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이서 재밌게 한 보드게임 14개 추천

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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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24 오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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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인 제한으로 인해 2인에서 게임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보드게임방에서 자주 본 게임들 중 2인플이 괜찮았던 게임들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젠가, 루미큐브, 스플렌더 3대장은 제외했습니다)

먼저 난이도에 따라 3종류(초급,중급,상급)로, 번외로 예쁜 게임으로 분류를 해볼 건데요

난이도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 바랍니다

초급 - 룰설명 1분정도..?

중급 - 룰설명 5분은 걸림

상급 - 룰설명 5분은 무조건 넘음

1. 초급 – 고스트/챠오챠오/카후나/로스트시티/요트다이스/언락

고스트(2인 전용) - 간단하고 귀여운 심리게임!

전후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고스트! 내 빨간 고스트를 상대방에게 다 먹히거나,

상대방의 파란 고스트를 다 먹거나, 내 파란 고스트가 상대방 쪽 출구로 하나라도 나가면 승리!

자 설명이 끝났습니다..

여친의 설명으로는 우리 초등학생 조카도 할 수 있겠다고 합니다...만

성인이 해도 은근한 심리전이 재미있습니다

챠오챠오 - 서로 나 못믿어?를 외치는 게임!

이번엔 주사위 블러핑입니다 상대방이 의심하지 않으면 건너고,

의심해서 거짓말이면 떨어진다! 단 주사위 X가 나오면 무조건 거짓말을 해야한다!

또 설명이 끝났습니다..

건너가면 점수를 획득하는데 두 명이서 한다면 거의 못 건너간다고 보시면 됩니다ㅋㅋㅋ

카후나(2인 전용) - 땅따먹기 게임!

섬에 놓인 다리가 과반수 이상이면 내 땅! 내가 지배하면 다른 사람 다리는 모두 파괴!

2인 전용으로 유명한 카후나입니다

맨 가운데부터 시작했다가 돌려깎기 당하면서 모든 다리가

차례차례 파괴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제가 못하는 거겠죠ㅠㅠ)

로스트시티(2인 전용) - 아주 가벼운 전략게임!

카드를 모아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게임으로 탐험하고 투자해서 대박을 내는 게임!

다만 탐험에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핸드관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전략이 조금씩 필요하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상대가 열심히 모아서 이제 내려놔야지~ 할 때

더미만 가져오면서 게임을 빨리 끝내버릴 수도 있습니다

요트다이스 - 주사위 운빨망(?)겜!

야찌, 야추라고도 불리는 이 주사위 게임은 5개의 주사위로 풀하우스, 스트레이트 등의

조합을 만들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주사위들을 굴리는 손맛이 뛰어나죠

확률대로 하는 게 당연히 승률이 높겠지만 한두 번 운빨이 터지면 뒤집히는 게임이다보니

실력겜인지 운빨겜인지 애매한 게임입니다

언락 - 방탈출을 보드게임으로!?

방탈출 보드게임입니다 설명서도 안보고 앱(설치해야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깔아서

바로 튜토리얼 진행했더니 다 이해가 되더군요

EXIT나 이스케이프룸도 있지만 아직 언락만 해봤는데요 언락을 해본결과

다른 방탈출 보드게임들도 2인이서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2인이 했을 때 더 좋을 거 같아요

지문읽기나 힌트 찾는 등의 활동이 2인이 더 적합해보였습니다

다만 이런 게임은 방탈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쉬울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계속 힌트를 봐야할 수도 있을 거 같아 그 부분에서 개인차가 있을 거 같네요

2. 중급 – 자이푸르/몰타의관문/베런파크

자이푸르(2인 전용) - 상인이 되보는 게임!

녹차, 비단, 귀금속 등을 모아서 비싸게 팔아 부자가 되보자!

시장에서 물건을 독점하면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원리를 테마에 녹여낸 게임!

간단하면서 컴포(게임 구성물)들 손맛도 있습니다

어느 재화든 많이 모아서 한 번에 팔아 추가점수를 얻어야 하지만

너무 늦게 팔아 수요자가 없으면 아예 돈도 못 받을 수 있죠

몰타의 관문 – 스플렌더가 재밌었다면 추천게임!

스플렌더와 비슷한 시스템!

카드를 모아서 효과를 얻고 더 높은 카드를 모아 승점을 받자!

일러가 좀 더 대중적이었다면 훨씬 더 많은 인기를 끌었을 거라는 얘기가 많은 몰타의 관문입니다

카드 효과등이 복잡해보이지만 패시브와 액티브 효과로 나눠놓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베런파크 - 평화롭게 예쁜 동물원 만드는 게임!

타일을 가져와서 놓고 동물원을 만들자! 예쁘게 그리고 먼저 만들수록 점수가 올라간다!

간단하지만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이리저리 돌려가며 고민해야하는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상대방이 가져가기 전에 원하는 타일을 가져와야 한다는 경쟁말고는

평화롭게 타일을 놓으며 나만의 동물원을 만들 수 있죠

3. 상급 – 도미니언/세븐원더스듀얼

<중급까지는 룰지 보시거나 설명 한번만 듣고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상급의 경우 미리 룰설명 영상을 보고 가셔야 플레이가 가능한 난이도입니다>

도미니언 – 덱빌딩 게임의 근본!

덱빌딩 게임으로 내 카드덱을 만들어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이기는 게임!

맨 처음 원리만 이해하면 그 다음부터는 조합만 바꿔가면서 플레이하게 되므로

처음 고비만 넘으면 됩니다

어떤 조합은 하다보면 한사람 턴이 끝나지 않고 20장쯤 써야 끝나기도 합니다ㅋㅋㅋ

세븐원더스 대결(일명 세듀,2인 전용) - 2인용 상급게임의 대표주자!

점수승리! 과학승리! 전쟁승리! 뭐든 하나만 이겨보자!

도미니언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사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복잡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세듀 본판의 경우 행동이 카드를 가져간다, 버리고 돈을 번다, 불가사의 제작에 사용한다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예측가능하죠

세듀의 재미는 상대방이 노리는 걸 알고도 막느냐 못 막느냐의 승부가 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테온 확장을 더하면 재미가 훨씬 배가 되죠)

4. 예쁜게임 – 마라케시/아줄/사그라다

<2인이서 하는 경우 특히 커플끼리 하는 경우에는 이쁜 것도 중요하죠

이쁘면서 재밌는 게임 3종을 소개합니다 난이도는 초~중급입니다>

마라케시 – 쉽고 예쁜 양탄자 깔기!

게임말의 방향을 정하고 주사위를 굴린다! 게임말의 4면과 인접하게 양탄자를 깔 수 있다!

1개의 양탄자를 그대로 덮는 건 안 된다! 정도만 알면 되는 쉬운 게임입니다

양탄자를 까는 예쁜 게임....같지만 남의 땅을 밟으면 내 돈이 탈탈 털리는 무서운 게임이죠

아줄 - 박스부터 예쁜 게임!

포르투갈 궁정의 타일을 붙여보자!

아줄은 설명을 조금 봐야하는 중급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열대나 테이블 가운데 타일의 한 종류를 모두 가져와야하고,

이미 놓인 타일이 배치된 벽면에는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왕창 망하게 만들 수 있죠

커플이시라면 괜히 견제에 집중하다가 싸우지 마시고 예쁘게 꾸미시는 데 집중하시길...

사그라다 - 완성하면 너무 아름다운 게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꾸며보자!

사그라다는 아줄보다는 좀더 직관적이지만 더 어려웠던 게임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눈금이 있으면 해당 눈금이 표시된 주사위를 놓고 색깔이 있으면

해당 색의 주사위를 놓으면 되는데 하다보면 아줄보다 더 완성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아줄처럼 견제할 수 있지만 상대방 견제하기는커녕 어떻게 놓을지 고민하기도 바쁘더군요

게다가 개인 목표도 다르다보니 굳이 심하게 견제할 필요도 없구요

조금 머리 아프지만 게임이 끝나고 모든 주사위가 다 놓인 게임판은 정말 예쁩니다

이 외에도 레거시 타일놓기 게임인 마이시티 같은 게임이나 체스 같은 게임인 워체스트도

2명이서 하는데 재미있었지만 보드게임방에서 찾기는 어려운 편이고,

해보진 않았지만 보드게임방에 많은 패치워크나 쇼텐토텐, 타르기 등도 2인용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들 2인용 보드게임 많이들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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