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플 후기
여자친구를 이 취미에 끌어들인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네요.
데이트하면서 다른 할 것 없는 척 (?) 하면서 보드카페도 몇 번 데려가고
대화 중에 친구들이랑 자주 보드게임 해왔다며 밑밥도 몇 번 깔다가
맨 처음 들이민게 아그리콜라 크작피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그 이후로 간간히 하고 있어요.
아직 헤비한 건 저도 설명할 자신이 없어 미뤄오고 있는데 언젠간 할 수 있겠죠...?
(개인적인 목표는 칸반입니다;;)
패치워크
패치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압도적인 비쥬얼입니다.
조각들이랑 보드는 보면 볼수록 감탄만 자아내네요.
오늘도 역시 2연패를 하고 눈물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나름 보드 게임 8년찬데 왜 맨날 지는거죠? ㅋㅋㅋㅋㅋㅋ
스플렌더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첫 플레이.
한 판은 지고 한 판 겨우 이겼네요;;
스플렌더는 카드 아트웍 울궈 먹은 게 항상 볼때마다 아쉽습니다. 기존 아트웍이 퀄리티가 높아서 더 아쉬워요.
물론 이만큼의 아트웍을 몇 배 이상 생산해내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기에 이해는 합니다만.
여자친구의 승리의 V (ㅜㅜ)
하나비도 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네요.
협력 게임을 가르쳐줘볼까 하고 들고 갔는데 (다른 게임 들고가기 무거운 것도 있었습니다) 반응은 그닥...
2인플이 괜찮다는 말이 은근 있어서 시도해봤는데 2인플은 별로네요.
한 사람이 4x2=8장씩 들고 4인플 하듯이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하나비를 하고 싶지는 않아서;;
최소 4인은 되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결국 온갖 에러플과 치팅과 사기 끝에 20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재미있긴 했네요.
여자친구가 언젠간 친구와 친구 와이프와 4인 보드 게임 한 번 해 보자고 하는데 그런 날이 올까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신고
클래리티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