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1시대 개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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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15:59

이노베이션 1시대 개요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보드

항해 Sailing

항해 Sailing는 “카드를 뽑아 내려 놓는다” 종류의 카드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카드입니다. 보드를 빠른 속도로 증강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용한 카드들이죠. 보드가 강력해지면 아이콘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선택권도 넓어집니다. 항해 Sailing는 또 나중에 적의 좋은 카드를 덮어 버리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는 카드이기도 하죠.

가축화 Domestication

항해 Sailing하고 비슷하지만 덱에서 아무 거나 뽑아 내려 놓는 게 아니라 무슨 카드를 내려 놓을지 결정할 수 있으므로 조금 더 통제가 가능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대가 지나갈수록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항해 Sailing가 더미에서 카드를 가져와 내려 놓는 것과 달리, 가축화 Domestication는 손에서 가장 낮은 시대의 카드를 깔아야 하기 때문이죠. “1시대 카드를 뽑는다.” 구절은 항상 가장 낮은 카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굳이 가축화를 안 쓰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항해 Sailing처럼, 적이 안 좋은 카드를 내려 놓게 만드는 방법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신비주의 Mysticism

두말할 나위 없이 보드를 증강하는 데 가장 훌륭한 카드 중 하나입니다. 색깔 다섯 개를 갖추고 나면, 신비주의 Mysticism는 카드를 추가로 뽑기까지 해 주는 항해 Sailing와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 그 어떤 카드도 카드를 뽑아서 내려 놓고 다시 카드를 뽑게 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보드와 핸드를 동시에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아주 멋진 방법이므로, 신비주의 Mysticism를 덮는 일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다른 카드에 의해 덮이거나 화약 Gunpowder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지만요.

카드 뽑기

바퀴 The Wheel

1시대 카드 두 장을 뽑는다, 뭐 딱히 이야기할 것이 많지 않은 카드입니다. 공유한다면 “카드 석 장 뽑기”와 “카드 두 장 뽑기”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되죠. 그럴 경우 적보다 높은 시대 카드를 뽑게 되는 경우가 바람직합니다. 석공술 Masonry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카드이고 – 후에 더 자세히 쓰겠습니다 – 일반적으로 핸드에 많은 카드를 추가할 수 있는 괜찮은 방법입니다. 발효 Fermenting나 종이 Paper처럼 터무니없이 많은 양의 카드를 뽑게 해 주지는 않습니다만, 두 카드보다 좀 더 안정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훔치기/보드 망치기

활쏘기 Archery

활쏘기 Archery는 적의 손에서 가장 높은 카드를 뺏어 온 뒤, 답례로 1시대 카드 한 장을 뽑도록 하는 카드입니다. 활쏘기 Archery는 테크 업한 플레이어가 카드를 뺏기지 않고 유리한 입장을 고수할 수 있도록 손을 항상 비워 두게 만듭니다. 테크 업을 빨리 한 적은 보통 성곽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므로 사용하기는 쉽습니다만, 그걸 제외하면 뭐 그렇게 썩 재밌는 카드는 아닙니다. 테크를 따라잡을 방법은 그 외에도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까요.

다인 게임에서는, 여러 명을 상대로 공격할 수 있다면 그냥 카드를 뽑는 것보다 훨씬 나으므로, 조금 더 나은 카드가 되기는 하죠.

도시 국가 City States

게임 초반에 주의해야 하는 카드입니다. 도시 국가 City States를 상대해야 한다면, 넘겨 줄만한 안 좋은 성곽 카드를 깔아 두거나 – 바퀴 The Wheel나 가축화 Domestication를 넘겨 줘야 한다면 상당히 기분 나쁘죠 – 성곽을 세 개 이하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왕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제가 도시 국가 City States를 가지고 있다면, 저는 보통 손에 가지고 있다가, 뭔가 넘겨 받을 만한 게 생기면, 한 턴에 내려 놓고 바로 실행해 적을 놀래는 데 사용합니다.

노 Oars

보통 그냥 카드를 뽑는 것보다야 나은 옵션이긴 하지만, 뭔가를 방해하는 데 있어서는 궁여지책에 가깝습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두 번째 도그마를 공유해서 카드 한 장 말고 두 장을 뽑는 데 – 공유 보너스 덕분에 – 사용되는 일이 훨씬 더 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