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슈필 2017 프리뷰 36-40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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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3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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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마나타입니다~

뉴스 게시판 100번째 글이네요~

언제 이렇게 열심히 썼나 싶네요 ㅋㅋ

킥스 소개를 할까, 에센프리뷰를 할까 하다가 결국 에센 프리뷰로 결정 했습니다 ㅋㅋ

사실 큰 의미는 없지만, 괜히 신기해서요... ㅋㅋㅋ

에센 프리뷰는 신작 게임에 한줄이라도 짧게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거창한거 없이 그냥 올해도 풍년이구나~~~ 하고 즐겨주시면 될것 같아요!

아직 룰북이 공개되지 않은 게임은 룰의 세부사항이 실재 게임과 다를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컴포넌트 사진도 물론 프로토타입인경우 달라집니다.

(실제 사례로, 예전에 아메리칸 레일로드라고 올렸던 사진이 알고보니 퍼클이었다는....)

아 그리고 넘버링은 순위나 평점, 재미도와는 그 어떤 관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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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Riverboat - 53유로

디자이너: Michael Kiesling
대표작: 티칼, 토레스, 콜바론, 어드벤쳐랜드

크래이머 없이 홀로서기를 시도하시는건지, 이번 에센 출품작만 5개 입니다.
(예전엔 크래이머 키슬링이 한명 이름인줄 알았....)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천국과 맥주는 다른 작가와 공동작품이었죠.

표지만 보면 우베 게임으로 착각할만한 이 게임은 타일놓기,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19세기, 미시시피강 주변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밭을 일구고, 일꾼을 고용해서 수확을 한후, 수확품을 선적해 뉴 올리언즈로 보내는 게임입니다.

흑인 노예로 유명했던 지역이고 이런부분이 민감할 수 있다고 느꼈는지, 홈페이지에 가보면

19세기에는 이미 노예제도는 폐지되었던 시기입니다만, 하루아침에 사라진 문제가 아니었으며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게임 내적으로는 노예제도에 대해 다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궁금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시스템은 심지어 문화 역사 논란의 좋은(?)예, 푸코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아가면서 액션단계를 선택하고, 선택한 사람이 해당 단계를 가장 먼저 실행합니다.

일꾼을 다양한 위치에 배치하고, 또 밭에 배치해서 수확하고 선적해서 승점을 얻는 방식 입니다.

한개짜리 밭 타일만 있는게 아니라, 2개, 3개가 동시에 붙어있는 타일도 있고, 땅의 색이 다른걸로 봐서는 퍼즐적인 재미도 있을 것같습니다.

푸코에 확장 5개쯤 넣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자세한 룰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 게임입니다!

이번에 키슬랑 엄청 기대되는군요!!

37. Calimala - 40유로

디자이너: Fabio Lopiano

디자이너의 첫 작품으로 2016년에 디자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네요~
그 게임이 이번에 출시 됩니다. 아래는 디자이너 다이어리에서 가져온 사진과, 룰 설명입니다~

13세기 피렌체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게임인데,

이 게임의 핵심은 3x3으로 된 액션 판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액션과 액션 사이는 길로 이어져 있고,

이 길 위에 일꾼을 놓고 이어지는 액션 2개를 하는 것입니다.

게임을 할때마다 액션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리플성은 엄청나겠네요!

기본적인 액션을 통해서 장사에 도움이 되는 건물을 짓거나, 자원을 만드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일꾼을 놓지만, 절대로 회수는 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고정된 수의 일꾼을 가지고 시작하고, 파란색 일꾼위에 빨간색이 올라간다면, 파란색도 다시 액션을 수행합니다.

디스크는 3개가 쌓일때까지 전부 액션을 수행하지만, 4번째 일꾼이 놓이게 되면, 가장 아래쪽 일꾼은 발동되지 않는 대신, 승급을 합니다.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승급한 일꾼은 시의회에서 들어가게 되고, 의석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승점을 높일수 있습니다.

(크으.... 지역사회에서 일하다가 정치입문해서 유리한 쪽으로 정책을 정하는.. 그런 컨셉입니까?!)

시의회가 승점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빠르게 승급을 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좋은 액션 자리를 빠르게 점령해서, 일꾼이 쌓이도록 유도하는게 중요한 전략이 되겠네요~

게임 시작시에도 미션카드를 받게 되는데, 이게 개인 미션이 아니라 공용 미션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만이 알고있는 보너스 점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 저사람 왜 자꾸 농장을 만들지?! 보너스 점수 있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호기심이 마구 생기는 시스템입니다!

플레이타임도 괜찮아보이고..... 궁금합니다!!!!

38. Majesty: For the Realm

디자이너: Marc Andre
대표작: 스플랜더, 바로니

스플랜더로 히트 작가가 되신 Marc Andre의 신작입니다.
공공연한 비밀이긴 한데.. 전 스플랜더를 되게 싫어합니다.
스플랜더를 하느니 차라리 18xx를 하겠어! 라고 할정도로 안좋아하는 게임인데...

Majesty는 느낌이 진짜 괜찮네요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본인의 강점이 뭔지 알고 있는지(??), 묵직해보이는 포커칩이 이번에는 승점칩으로 등장 합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는 카드를 모으는 게임으로, 앞쪽을 선택하면 공짜지만, 뒷쪽 카드를 선택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지불하는 자원은 돈이 아니라 미플을 놓습니다. 그리고 물론 그 미플들은 카드를 가져가는 사람이 가져가게 되겠지요.

카드를 가져오면, 해당되는 위치에 카드를 놓게되고, 즉시 능력이 발동됩니다.

예를들면,

Miller: 소유한 Miller마다 2점

Brewer: 소유한 brewer 2점과, 미플 한개를 받지만, brewer를 한명이라도 소유하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도 2점을 받습니다.

Witch: 소유한 miller, brewer, 그리고 witch마다 2점을 받고, 의무실에 있는 카드를 위치로 돌려놓습니다.

Soldier: 소유한 soldier마다 3점을 받고, 당신의 soldier보다 적은 guard를 소유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가장 왼쪽에 있는 카드를 의무실로 보냅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의무실로 간 카드는 게임이 끝냈을때 감점이 됩니다.

게임이 끝났을때, 종류별로 영향력을 측정해서 1등은 추가 보너스 승점을 받습니다. 동점일 경우 다 받는다고 하네요~

또한 카드를 다양하게 모아도 게임이 끝났을때 점수를 받습니다.

3개의 장소에 카드가 있으면 9점, 6개의 장소에 카드가 있으면 6 곱하기 6으로 36점을 받습니다.

카드중에는, 위아래가 다른 카드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놓을때 바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룰을 읽어볼 수록 엄청 간단해 보이지만, 정말 만만치 않다는게 느껴집니다.

게임에서 액션수는 12번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딱 12번의 카드 가져오기를 통해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는거죠.

순간 순간 깔리는 카드와 상대방이 가져간 카드, 그리고 나의 카드.. 눈과 머리 돌아가는 소리가 벌써 들립니다....!

진정한 스플렌더 킬러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과연......?!

39. Otys - 40유로

디자이너: Claude Lucchini

이분도 신인 작가입니다. 작가에 대해서 아~무 정보가 없네요 ㅋㅋ

게임의 테마는 지구가 멸망하고, 대부분의 도시가 물에 잠겼다! 라는 설정입니다.

여러분은 잠수부 팀을 이끌고, 잊혀진 바다속 도시로 들어갑니다.

왜 들어가냐구요?! 물론 승점 뽑으러 들어가는 거죠! ㅋㅋㅋㅋ

판을 보시면 여러분의 잠수부(일꾼)이 세로로 늘어져 있습니다.

왼쪽을 보시면 1부터5까지 숫자가 적혀있는데, 그 숫자에 해당하는 공용판 액션이 발동되고,

숫자의 오른쪽에 있는 여러분의 일꾼이 발동 됩니다.

발동시킨 숫자는 해당 라운드에 다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쓰고싶은 일꾼이 그 공간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처음에는 5개의 타일을 다 써야만 회수가 가능하지만, 해커를 업그레이드 시키면(사진의 최하단 우측),

숫자타일 회수가 빨라집니다. 썻던 액션칸을 빠르게 다시 쓸 수 있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일꾼은 지상으로 올라가, 여러분의 일꾼 가장 윗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다들 한칸 아래로 밀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하는 일꾼을 사용하기 위해선 사용 타이밍을 잘 조절해야겠죠!

느낌상 딱 그런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라에는 후기가 없네요... 하지만 좋은 게임입니다!" 라는 후기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물론 저는 그런 게임 좋아합니다... ㅋㅋㅋ

40. Santa Maria - 45유로

디자이너: Eilif Svensson, Kristian Amundsen Ostby
대표작: 맨그로비아, 캐피탈 럭스, 애비뉴, 탈출: 사원의 저주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 콤비군요!
캐피탈 럭스와 애비뉴의 공동 작가들입니다.
맨그로비아와 탈출 사원의 저주는 각자 단독 작품이었구요~

사실 괴작 쪽에 가까운데....

그냥 넣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니깐요! ㅋㅋㅋㅋ

게임은 타일놓기, 타일액션하기 입니다. 주사위로요!!!

사진을 보시면 개인판의 가로축과 세로축에 흰색, 파란색 주사위 눈금이 있습니다.

해당 색의 주사위를 굴리시고, 그 줄에 있는 모든 건물을 발동시키면 됩니다!!

한줄에 몰아넣고, 주사위에 염원을 담을지! 분산투자를 할지는 여러분의 몫이겠죠?

게임 진행은 총 3라운드로, 패스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턴을 돌아가면서 합니다.

턴 진행은

1) 나무2개로 2칸짜리 타일을 사거나, 나무2개와 곡식1개로 3칸짜리 타일 사서 놓기.

2) 돈으로 1개의 건물 발동 시키기기

3) 주사위를 사용해 나온 눈금의 행 또는 열의 건물 전부 발동 시키기

4) 원한다면 패스하기.

입니다.

물론 돈으로 주사위 눈금 조작도 가능합니다~

더러운 주사위 게임이지만, 그래도 돈으로 행운을 사는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응?!)

그 외에도 패시브 능력을 주는 카드들이나, 다양한 효과 트랙이 있어서 의외로 점수 득점 방식이 다양합니다.

도시 계획하는 맛도 있고, 퍼즐 맞추는 재미도 있고, 주사위 손맛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전 믿고 사는 작가가 되어버려서... 약간 편향된 묘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게임들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최근 킥스 펀딩했던 게임이 리테일에 너무 싸게 풀려서 킥스 현자타임이 왔는데..

에센 신작을 보니 마음에 평화가 옵니다... ㅋㅋ

언제나 그렇듯,

여러분의 게임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번엔 확장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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