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오브크라운 10주년 + 와우 팬데믹 관련 소식들
밑글에서 하오크 10주년 관련글이 있어서 조금 더 찾아봤습니다.
https://games.flipflops.jp/archives/17786
일본어는 잘 하지 못해 번역기의 힘을 빌렸고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2판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현재의 게임 밸런스에 만족하고 있지 않으며 크게는
1.턴순서에 관한 불리함
2.개별 카드의 강함(밸런스)
3.일부 규칙을 제거하고 심플하게
4.카드의 텍스트를 조금 더 알기 쉽게
5.구하기 힘든 [공주들의 막간극] 미니확장 재판(일본내의 문제로 한국어판 페어리가든 구매자들은 공주들의 막간극 카드들이 동봉되어있기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정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루루나사이카는 외모가 너프된거 같은데? 뭐 이쪽은 취향이니 나와봐야 알겠군요.
아래는 Q&A요약 입니다.
1. 하트오브크라운 2판은 처음에는 본판만 나오지만 확장들의 2판도 개발중
2. 기존의 1판 카드들과 호환은 가능하지만 같은 이름의 카드는 동시 사용 불가능
3. 공주카드는 전부 일러스트를 새로 그리고 있으며 커먼카드도 일부 바뀝니다.
4. 3번째 4번째 턴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초기덱의 일부가 새 카드로 교체되어 불리함을 완화시켜줍니다.
5. 복잡한 규칙 완화를 위해 방어카드는 완전히 폐지됩니다. 페어리가든부터 이렇게 되었지만 기존 본판 세트에는 남아 있었는데 성벽등의 방어카드는 복구효과가 있는 카드로 리메이크됩니다.
6. 밸런스가 수정되는 카드는 쌍둥이공주를 포함하여 어용상인 도서관 정찰 등의 카드들
7. 새로운 커먼 카드도 있습니다. 몇몇 커먼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드로 교체 대부분의 카드는 그대로지만 일부는 리메이크
8. 새로운 공주 카드는 없지만 극동공주 오우카의 경우 약간의 수정후 본판에 편입
9. 2판이 아닌 아예 새로운 확장도 시기는 언급할 수 없지만 계획에는 있다.
10. 하오크 PC판에 관해서도 계획있다.
찾아보니 꽤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네요.
당분간은 페어리가든을 즐기다가 2판 반응을 보고 한국어 정발을 기다릴지 보면 될거 같습니다.
PC판은 그래서 찾아보니
네 무려 페어리가든+2판을 포함해서 그래픽 업데이트가 된 디지털 버전이 나온다고 합니다.
기존의 스팀 PC판도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페어리가든이 없는게 아쉬웠는데 이렇게 해소되는군요.
와우 팬데믹의 경우 다다음주부터 펀딩을 하는거 같은데 검색하다보니 z-man에서 이미 룰북을 공개했습니다.
https://images.zmangames.com/filer_public/26/b9/26b98922-04c7-47e1-9f82-38e73c470c3f/zm7125_rulebook_interpdfsm2.pdf
일단 저는 본판 팬데믹 자체는 꽤나 심심하게 여기는 사람인데 와데믹은 흥미가 있어서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본판 팬데믹이 심심한 요소가 게임 자체가 쉽고 직관적이다보니 알파 플레이어(혼자서 다 명령하는)가 발생하기 굉장히 쉬운 환경에
단순히 같은 색깔의 카드를 5장 모아서 치료제를 개발하는 부분이 별로 흥미가 없었기때문입니다. 핸드 매수 제한도 있어서 모으는 사람은 별로 재미도 없구요..
일단 와데믹의 경우 캐릭터는 액티브+패시브 하나씩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한턴에 4액션이 가능한 팬데믹 특성상 액티브 능력도 상당히 중요할것으로 보이는데 사진상의 두 캐릭터는 모두 한턴에 한번 제한이라는 조건이 달려있네요.
쓰랄의 경우 체인라이트닝을 쓰는거보니 치킨도 잘 굽게 생겼네요.
그리고 플레이어 카드가 지역 카드가 아니고 영웅에게 도움이 되는 카드로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지역으로 즉시이동이나 연구소건설 치료제개발을 위한 지역 카드였는데 조금 더 액티브하게 바뀌었네요.
전투 방어 이동 힐의 4종류의 영웅카드와 연구소 역할을 하는 Stronghold(요새) 카드로 나뉘어지는거 같습니다.
연구소에 해당하는 Stronghold의 경우 카드를 뽑는 즉시 지어버리는 방식이더군요.
팬데믹을 안해본분들도 있으실테니 설명하자면 팬데믹의 연구소는 원거리에서 서로 이동가능한 디아블로의 웨이포인트 같은 역할입니다.
또 여기서 특징적인게 와데믹은 공격할때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랜덤요소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적어도 완벽한 계산 자체가 불가능하다보니 본인의 운을 믿고 플레이 계획을 짜야해서 알파플레이어는 조금 줄어들거 같습니다.
바이러스가 아닌 구울과 어보미네이션을 때려잡습니다.
팬데믹의 바이러스는 그래도 플레이어를 때리진 않았는데 여기선 우리한테 직접 반격도 하고 맞아 죽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에 체력바가 있는것도 그거 때문이구요.
기존 확산 시스템의 경우 4번째 구울이 생길때 옆칸으로 구울이 퍼지는게 아니라 어보미네이션이라는 특수 몹이 등장하는걸로 바뀌었습니다.
어보미네이션은 매턴마다 가까운 플레이어를 향해 움직이며 같은 칸의 영웅에게 데미지를 입힙니다.
기존 팬데믹에선 서포트 캐릭도 바이러스 정화는 문제 없이 했는데 와데믹의 경우 몹의 저항이 너무 거세서 일시 후퇴를 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기존과 전혀 다른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여기까지만봐도 팬데믹 시스템과 꽤나 달라졌는데 그래도 이 부분은 팬데믹의 요소가 보이네요.
기존의 전염카드에 해당하는 The Scourge rises 카드입니다.
플레이어덱을 짤때 여러 더미로 나누어서 전염카드를 넣던 기존의 방식과 동일하게 이 새로운 The Scourge rises 카드는 영웅덱을 여러 더미로 만들어서 한장씩 집어넣어 일정 시간마다 한장씩 나오게 됩니다.
승리 조건은 훨씬 나아졌는데 기존의 치료제 개발이 아니라 저기 악당에 그려져있는 여러가지 단계들을 해결하는것으로 3가지 퀘스트를 깸으로써 얼음왕관 성채에 도전하게 됩니다.
퀘스트 트랙을 진행하는 방식은 저기 그려진 아이콘은 잘 보시면 플레이어 카드의 [전투] [방어] [이동] [힐] 4가지의 아이콘이 악당 옆에 그려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팬데믹에서 카드를 모아서 퀘스트를 해결한거처럼 여기도 플레이어 카드를 사용하여 트랙을 전진하게 되는데 퀘스트 장소에서 퀘스트 액션을 하게되면
1. 주사위 두개를 굴려서 주먹과 방패가 몇개 뜨는지 확인하여 주먹의 갯수만큼 아이콘 상관 없이 전진
2. 필요한 아이콘과 같은 문양의 카드를 바쳐서 한칸 전진
을 원하는 순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즉 주먹이 두개 떴을경우 주먹하나로 한칸 전진-다음칸에 맞는 카드를 바치고 한칸 전진-남은 주먹으로 한칸 더 전진 이렇게도 가능합니다.
3. 그런다음 악당에게 써있는 숫자만큼 데미지를 받게 됩니다. (위 그림의 파란용의 경우 3의 데미지를 받게 되지만 1번의 주사위 굴림에서 방패가 떴을경우 그만큼 덜 맞게 되겠죠)
맥락없이 같은 색깔 5장을 모아야하던 기존 팬데믹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사위 운빨이 커진거 빼고는)
하나의 퀘스트 트랙을 완성할때마다 퀘스트 리워드 카드를 받게 된다는데 리워드 카드가 어떤건지는 나와봐야 알겠네요. 설명만 봐서는 엄청 이로운 효과를 프리액션으로 주는식인거 같습니다.
이쯤되면 턴당 4액션에 전염카드 요소 말고는 팬데믹이랑 닮은부분보다 안닮은부분이 많아보이는데 괜찮은 부분은 놔두고 개선된 부분이 많아서 마음에 듭니다.
일단 영문에 게시된 정보는 이렇고 동시생산이 될거라고 기대한다면 영판 릴리즈가 2021년 11월이니 잘하면 한국에도 올해안에 들어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코보게인데다가 게임도 꽤나 바뀌는 부분도 많아서 이쪽은 편안하게 펀딩 넣을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