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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내가 가진 보드게임 컬렉션 잡담 #2

3,001 조회

2021.09.18 23:40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가진 컬렉션 잡담 2탄입니다 ㅎㅎ 이거 다 쓰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죠 ㅎㅎ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2, 사건의 재구성 1400

이번 글의 첫 게임인 사건의 재구성 1400입니다. 이 게임보다 먼저 나온 [사건의 재구성]의 스핀오프? 라고 해야 될까요?? 사건의 재구성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오고 대신 시대적 배경만 바뀐 게임입니다.

먼저 [사건의 재구성] 같은 경우에는 본판 기준으로 딱 한판 해봤네요. 그때는 중간 어딘가의 시나리오를 한거 같은데 이게 알고 보니까 전후 시나리오가 약간 이어져있더라고요.... 어쨌든 그 이후로는 못해봤습니다 ㅎㅎ 하지만 앱을 이용한 게임이라 세팅도 편하고 뭔가 보드게이머가 아닌 친구들과 해도 재밌겠다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1400이 나왔을 때 바로 구매했어요.

이 게임에는 튜토리얼을 제외한 시나리오가 4개 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저는 튜토리얼과 시나리오 1만 한 상태입니다 ㅋㅋㅋ 튜토리얼과 시나리오 1은 1인플로 해봤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힘들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이 게임은 다른 사람과 서로 이야기하면서 하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아서 다른 사람과 같이하려고 봉인 중입니다 ㅎㅎ 다하면 싸게 팔던가 지인 주던가 해야겠네요 ㅎㅎ

13, 워 체스트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워 체스트입니다. 지신의 병력을 활용해서 한수한수 두는 게 추상 전략 같지만 또 백빌딩이란 시스템이 약간의 운을 만들어주는 게 저는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항상 워 체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과연 이 게임이 추상 전략이냐?? 아니냐??'로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아요. 일단 긱에서는 추상 전략이라고 분류를 해놨네요. 저도 굳이 나눈다면 추상 전략 쪽에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머니에서 뽑는 게 랜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있지만 결국 그 수 모두 정해져 있고 충분히 카운팅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아예 없는 게임은 아니지만 추상 전략 같은 게임들은 무조건 유저풀이 고이게 되기 마련인데 이 정도면 훌륭한 타협점인 거 같아요.

저는 2개의 확장 모두 소유 중입니다. 귀족 확장은 한글판으로 구했지만 시즈 확장은 (siege가 포위라는 뜻이던데 어떻게 번역이 되려나요??ㅎㅎ) 그냥 영문으로 구했습니다.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으니... 하지만 요즘 보니까 에버델처럼 생각보다 빨리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ㅎㅎ

두 확장 다 해봤는데 본판이 재밌었다면 이렇게 유닛의 풀을 늘려주는 확장은 무조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비교적 최근에 해본 시즈 확장은 또 성벽(?) 같은 게 생겨서 나름 색다른 맛이 있더라고요 ㅎㅎ

14, 언매치드

다음 게임은 언매치드입니다. 이 게임도 최근에 나온 한글판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영문판의 소문(?)을 들었을 때부터 구하고 싶었는데 신생업체에서 나오는 거라 조금 망설였네요. 하지만 그래도 처음이고 생산을 하고 주문을 받는다길래 사봤는데 일단 게임의 품질은 만족스럽네요.

게임은 제 걸로는 못해보고 다른 분 걸로 한판 해봤습니다. 근데 1대1이 메인인 게임을 1대1대1로 했네요 ㅎㅎㅎ 룰북을 자세히 안 읽어봐서 정식으로 1대1대1을 지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했습니다.

당시에 아서왕 vs 엘리스 vs 신바드를 했고 제가 신바드를 했습니다. 처음에 신바드 카드를 받았는데 효과가 너무 별로인 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는데 후반캐인거 같더라고요. 점점 버린 카드가 많아질수록 공격력이 세지고 공격 후 이동이 가능한 캐릭터다 보니 후반에는 정말 날아다녔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1대1도 해보고 싶어요. 그때 못한 메두사 말고도 빅풋까지 로빈훗까지! 게다가 다음 확장들도 또 나온다고 하니 기대 중입니다 ㅎㅎ

15, 프루티콜라

이 게임은 아마 아시는 분이 적을 것 같아요. 프루티콜라라는 게임인데 킥스 펀딩으로 산 게임입니다.

일단 개봉 노플이고요(ㅠㅠㅠㅠㅠㅠ) 근데 이 게임에 대해 말하기 전에 일단 품질이 개판입니다. 전 보드게임 그래도 여러 개 사봤지만 펀칭하면서 뜯어지는(커팅이 잘 안됐나 봐요) 게임은 처음 본거 같아요. 그래서 몇 개는 뜯어지고 너덜너덜한데 as 받기도 귀찮아서 그냥 두고 있네요. 긱에서 확인해 보고 다이스 타워도 보니 다른 분들도 상황은 비슷한 거 같아요.

박스 아트도 약간 레트로(?) 느낌 나고 태마도 나름 독특합니다. 과일을 수확해서 잼을 만드는 태마에요. 룰도 어렵지 않은 것 같고... 이 게임은 2명이 같이 만들었는데 그중 한 분은 코임브라만드셨던 분 중 한 분으로 알고 있어요.(이게 이 게임을 펀딩 한 결정적 이유...)

근데 할 게임들이 많아서 언제 돌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16, 울루루

이 게임은 꽤 전에 보드게임몰에서 박손 게임 팔 때 뭔지도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산 게임입니다.

그래서 사고 나서 룰을 읽고 보니 논리 퍼즐(이라고 하는게 맞나요??) 같은 걸 스피드 게임으로 만든 것 같더라고요. 나름 재밌어 보이는데 이런 걸 돌릴만한 사람이 없어서... 그냥 다시 팔까 하다가 이제 4살 된 조카 좀 더 크면 시켜보고 싶어서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언제쯤이면 할 수 있을까요?? ㅎㅎ

17, 버건디의 성 20주년

버건디의 성 20주년입니다. 버건디의 성이야 뭐 제가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너무 유명한 게임이고 스태판 팰트 작가님의 대표작이죠.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20주년도 처음에 룰북이 이상하기도 하고 as 타일을 받았는데 그게 또 구성이 다르니 해서 말이 참 많았던 게임이죠. 근데 라벤스브루거가 이제 한국에서 영업을 안하니.....ㅠㅠ 근데 이번에 코보게에서 라스베가스 푸코 같은 것도 파는 것 보니 다른 게임들도(푸코 기념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ㅎㅎ

18, 베런파크+ 확장

베런파크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특히 확장이 들어갔을 때 너무너무 재밌어요. 처음이 한번 해보고 너무 재밌었는데 그때 게임 주인분이 마침 판다고 하셔서 바로 업어왔네요 ㅎㅎ

그때 이후로도 너무 재밌어서 확장이랑 본판을 같이 수납할 방법을 찾다가 어떤 분이 3d프린터로 만드신 거 보고 구매해버렸네요 ㅎㅎ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팅 같은 게 훨씬 편해져서 만족입니다 ㅎㅎ

현재 한글판은 본판만 나온 상태인데 확장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어요. 무조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소식이 안 나오네요.... 기본 베런파크가 혹시 심심해서 재미없다 생각하신다면 확장 넣고 한 번 더 해보시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훨씬 어렵고 빡빡해서 재밌어요.

19, 푸시피시

저도 이번 글을 쓰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본 게임이네요. 푸시피시네요. 이 게임은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비스킷 게임즈 이벤트 참여로 받은 게임이에요.

낚시 관련된 덱스터리티 게임인데 알까기로 낚시의 성공을 판단하는 독특한 게임이에요. 나름 독특해서 전에는 여러 번 들고 갔었는데 그때 당시 가전 모임 원중에 한 분이 너무 싫어하셔서... 그 이후로 잘 안 꺼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보니 가볍게 한판 하고 싶네요 ㅎㅎ

20, 모뉴멘탈(monumental)

이것도 아마 아시는 분들만 알지 않을까 싶네요. 모뉴멘탈입니다. 긱 평점은 꽤 좋은 편인데 킥스로만 팔았던 게임이라 우리나라에는 잘 안 알려진 것 같아요.

덱빌딩 시스템을 이용한 게임인데 자기턴에 카드를 쓰는 게 좀 독특해요. 시작할 때 카드를 손에 드는 게 아니라 3x3로 배치합니다. 나머지는 더미를 만들고 자기 차례 때 3x3에 있는 카드 중 가로 한 줄 세로 한 줄을 골라서 이번턴에 사용합니다. 그러면 5장을 사용할 수 있어요.

중고로 개봉 노플을 구했는데 킥스 가격이나 당시 배송료 생각하면 싸게 구한 건 맞는데 한판 해본 소감으로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요. 재미없진 않았지만 좀 아쉬운.... 담에 한 번 더 해봐야겠네요.

이전글은 여기까지....!!

다음글로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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