끼리 코드네임을 시키면
그냥 단어, 1을 말하기 일쑤이므로
보라에서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1개가 남을때까지는 무조건 2이상 말하기 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첫판은 우왕좌왕하던 애들이
판을 거듭할수록 확실히 이해를 마치고
열심히 하는데
이번에는 모둠내에서 2:2로 대결하게 했습니다.
학생들 특성상 말하는 사람 & 맞추는 사람 짝을 맞춰서
공감대 형성하는 게임으로 했지만
다음에는 모둠대 모둠으로 해서
코드네임의 본격적인 맛을 알려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반 전체 인원이
10:10으로 나뉘어져서 게임을 해보는것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