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아동과 함께 하는 온라인 보드게임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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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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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센터아이와 온라인으로 보드게임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은 함께 있는 법.

바로 요 아이예요. 초 2 때부터 무려 4년간 제 곁에서 보드게임을 배워온 아이입니다. (이제보니 제가 장난치느라 머리에 꽃을 달아놨군요 ㅋㅋㅋㅋㅋ)

이젠 컴퓨터를 혼자 쓸 수 있을만큼 성장해서 boardgamearena 를 통해 둘이 함께 게임을 하곤 하네요.

최근 둘이 열심히 즐기고 있는 느와르 입니다. 카드게임 치고 규칙도 쉽고 아주 재밌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형사와 킬러 사이의 심리전도 아주 재밌구요 ㅋㅋ 살인범이 이기기 조금 버겁다고 느꼈는데... 지인 분이 실제로 "탐정이 조금 유리해서 개량 규칙이 나왔다"고 하시네요. 보드게임 아레나에선 그게 구현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때때로 1턴만에 상대방을 잡으면 빵~ 터지기도 하고 재밌는 상황이 많습니다. 미스터잭 포켓이 과하게 머리가 아픈 1:1 추리 게임이라면... 느와르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추리 게임이군요.

둘이 함께 외국인들과 잭스님트도 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사제지간이라 닮은 건지... 게임 내내 둘이서만 계속 감점을 받았다는거.... ㅠㅠㅠ 그 와중에 제가 -1 을 찍으며 꼴찌로 나가 떨어졌다는거....ㅠㅠㅠㅠ

타케노코도 둘이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여행 때 가져갔던 게임인데, 이 아이와는 해보지 못했거든요. 대신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함께 할 수 있으니 보드게임 아레나에게 감사해야겠군요.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제가 대부분 이깁니다만, 그래도 10점 언저리로 크게 따라왔어요. 할 때마다 실력이 쑥쑥~ 늘어가는게 보입니다.

자이푸르는 아이가 초3일 때 가르쳐 준적이 있습니다. 규칙을 조금 잊었길래 가볍게 환기 시켜주고 바로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역전패를 당함 ... ㅠㅠㅠㅠㅠㅠ 청출어람이 따로 없군요...

컬러팝 같은 쉬운 파티게임은 설명 한번으로 바로 이해하고 잘 따라합니다. 게임에 버그가 있어서 중간에 접을 수 밖에 없었는데... 둘이 얼추 비슷한 페이스로 했더라구요. 예전엔 이런 게임 알려줄 떄도 두어번 같이 해봐야 이해했는데... 뭔가 감개무량~

너굴너굴의 제자인데 하나비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어야죠! 실력이 출중하지도 않고 때때로 제 의도를 오해하여 엉뚱한 플레이를 하긴 해도, 서로 호흡이 착착 맞아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서 10점으로 망했는데... 오늘은 17점을 올리며 나름 선방했어요. 다음 목표는 20점으로 !!!

이 밖에도 캔트스탑 / 사보티어 / 쿼리도 / 콜트 익스프레스도 가르쳐 두었으니 앞으로 외국인들과 함께하며 게임을 해봐야겠네요.

머지않아 이런 게임도 할 수 있겠죠?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phrixus 와 rkgml 가 함께 게임하고 있으면 "아 둘이 함께 놀고있구나~" 하고 알아봐주셔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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