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슈필 2017 프리뷰 6~10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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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3 오전 1:15

IP: 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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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마나타입니다~

에센 프리뷰 두번째 글입니다~!

저번 글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너무 열심히 썼더군요...

보드게임 하고싶어!! 하는 마음을 담아서 썼던것 같아요 ㅋㅋ

뭐 제 이야기가 읽고 싶으셔서 클릭 하신 분은 없으실테니...!

늘 그렇듯이 신작 게임에 한줄이라도 짧게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거창한거 없이 그냥 올해도 풍년이구나~~~ 하고 즐겨주시면 될것 같아요!

영상, 룰북 등으로 빠르게 습득한거라 실제 게임의 룰과 세부적인 부분은 다를수 있습니다~

컴포넌트 사진도 물론 프로토타입인경우 달라지구요~

(실제 사례로, 예전에 아메리칸 레일로드라고 올렸던 사진이 알고보니 퍼클이었다는....)

아 그리고 넘버링은 순위나 평점, 재미도와는 그 어떤 관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에센 프리뷰 1-5 보러가기

6. Keyper

디자이너: Richard Breese

대표작: 키플라워, 키 투 더 시티 런던

키에 집착하는 디자이너분의 신작입니다. ㅋㅋㅋ

작년에 키투더시티 런던으로 엄청나게 기대감을 모으셨었죠!

결론적으론 그냥 키플라워라 대실망.. 이런 느낌이었지만요.

이번엔 이를 갈고 나온것 같네요~

여전히 일꾼 놓기 게임입니만, 키플들이 고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갈색은 나무꾼이고, 까망은 광부 뭐 이런식입니다. 하얀색은 일반 일꾼이구요~

킥스타터 버젼에선 이쁘게 칠해져 있습니다~

재미 요소가 두가지가 있는데,

누군가 일꾼을 놓을때, 같은 색 일꾼을 따라서 놓을 수 있습니다.

광부 한명이 일하러 가면, "어이 김씨~ 나도 함께 갑세~!" 하는 느낌일까요? ㅋㅋㅋ

그래서 자신의 턴이 오기 전에 일꾼을 거의 다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모든 일꾼을 남보다 먼저 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일꾼을 눕히면서 액션을 한번 더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상호작용을 엄청나게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또 한가지만, 계절에 따라 보드가 변신을 합니다..!!!!!

이건 사진을 보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내구성이 엄청나게 걱정되긴 하지만, 영상으로 보면 진짜 멋져보입니다.

아이디어에 취한다~!!! 이런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신선했습니다.

파괴적인 상호작용 보다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추구한다는 작가의 말을 읽으며

게임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일꾼 놓기의 세계는 정말 다양하네요!

7. Merlin

디자이너: Stefan Feld, Michael rieneck

대표작: 버건디의 성, 트라이야누스, 대지의 기둥, 끝없는 세계

이 게임은 Jacky님이 한글 룰북도 올려주셨고 쫄깃쫄깃촐킨님이 프리뷰도 써주셨기 때문에

그 글의 링크로 게임 설명은 대체하겠습니다~

Jacky님의 한글 룰북

프리뷰 - Stefan Feld 신작 Merlin 글 보러가기

제가 받은 인상은, 주사위 사용이 미쳤다! 라는 느낌입니다.

트라이야누스가 주던 만칼라 퍼즐의 핵고통을 주사위로 움직이는 론델로 느낄수 있겠네요.

의외로 2인 베스트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구요!

아무튼 기대작!!!!!

근데 보라에는 펠츠 단독 작품으로 되어있네요 ㅜㅜ

8. Rajas of the Ganges - 45 유로

디자이너: Inka Brand, Markus Brand

대표작:빌리지, 엑시트 시리즈, 무라노, 라 보카

마을에서 사람들을 자꾸 묻어버리는 부부가 겐지스강의 신들로 돌아왔습니다.

일꾼 놓기 게임으로, 이 게임도 역시나 재미있어 보입니다 ㅋㅋ

주사위가 있긴 한데, 주사위는 자원으로 사용됩니다.

칼리 신의 손 위에 주사위를 올려놓고 색과 눈금에 따라서 필요할때 사용하면 되는데,

재미있게 주사위 조작 방식이, 반대편으로 뒤집는 방식입니다. 1은 6이되고, 2는 5가 되는 방식이죠 ㅋㅋ

카르마를 사용해서 반대로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덕을 쌓으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온다 뭐 이런 느낌일까요? ㅋㅋ

칼리 신은 손이 10개라 보유하고 있을수 있는 주사위도 10개 뿐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서운 신 아닌가요??

게임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진행되는데,

일단 개인보드에는 길이 이어져 있는 타일을 놓아서 영지를 넓혀가는 방식입니다.

길이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퍼즐 적인 요소도 있고, 어떤 건물이 그려져 있냐에 따라서 득점 방식도 바뀌게 됩니다.

이 건설 액션은 공용 보드의 채석장에서 할 수 있구요.

그리고 공용 액션 보드판에는 궁전액션, 항구액션, 채석장, 시장액션이 있습니다.

궁전 액션이나 시장 액션이 흔히 생각하는 일꾼 놓기의 효과 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다양한 승점이나, 명성, 카르마, 자원, 돈을 얻는 곳입니다.

세번째 영역은 강인데, 항구액션을 통해 자신의 배를 전진 시키면서, 강에 그려져 있는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남이 차지하고 있는 구역은 건너뛰어야 합니다. 필요할때 원하는 자원이나 승점을 얻기 위해서 배 운전을 잘 해야할것같네요~

그러고보니 아그라에 이어 또다른 인도 테마 게임이군요.

이것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아 이 소외당하는 기분 같으니.........

9. Heaven & Ale

디자이너: Michael Kiesling, Andreas Schmidt

대표작:티칼, 콜바론, 토레스

아직 게임정보가 부족한 이 게임은 수도원에서 술 만드는 게임 입니다! ㅋㅋㅋㅋ

어느 한 블로거는 "술취한 수도승"으로 이름을 바꿔보라고 했다는데 제작사에서 들은척도 안했답니다 ㅋㅋㅋ

지금도 이미 천국과 에일이라서... 그냥 신의 물방울로 번역해도 될것 같아요 ㅋㅋㅋ

크래이머 없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신 키슬링 님의 헤비 유로 게임이네요~

게임의 기본 방식은 타일 놓기, 액션 게임 입니다.

가장 비슷한 게임은 글랜모어가 생각나는군요~ 서버비아도 약간 생각나구요.

술을 만들기 위해선 5가지 재료가 필요한데, 각 재료는 1부터5까지의 품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5가지의 재료중 가장 낮은 숫자가, 술의 진짜 가치가 됩니다. 1,5,5,5,5를 섞으면 1짜리 술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

(사진출처 보드게임긱 블로그 All the Meeples of the Rainbow)

타일을 가져오는 방식은 글랜모어처럼, 원하는 만큼 앞으로 전진해서 타일을 선택해서 가져옵니다.

다른점은 가져올때, 놓을때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타일을 양지바른 곳에 놓을땐 돈을 두배로 내야하지만,

그 타일에서 생산되는 자원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음지에 놓으면 값은 싸겠지만, 재료도 안좋아지겠죠?

타일을 활성화 시키는 방식은 3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건 또 카라라의 궁전이 생각 나더군요~

같은 종류의 타일 전체 활성화 라던가, 수도승타일 주변에 있는 애들 전부 활성화, 뭐 이런 식입니다.

(사진출처 보드게임긱 블로그 All the Meeples of the Rainbow)

개인 보드판이 크지 않아서, 타일 놓는 위치와, 어떤 타일을 구입하는지가 중요해서 장고 유발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ㅋㅋ

60-90분으로 나와있는데, 첫플은 보통 2시간 정도 걸리는 모양입니다.

음 저는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ㅋㅋㅋ

10. The Palace of Mad King Ludwig - 60유로

디자이너: Ted Alspach

대표작: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서버비아, 웨어워드

콜로니로 망했다가, 요즘 다시 총기를 뽐내고 있는 테드찡입니다.

예전에 오리진 프리뷰때 간단하게 이 게임에 대해서 설명을 썼었는데, 많이 업데이트 되었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게 미친왕성과의 차이점 일것 같아서 요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개인의 성이 아니라 공용으로 하나의 궁전을 짓습니다.

방이 닫혔을때 방의 능력이 터지는 시스템상, 인터렉션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또 이 게임은 같은 색의 문을 가진 방을 이어 붙였을때, 이 게임의 화폐인 백조토큰을 얻게 해주기 때문에, 남의 방을 피해 짓는 것도 요령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자신만의 아이콘으로 방의 소유권을 표시합니다.

(참고로 저 초록색 길쭉한 아이는 오이가 아니라 깃털 입니다.......)

2. 타일 비딩은 없습니다.

누군가 타일을 사가면 밀리는 방식입니다. 새로 들어온 타일은 가격이 더 비싸고, 앞쪽에 있는 애들은 무료인 방식입니다.

(사진출처 보드게임긱 블로그 All the Meeples of the Rainbow)

3. 해자의 존재

해자는 성을 두르고 있는 물길 입니다. 사진에선 색이 너무 칙칙해서 무슨 가시덩쿨 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말씀 드렸듯이, 개인의 성이 있는게 아니라, 함께 하나의 큰 궁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방 옆에 해자를 둘러버리는 방식으로 방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방은 닫질 못하기 때문에 피해가 크겠죠 ㅋㅋ

타일의 숫자가 떨어질수록 한번에 놓는 해자의 숫자가 커지는데, 이 해자가 성을 완전히 두르면 게임이 즉시 종료가 됩니다.

만약 이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해자를 빠르게 닫아버리는 작전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게임이 끝났을때의 예시입니다~ 저렇게 해자가 한바퀴가 둘러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4. 개인판에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특수한 능력을 주는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타일 가격을 깎아준다던가, 추가 점수를 주기도 하고,

같은 색의 방을 놓으면 추가점수나 보상이 있습니다.

아마 "난 내껄 만드는게 즐거워! 방해하지마!" 이런 분들이라면 미친왕성 쪽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혼자 내꺼 만드는게 무슨 재미야! 견제하고 찌르고 부딪혀야 재미있지!" 하는 분들은 미친왕궁이 더 취향이지 않을까요?

뭐 방을 부순다던가 이런 공격적인 견제는 아니긴합니다만..

미친왕성의 비딩 방식의 인터렉션 보다는 조금 더 살이 부대끼는 맛을 원하신다면 미친왕궁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글이 많이 부족해서 게임 설명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ㅜㅜ

늘 쓸때마다 부족함을 느끼네요 ㅋㅋㅋ 진짜 룰 설명은 제 특기는 아닌것 같아요 ㅋㅋㅋㅋ

해보지도 않고 글을 쓰는것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_<

젠콘 때는 적었었는데, 그걸 복 붙 해보자면...

"처음 이런식으로 한꺼번에 소개하는 글을 쓰기시작한 계기를 좀 기억해 보았는데...

당시 찾는 게임의 정보가 너무 없었던 경우가 많아서 "에이 신작 나올때 뭐라도 하나 써주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었더군요~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신작 게임에 한줄이라도 짧게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그땐 디리에님글을 링크를 정말 많이 걸었었는데... ㅜㅜㅜ)"

정말 그땐 신작 검색하면 디리에님 글이 무조건 튀어나왔었거든요.

신기하기도 했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차피 저도 무슨 게임 있나 룰도 읽고 찾아보니깐 혼자만 보지말고 같이 보자~ 해서 쓰는거죠 뭐 ㅋㅋㅋ

재미있게 보시면서 그냥 함께 설레었으면 좋겠습니다~ 축제잖아요 축제~ (물론 다가올 구매뽐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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