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겜들 후기 입니다. ^^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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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4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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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돌린 겜과 아내와의 2인플 후기 입니다.

1. 글렌모어(5인플)

타일 겜입니다. 해본 겜 중에 가장 비슷한 겜으로는 패치워크가 떠오르네요. 일반적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턴을 가지는게 아니고 트랙위에서 가장 뒤자리에 미플이 있는 플레이어가 턴을 가지며 원하는 타일에 미플을 두면서 타일을 가져와 자신만의 마을을 만들어 갑니다. 맨뒤에 있다면 패치워크 처럼 여러차례 턴을 가지기도 합니다.

5인플로 해보니 턴이 너~무 안오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앞쪽에 타일이 좋아보여 그거 하나 먹고나면 다음 내 차례는 언제 오는거지? 하면서 마냥 기다리게 됩니다. 원하는 테크 타기도 너무 힘들더군요. 그 와중에 위스키 테크로 점수를 많이 버는 분도 계시던데..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ㅋㅋ 잘 만든 겜이긴 한데 5인플은 좀 비추군요.

2. 롤 포 더 갤럭시(5인플)

겜 이해력이 좀 딸리는 편이라 레포겔도 룰 이해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는데 좀 더 쉽다는 이 겜에서도 많이 버벅거렸습니다. (저만 그런거 같네요..)

돈이 부족하니 너무 빡빡해서 뭔가를 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ㅜ.ㅜ 알고보니 에러플도 좀 있었던거 같구요...
담번에 하면 더 재미나게 할 거 같군요.

3. 아프리카나(3인플)

쉬운겜 하나 돌려봤습니다. 미션 완성이 빠르고 보상이 바로바로 주어지는 좀 빠른템포의 일종의 수송 겜입니다. 아프리카 지리 공부도 좀 되구요. ㅋㅋ

첨 하신 분들의 반응은 항상 좋은 겜입니다. ^^

4. 브룸 서비스 (3인플)

카드 겜 마녀의 물약의 보드 겜 버젼이죠. 겜 방식은 거의 동일한데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입니다. 물약의 카드 일러가 약간 칙칙한 편인데 브룸에서 아주 화사하고 멋진 일러로 바뀌었고 보드도 알록달록 이쁘군요. 승점루트도 조금 더 늘어난거 같구요.

한글버전 나오면 하나 가지고 있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들이 아주 좋아할거 같아서요.

이날은 용감할때 용감하지 못하고 비겁해야할때 만용을 부려 완전 망했습니다. 어찌나 타이밍이 안맞는지.. ㅋㅋ 유쾌한 겜이네요.

앗.. 그러고보니 이날 모든 겜에서 꼴찌했군요.. 이럴수가.. 난 중간이 좋은데... ㅋㅋㅋ

여기서 부턴 아내와의 2인플 입니다.

블프때 지른 아이들 검증의 시간이죠. 이 테플 동안 이 아이들의 운명이 결정 됩니다. 아내에게 ok 싸인을 받지 못한 녀석들은 책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방출되기 때문이죠. ㅋㅋ

결재 받는 맘으로 전국부터 셋팅해봤습니다. ㅋ

5. 전국

사실 정보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충동구매한 녀석입니다. 이런테마와 일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닥 기대는 안했습니다.

오우~~ 근데 해보니 물건이네요. 재밌군요. 아내도 완전 재밌어하는군요. ^^

카드는 액션을 하기 위해 소모하던지 아니면 개인보드에 상기 사진처럼 꽂아 추후 다른 액션을 할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시스템이 재밌더라구요. 콤보로 터지는 맛도 좋고 카드가 점점 늘어나면서 뭔가 만들어 나가는 느낌도 좋네요. 룰도 어렵지 않고 텍스트가 전혀 없는 점도 맘에 들구요.

미션완성도 신경을 많이 써야되더군요. 점수가 그냥 + 가 아니라 x 그러니까 곱하기 개념이 있어서 미션에 정말 신경을 써야 이길거 같습니다.

6. 한자 토이토니카

따세님과 한판해보고 반해서 업어왔습니다. 대박이군요. 아내가 여태 해본 겜 중에 젤 재밌다네요. 항상 아내 맘속에 1위였던 브뤼헤를 밀어내는 저력을..