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20-

양철나무꾼

2,503

2016-1-4 오전 2:05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5

2015년 12월 31일에 마지막 플레이를 하고 2015년의 플레이 후기를 적어봅니다.

올 한해 이것저것 하긴 했는데, 아쉬움이 많네요.

최종정리하는 정산 글은 또 다음에 쓰기로 하고 20회차 올려봅니다.

1. 세븐원더스 : 듀얼 ★★★★

- 화제의 세븐원더스 듀얼입니다.

- 세븐원더스와 룰은 거의 동일합니다. 세븐 원더스를 할 줄 알면 1분 정도의 다른 룰 설명만 들으면 바로 진행할 수 있어요.

- 많은 분들이 호평하신 만큼 2인 전략 게임의 또 다른 수작으로 평가 될만 합니다.

- 2인으로도 즐길수 있는데 1. 공간도 적게 차지하며 2. 휴대성 좋고 3. 전략성도 뛰어나며 4. 인터액션 쎄고 5. 리플레이성도 좋은 편.

- 야구로 비유를 하자면 충분한 5툴 플레이어....이건 꼭 즐기세요. 강추.

- 굳이 단점을 찾을 필요가 없긴 합니다만, 지금의 7원더스처럼 다양한 확장이 나올 느낌이 들긴해요.

- 카드 장수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결국엔 예측이 가능해지거든요.

- 물론 이를 보정하기 위해 3장씩 빼는 장치가 마련되어있습니다만, 언젠가는 외우겠죠?

- 그런데 2인 게임에 확장이 너무 나오는것도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그나저나 좋은 게임입니다. 또또 강추.

2. 시카고 익스프레스 ★★★

- 헥사 타일만 보고 AOS 계열의 게임인가 하고 잠시 쫄았었습니다만,

- 주식과 철로 확장, 경매가 가볍게 잘 어우러진 게임이였습니다. 플레이타임도 무척 짧구요.

- 에어라인 유럽처럼 회사를 키워서 배당금을 타먹는 방법의 게임입니다.

- 컴포넌트가 퀸즈 아니랄까봐 참 고급져요.

- 6인까지 커버하는 것도 매력적이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줄타기 속에서 서로 협상과 의논 속에 최대 이윤을 찾는게

-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이네요. 부담이 없으니 쉽게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플레이어들이 작정하고 달리면 정말 짧게도 될듯...

3. 야드 마스터 ★★

- 간단한 셋 컬렉션입니다. 서커스 테마로 바뀌어서 출시 된다죠?

- 재미는 브릿지로 가벼운 셋 컬렉션 정도입니다만, 일러스트가 바뀌게 된다면 더 매력적인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초보분들과 하니 꽤 좋아하셨습니다.

4. 드라큘라의 분노 3판 ★★★☆

- 화제의 추적형 테마게임 "드라큘라의 분노"입니다.

- 아래쪽에 보니 스코틀랜드 야드 계열 게임으로 분석으로 해주신 분이 있는데,

- 그 분석이 정확합니다. 이 게임은 추적 게임이라기보다 "추적형" 테마 게임입니다.

- 기본적으로 드라큘라가 자신의 위치를 최소한으로 노출하면서 도망다닌다는 점에서 추적의 요소가 있지만,

- 기본적으로는 헌터와 드라큘라들이 치고박고 싸우는게 메인입니다.

- 드라큘라는 일방통행으로 유럽의 도시들을 돌아다니고,

- 헌터들은 그 흔적을 쫓아가며 드라큘라를쓰러뜨리는게 목적입니다.

- 뭐랄까...미국식 테마 게임의 정석을 보여주는 게임이 아닐까요.

- 화이트채플처럼 추격의 긴장감과 추리성,

- 전투가 가위바위보 같은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서로서로 블러핑과 역 블러핑을 거는 심리전도 쏠쏠하고,

- 드라큘라의 입장에서는 발자취Hideout에 묻어놓은 인카운터를 기습으로 헌터들을 공격할 것인가,

- 숙성시켜 내 이득으로 쓸 것인가, 은신처Lair화 하여 거점 기지로 삼을 것인가 등 이동에 대한 전략과,

- 전투에서도 힘으로 뭉개면서 가느냐, 버프를 걸고 압박을 가하느냐, 서브 캐릭터로 런앤히트로 치고 빠지느냐 등...

- 전투에 대한 전략 등을 다양화 하여 서너가지 다양한 드라큘라를 연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는 빙빙 돌면서 도망다니며 최면을 건 뒤 헌터들의 핸드만 털고 도망가는 드라큘라였습니다.ㅎㅎ

- 헌터들은 상대적으로 특징이 정해져있다보니 하는 역할은 비슷합니다만,

- 초반에는 드라큐라를 피해다니기 바쁘고, 후반에는 빵빵한 아이템으로 드라큘라 나와!! 하면서 들쑤시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 초반의 찌질한 도피 생활을 후반에 복수하는 느낌?

- 선택에 대한 최대 효율을 고민하는 것이 아닌, 한방의 쾌감을 위해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는 게임이죠.

- 저는 뭐 유로게임도 좋아하고 테마게임도 좋아하고 협력게임도 좋아하는 잡식형인데요.

- 오랜만에 순수하게 "재미"를 던져준 훌륭한 게임이였다고 평가하겠습니다. 또 하고 싶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엔 2015결산을 써보려고 하구요,

2016년 후기는 사진을 추가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양철나무꾼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