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주사위게임 하우스룰) 탈락자가 덜 심심하게 하는 방법

coolin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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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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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BANG! 주사위게임에서 탈락자들이 덜 심심하게 하는 하우스룰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뱅 주사위게임은 카드 뱅에 비해 게임 시간이 짧아 탈락자가 확실히 덜 심심한 편이지만, 그래도 누구라도 마피아 게임에서 탈락하면 그때부터 재미없긴 마찬가지라 봅니다.

예시: 부관이 초반에 탈락했습니다. 죽은 부관은 금세 긴장감이 떨어지고 혼자 심심해 합니다. 처음에는 게임 훈수도 하며 관심을 갖다가도, 휴대폰만 보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들락거리고 테이블 주변 다른 보드게임 상자도 열어보곤 합니다. 그러다 보안관 팀이 이겼습니다. 죽은 부관은 어~~ 이겼네 하며 무표정으로 같이 좋아하는 척 합니다. 다음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 저번 게임 초반 탈락 부관은 마피아 정체 이런 거 상관없이 저번 게임 날 죽였던 그 인물부터 막 때립니다. (그 친구가 보안관이고 자기가 부관이더라도....)... 이런 상황극이 자주 펼쳐지는게 뱅의 묘미이자 딜레마입니다.

물론 뱅 주사위의 확장 올드살롱과 언데드 오어 얼라이브에서는 죽은 사람을 참가시키는 모듈 추가로 어느 정도 보완되었지만, 한글판 발매가 되지 않아 기본판 내에서 죽은 사람을 참가시키는 하우스룰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우스룰은 게임 시스템을 바꿔서는 안되며 탈락자가 덜 심심하게 약간의 영향을 주는 정도로 그쳐야 하는 것입니다.

0. 기본적으로 카드 뱅의 그림자총잡이+그림자배신자 공식 변형룰과 동일합니다.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3129&id=&tb=board_community&game_category=

위 글 첨부 아래쪽에 나무위키에서 참고한 그림자총잡이+배신자룰을 기본적으로 아셔야 합니다.

1. 탈락자는 자기 차례에 5개의 주사위 중 1개를 한 번만 던집니다. 만약 맥주가 나오면 일시적으로 한 턴만 살아납니다.(맥주가 나오지 않았다면 다음 사람으로 턴이 넘어갑니다.) 살아났다면, 5개의 주사위를 한 번만 던집니다.(3번까지 던지는 게 아닙니다.) 이 한 번의 결과만 무조건 실시해야 합니다. 마지막 화살을 받아 인디언 공격이 시작될 수도 있으며, 맥주를 아군에게 줄 수 있고,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더라도 괜찮습니다. 턴이 끝나면 죽은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으로 처리되며, 나의 화살토큰이나 라이프토큰은 반납해야 합니다.

2. 탈락한 배신자도 자기 차례에 주사위 1개만 던져 맥주가 나오면 일시적으로 한 턴 살아납니다. 이 때 그림자배신자의 역할에 맞춰 살아난 턴마다 "그림자부관 또는 그림자무법자"로 변신하게 됩니다.(위 링크 내용의 아래쪽에 있는 그림자배신자 이미지 카드 양면 2장을 미리 인쇄해서 게임에 넣기. 배신자가 둘이니 두 세트) 탈락한 배신자도 팀이 생기게 되어 덜 외롭습니다. 턴이 끝나면 사라지지만, 그림자배신자 카드는 역할(부관/무법자)이 고정된 채로 남아 있습니다.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하우스룰입니다. 하지만 탈락시간이 10분을 넘어가는 게임은 좋은 게임이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거기에 대한 하우스룰을 약간 추가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저 룰을 추가하면 탈락자들은 마치 로또를 기다리는 것처럼 주사위 한 개만 던지는데도 엄청 좋아하며, 게임 집중도가 끝까지 갑니다.

한줄요약: 뱅 주사위게임의 탈락자 - 자기 턴에 주사위 1개만 던져 맥주가 나오면 그 턴만 살아남- 주사위 5개의 결과 한 번으로 결정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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