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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바이킹스 개봉기 및 미드 바이킹스 리뷰 (스크롤 주의)

호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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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4 오후 11:44

IP: 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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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878 바이킹스를 중고장터에서 구매 후 개봉기 및 리뷰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바이킹스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하고 있던터라 중고장터에 나왔을 때 구매를 안할 수 없더라구요.

별로 인기가 없어 그런지 리뷰도 없고 메뉴얼도 없어 당장 게임을 배우기 위해 제가 메뉴얼을 처음으로 직접 번역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제 아이디로 검색해보시면 있습니다. )

개봉기 및 리뷰는 이전부터 작성해보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 작성하네요.

먼저 드라마 얘기부터 드릴께요.

사진출처

드라마 홈페이지 : https://www.history.com/shows/vikings

나무위키 바이킹스 등장인물 : https://namu.wiki/w/%EB%B0%94%EC%9D%B4%ED%82%B9%EC%8A%A4/%EB%93%B1%EC%9E%A5%EC%9D%B8%EB%AC%BC

바이킹스 드라마는 히스토리 채널에서 제작한 미드로 현재 시즌6까지 만들어졌지만

저는 사실 시즌 2까지만 시청한 상태입니다. 좀 아껴두면서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굉장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로 시청하고 있는데 드라마도 한국에서는 크게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은 북유럽 바이킹 부족들간의 싸움 및 잉글랜드를 침략(약탈)하는 내용이 주입니다.

주인공은 라그나 로스브록으로 실제 인물이고 주연 배우는 트래비스 핌멜입니다. 워크래프트 영화에서 안두인 로서역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워크래프트보다 훨씬 카리스마 있고 매력 있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예고편보다가 이 배우 땜에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시대는 보드게임 제목처럼 878년으로 중세 시대인데 기존 영화, 드라마 등에서 중세는 주로 영국, 프랑스 배경으로 다뤄져서 이 드라마의 북유럽 배경 자체도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북유럽 문화는 영국 등 서유럽에 비해 약간 미개한 것 같으면서도 좀더 합리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믿는 신은 오딘, 토르, 로키, 티르, 헤임달 등.. 영화 어벤져스 및 보드게임 블러드레이지를 통해 익숙한 신들입니다.

이 바이킹들은 거칠고 싸움에 익숙한 상남자들이라 영국에 침략해서 영국군과 싸우는 장면을 보면 좀 심하게 일방적으로 뭉게버립니다.

시즌2에서는 영국군도 준비를 많이해서 전략 전술로 패퇴시키기도 하지만, 전투력으로 보면 바이킹들이 일반 영국 병사들보다 훨씬 높고

이런 부분은 보드게임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보드게임에서 일어나는 전투도 매우 일방적으로 바이킹이 우세하고 영국진영은 최대한 버티고 도망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등장 인물 얘기를 안할 수 없는데,

주요 등장인물이 라그나로스 브록과 그의 첫번째 아내 라게타(라게르사) , 이슬라우그 공주 (두번째 부인)

그리고 후반 시즌이 진행되면서 그의 아들들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 같아요. 비요른부터 우베, 아이바르, 비세르크 등.

그리고 이들이 보드게임에서 바이킹 진영의 주요 영웅들입니다.

영국 진영에서 보드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은 알프레드 5세 1명인데 이 인물은 실제로 바이킹을 물리친, 역사적으로 위대한 영국왕으로 알려져 있나봐요.

그리고 라그나의 동생 롤로나 부하 플로키 등 그외에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영국을 무력으로 침략하는 내용만이 아니라 바이킹 종족들간에 주도권 싸움 및 갈등도 매우 긴장감 있게 그려집니다.

특히 시즌 2 마지막에는 배신과 반전으로 마치 한국 조폭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가 느껴집니다.

바이킹들이 영국 해안에 침략하는 장면

이 드라마의 주인공

라그나의 첫째 부인

라그나와 라게르사의 아들 (장남)

라그나의 동생

이제 게임 개봉기 및 간단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본판만 플레이 해본 상태인데 드라마를 시청한 제가 볼 때 역사 테마 구현은 정말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전투외에 특별히 자원을 얻는다던지 국가를 발전시킨다던지 하는 부분은 전혀 없어 확실히 워게임입니다.

그러나 드라마 소개에서도 언급했지만 바이킹과 영국은 비대칭이고 전투에서 바이킹이 일방적으로 이기게 되어 있고, 아니 어떻게 보면

싱겁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사위 굴림에 바이킹 쪽이 "명중"액션이 훨씬 많고 바이킹 침략 부대 자체가 대량으로 몰려다녀 영국이 바이킹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영국군 주사위 굴림은 "지령"(다른지역으로 이동) 과 "이탈"(부대에서 일시 이탈하였다가 다음 라운드에 재합류) 에 치중되어 있어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이탈했다가 다시 쪼금씩 뭉치고 하는 식으로 바이킹 입장에서는 다소 짜증나게 되는 방식입니다.

어째튼 영국군은 최종 라운드까지 영국 지역을 일정 부분까지 방어하면 이기게 되는 경우라 요즘말로 "존버"하면 되는 거죠.

그래서 시원시원한 대규모 전투를 기대했다면 많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공략집 번역하는 것은 좀 힘들었는데 게임을 해보니 비교적 단순한 워게임입니다. 긱 웨이트도 워게임치고 상당히 낮았던 거 같아요.

저희 아이랑 하는데 저희 애는 보드게임 할 때 항상 제일 쎈 캐릭터, 쎈쪽 진영만 골라서 (반지전쟁에서도 사우론만 해요 ㅎ)

역시 자기는 바이킹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바이킹 골라서 드라마 등장인물들에 감정이입도 좀 하고 싶은데,

저랑 워게임 할 사람은 저희 아이 밖에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ㅠㅠ

확장판은 아직 안뜯었는데 확장까지 추가하면 단순함은 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하우스룰로 각 영웅들에 특수능력도 좀 부여하려고 합니다. ㅎㅎ

추가로 확장으로 같이 구입한 리더 미니어처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부대 피규어가 너무 심하게 작아서 아쉬워요.

1. 878 바이킹스 본판

겉박스

영국 지도 : 스코틀랜드도 제외하고 잉글랜드만 있습니다.

여기에 조그만 병사 그림에 영국 부대 피규어를 배치하고 해안선에 침략하는 바이킹들을 매턴 배치합니다.

메뉴얼 및 요약표입니다. (거꾸로 찍혔네요.ㅠ)

내부 트레이 : 중고로 파신분이 지역별로 잘라서 보관하셨더라구요. 이러니까 좀 더 사용하기 편한 거 같아요.

영국군 : 국왕 친위대 하우스칼 (파란색) , 귀족군대 데인 (초록색)

바이킹 : 노스맨(검정) , 버서커(빨강)

영국군 농민 부대 (의병?) 퓌르드 (노란색)

각 영웅카드와 영웅 마커 (라그나는 본판에 없으며 확장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각 유닛 확대 사진: 국왕 친위대 하우스칼 (파란색) / 귀족군대 데인 (초록색) / 농민 퓌르드(노란색) 노스맨(검정) / 버서커(빨강)

너무 작아요.

바이킹 침략 부대 : 위와 같이 바이킹 영웅마다 배치 병사수가 있고 위와 같이 카드위에 놓고 사용합니다.

바이킹 컨트롤 마커 : 바이킹 땅을 뺏을 때 마다 하나씩 얻어서 지도상에 채워갑니다.

2. 바이킹 에이지 확장판

(박스 표지 사진이 없네요.ㅠ )

펀칭 전인데 위에 보면 라게타와 라그나 마커가 보입니다.

3. 바이킹 미니어처 확장

리더 (영웅) 미니어처와 건물 미니어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니어처 초점이 잘 안 맞는데 아래 킥스타터 접속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academygames/878-vikings-invasions-of-england?ref=discovery&term=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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