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게임 후기 (새해에는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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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11:11

벌써 새해가 3일이나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올해도 1%가 지나 가겠군요.

한해 한해 너무 빨리 가는게 무섭네요.

정신 없이 주말 지내다가 일요일 늦게 가볍게 돌렸습니다.

우선은 지난번 코보게 행사때 15만원 이상 구매자 한테 주었던 도블

전에 지인이 빌려주셔서 열심히 해보다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제 도블을 오픈해서 해 보았습니다.

정말 파티게임으로 즐겁습니다. 4인 풀로 열심히 돌렸더니 나중에는 말이 꼬이네요. 뭐 이 재미로 이 게임을 하는거지만요.

나이 불문하고 가족간 친구간 최고의 파티게임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기본 도블은 50여장에 불과 해서 하다 보면 눈에 잘 보이기 시작 하더라고요.

그냥 다른 게임 돌리기 전 에피타이저나 아니면 중간에 브릿지 게임으로 즐기면 크게 무리 없는 가족 파티 게임입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막 지르네요.. 재미 있게 3판 내리 돌렸습니다.

이번에도 가볍게 협력게임 반디도... 두번 실패하고 세번째 겨우 성공했습니다.

협력게임의 특징으로 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싸우지 않고 어려운 난관을 이겨 내 갑니다.

가끔 아이들과 경쟁 게임을 하다 보면 서로 싸우고 의가 상하고 난리도 아니라서 ..T.T

경쟁 심한 게임보단 가끔씩 협력 게임을 돌려주는 부모의 배려심이 있는 게임이죠 ㅋ

달무티는 빠질 수 없죠. 협력게임을 즐겼으니 다시 경쟁 게임입니다. ㅋㅋ

두세판 돌아 가니 불타오르는 경쟁 심리... 누구야 나의 노예는 넵 주인님 하는 재미로...하네요.

다만 좀 심하게 하다 보면 카드 노출건이나 여러가지 사유로 싸우기도 합니다. T.T

파티 게임으로써 페이퍼 사파리 이 게임은 언제부터인지 가끔씩 돌아가고 있습니다.

배우기도 쉽고 시간도 많이 소요 안되고 셋팅도 간단하고 보관 공간도 적게 차지 하고

그러면서 나름 전략도 있고 뭐랄까 표현하긴 어렵지만 괜찮은 가족 게임입니다.

타잔이 가끔씩 고추 가루를 뿌리지만 그게 재미죠..ㅋㅋ 내가 만든 셋트를 옆사람 타잔으로 인해서 망가지는 그 재미죠.

가볍게 돌린다고 했는데 다들 한번씩 이기니 결국 5판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불과 30분 남짓 후다닥 후다닥 최고네요. 시간 가성비

마지막은 계속 가벼운 카드게임류만 하다 보니 나름 전략 게임을 하고 싶어서 어거지로 돌린 토레스 구판입니다.

구매한지는 몇년된거 같은데 첫 플레이였습니다. 다만 룰을 잘 숙지 못해서 좀 버버거려서 결국 1라운드만에 종료가 되었네요.

추상 전략 게임의 구 명작으로 뽑혔는데 예쁜 컴포넌트와 아트윅이 그리고 게임성등이 훌륭한 게임입니다.

신판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구판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밥상같은 성곽을 쌓는 재미가 솔솔하지만

내가 열심히 올린 성곽을 다른 기사가 차지 할때 결국 서로 싸우고 난리가 나네요... 누나가 그럴수 있냐라며,.....

경쟁 게임 할때 아이들끼리 견제가 장난이 아니라서... 휴...1라운드만에 한판 싸우고 정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기대하면서 다시 박스로 돌려보냈습니다. T.T

드디어 새해가 밝았네요. 어렸을때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집에 친구들과 모여서 돌리던 삼국지 보드게임을 잊지 못하고

나이 먹고도 열심히 모으기만 하다가 아이들과 같이 돌리는데 닌텐도, PS 그리고 모바일 등에 치여서 생각보단 많이 해보지 못하고 있어 아쉽네요.

어제도 9시 되자마자 핸드폰 모두 모아~ 이러니 결국 아이들이 하는 말이 보드게임 하자고 하네요.

대체재가 되어가는 듯... 가족간의 서로 말도 하고 이해도 하고 싸우면 안되지만 경쟁도 하고 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