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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울산보드게임동호회 아지트 번개 후기

명진

4

3,166

2016-1-7 오전 11:00

블로그 방문

BEST

어쩌면 올해 마지막 후기가 될 수도 있을 12월 30일 아지트후기..

아침부터 밤까지 스펙타클한 그 여정...

아침 번개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시간대..

AM 9 : 00

물론 우리집에서 그 시간에 맞추려면 동트자마자 나가야되니

밥도 좀 먹고 시차적응도 좀 하면서 10시에 아지트 입성.

그런데 제가 오자마자 뭔가를 후다닥 접으시는 분들..

보선님의 김밥을 소환하며 잠시 지켜봤는데 ..

라 그랑하.

이 게임 4인플을 다 세팅해놓았는데... 제가 그 타이밍에 딱 들어와서..

긴 게임하는 동안 혼자 쭈구리고 있을 저를 생각한 그들의 배려..

쭈구리 될뻔한 중생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면 5인플 게임을 다시 찾아 시작해볼까요 ..?

1. Lords of Xiditd

- Player : 명진, 윤보선, 헤베, 위즈, 트롤

처음 접하는 게임인데, 일단 그림체부터가 뭔가 루니퀘스트 스러운게 마음에 듭니다.

그럼 세팅!

일단 시즌스의 몬스터가 보이고 병사들도 보이고 아기자기 한것이

분위기 마음에 들어요 ㅎ

자신의 게임판이 이렇게 만들어져 있어서 본인만 알게 턴을 세팅해놓는 시스템.

이것도 되게 참신해서 즐거웠습니다.

( 물론 제대로 내려놓지 않을 경우 의도치 않게 돌아갈 수도 있으니 ...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ㅎ )

게임종료 후 승점 비교를 할때 돈 >> 하프 >> 길드 순으로 평가를 하는데

조금 이채로운 점이라면 돈 평가단계에서 꼴찌와 꼴찌 앞 순위는 탈락해서 그 다음 평가를 가지 못한다는점..?ㅎ

흔히 말하는 몰빵 금지. 하나에 올인을 막기위한 시스템.

아침에 시차적응하면서 한 첫 게임인데 산뜻하고 좋았습니다.

2. CACAO

- Player : 명진, 단비, 케이, 트롤

카카오 ..!?

라고 하면 요즘은

이게 많이 생각나는데..

이 친구들 아니고..

진짜 카카오 열매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손에 10개의 타일을 들고 메인에 깔리는 타일들과 연결시켜서

점수를 얻는 게임.

생각보다 간단하고 라운드 진행도 빨라서 개인적으로 괜찮게 하고 온 게임입니다.

아... 물론 한 맵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타일을 붙이기 때문에 약간의 암투(?)는

보너스 재미..ㅎ

3. 마닐라

- Player : 명진, 단비, 케이, 트롤

이 친구도 요즘 들어 자주 하는 게임입니다.

배팅과 운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닐라 닐라 마닐라.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선장이 물자를 싣고 항해를 하는 와중에

각 부분마다 배팅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승리.

굳이 중요포인트라 하면 선장을 뽑는 과정과 주사위가 낮게 나와서 13을 넘어가기 애매한 경우..?ㅎ

이번에도 저는 한번도 선장을 잡지 않았습니다..ㅎ

양쪽에서 막내하고 큰 형님하고 얼마나 달리시던지..ㅠ

트롤군과 해적으로 초반에 흥하나 싶었지만

들고 있던 카드가 성장하지 못해서... 막판에 다 따라잡힘...ㅎ

4. CODE 777

- Player : 명진, 단비, 케이. 트롤

한 때 하나비의 아픔을 달래기위해 시작했던 게임인데

요즘은 하루에 한번 정도는 하고 오는 게임입니다. ㅎ

룰과 게임의 진행은 아주 간단합니다.

단지... 답을 내리는게 어려울뿐..

힌트카드를 보고 자신의 선반을 보지 않은채로 대답을 하며 힌트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숫자를 맞추는 게임.

원래는 유추하면서 자신의 숫자를 알아가는 게임인데

중간중간 힌트를 받을때마다 이전의 기억들과 매치가 안되는 신세계를

맛보는 것이 또 하나의 묘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표정이 나옵니다..ㅎ

5. 웨어 하우스 51

- Player : 명진, 단비, 케이, 윤보선, 헤베

일단 컨셉은 경매게임.

배경을 굳이 덧붙이자면 미국이 멸망하면서 미국에 있던 보물들이 경매에 나온다는

그런 신선한 스토리.

점수계산과 카드의 수는 대충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신기한 시스템이 경매를 통해서 물건을 사면

왼쪽 사람에게 그 돈을 준다는 것.

돈의 단위는 순금 10t .

일단 기분은 좋네요. ㅎ

추가로 재미요소라면..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사이에 카드를 하나씩 깔고 시작하는데

그 카드에 해당되는 아이템은.. 가짜..

즉, 0점...ㅎ

물론 진품으로 만드는 카드가 있긴 하지만

그 수가 적어서 항상 모조품을 조심하면서 경매를 하는것이

이 게임에 묘미!

6. TORRES

- Player : 명진, 단비, 케이, 트롤

아지트에서 이 게임 볼때마다

이 친구 생각나서 좀 웃기긴 했는데

무슨 게임일까 궁금한 마음에

직접 해 보았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뭔가 수없이 쏟아져나오는

컴포들...

그 와중에 성으로 예술작품 만드신 트롤 트롤.

성으로 뭔가를 계속 만드는데 처음에는 룰이 이해가 안돼서

혼자 방랑하다가 뒤늦게야 따라 올라감..

이 수많은 건물 중에 내 집 하나 없다니 ..

건물주들의 등쌀에 그저 눈물만 ..

이것도 아지트 금지게임으로 곧....ㅎ

7. 궁궐의 속삭임

- Player : 명진, 단비, 그린, 케이, 트롤

제 카드게임 리스트에 얼마전에 자리잡은 궁궐의 속삭임

일반적인 시계방향 턴이 아닌

내는 카드에 따라 하는 순서가 계속 바뀌는 점도 좋고

굳이 내가 승리하지 않아도 다른 플레이어의 아웃으로

인해 점수를 먹을수도 있으니 그렇게 빡빡하지도 않아서..^^

8. 티켓 투 라이드

- Player : 명진, 단비, 케이, 그린, 트롤

저는 말로만 듣고 해보지는 못했는데

어쩌다보니 10주년 버전을 첫 플레이로 하게 되었네요.

아주 쉽게 말하면 기찻길 놀이..?ㅎ

물론 룰에 따른 점수와 암투가 늘 존재한다는게 함정 ..

초반에 다들 만들라는 길은 안 만들고

카드만 계속 뽑길래 나도 얼떨결에 10장이 넘게

드로우 . 드로우. ㅎ

하지만 하다보니 왜 무지개 무지개 하는지 알겠더군요..ㅎ

뽑아도 뽑아도 멈출 수 없는 랜덤 드로우의 유혹이란..

9. LECTIO

- Player : 명진, 케이. 그린. 트롤, 추리

앱으로도 즐긴다는 그 게임.

렉시오!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알록달록 컴포들이..

마작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

룰 북을 보니 포커에 가까운 게임방식..?

기본적으로 트럼프 카드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해하는데는 조금 쉬웠네요.

물론 돈은 다 털린건 비밀...ㅎ

운과 실력이 적절히 배합된 괜찮은 게임 같아요.

조만간 더 해봐야겠어요.

10. 시즌스

- Player : 명진, 트롤, 그린, 케이

하는것만 봤지. 직접 해본건 처음입니다 ㅎ

Boss 님도 진지하게 만들었다는 그 게임.

뭔가 컬러풀한게 일단 마음에 들어요 ㅎ

하지만 저 수많은 카드의 능력들이 혼돈을 가지고 올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죠 ...ㅎ

풍문으로만 들었떤 황금의 손을 넣었지만, 다들 어디서 그렇게 소환수를 구해오는지

하면 할수록 뇌에 과부하가 오는 중반전...ㅎ

하지만, 도둑소환수만 2~3개 유지하면서 남은 분들이 열심히 소환하고 카드 활성화 할때마다

크리스탈 하나 두개씩 얻은 점수가 나중에는 저를 승리하게 해주었습니다..ㅎ

이래서 사람은 착하기만 하면 안되나봐요... 풉..ㅎ

Bye !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울산 여러분 Come C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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